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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도 정치인도 모르는 화살표 3색신호등의 의미는?
icon 녹색교통정책연구소
icon 2011-05-07 00:00:00  |   icon 조회: 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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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평] 일부 언론에 의한 혼란은 결단코 국민 여론이 아니다.



언제부터 저들 모당 원내대표 경선 국회의원과 유력 언론이 교통문제에, 교통정책에, 운전면허에, 교통신호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 왔을까요? 참으로 당혹스럽습니다. 묵과하고 지나치기에는 문제가 너무 무겁고 심각합니다.



여러분! 교통문제, 교통정책, 운전면허, 교통신호 운영체계, 즉흥적이고 일반적인 시각으로 판단해도 좋은 걸까요?



교통신호 운영체계가 잠시잠깐의 불편에 따른 일부의 불만이나 인기영합적인 발언 때문에 그냥 방치해도 좋은 하찮은 것으로 취급해도 좋은 거라면 교통선진국과 교통사고왕국을 따로 구분하여 논할 이유도 각각의 교통정책을 비교 분석할 필요도 없지 않겠는지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귀하들의 즉흥적이고 인기영합적인 자세 때문에 아니 물을 수가 없어 다음과 같이 질문합니다.



“국가별 지역별로 나누어 본 각각의 녹색원형등화 그러니까 각국에서 사용하는 신호등의 하나로서 보조표시와 특별한 기호가 삽입되지 아니한 녹색 원형신호등이 지닌 의미를 설명해 보십시오.”



혹시, 단순히 “진행하시오.”라는 의미로 알고 계신 건 아닌지요. 우리나라에서의 녹색등화의 의미는 “안전을 확보하면서 직진으로 진행할 수 있다.”라는 점은 알고 계신 걸로 믿고 다시 묻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열십자(+)형이나 ‘T'자형이 아닌 ’Y'자형 교차로와 같이 특이한 형태의 교차로에 설치하는 신호등, 그러니까 “직진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의미의 신호로 사용하는 “녹색원형등화”를 대신하여 2개 이상의 화살표 등화가 설치된 교차로의 “녹색화살표 등화”가 지닌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림] 화살표로만 표시되는 교통신호등. 첨부파일 또는 링크페이지(http://blog.daum.net/tester11/13737482) 참조. 이하 같다.



또, 당해 “녹색화살표 등화”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진행하고자 하는 운전자에게 자동차를 정지시키고 대기하라는 뜻의 신호는 어떤 표시가 적절하고 분명할까요?



잘 모르시겠다고요? 저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라고요? 확신이 서지 않는 보통은 경우 그렇게 들 말합니다만, 교통신호등이 지시하는 의미를 말함에 있어서는 좀 더 명확하고 분명하게 말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아서 결정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위한 신호등, 모든 운전자가 동일하게 느끼고 판단해야 한다는 것조차 부정할 수는 없으니만큼 잠시잠깐 다른 생각을 접고 곰곰이 몰두해 보시기 바랍니다.



힌트 하나 드릴까요? 미주나 유럽 등지 국가 그러니까 논란이 와중에 있는 “3색 화살표 신호등”을 사용하고 있는 나라의 “여타의 보조표시가 없는 녹색원형등화 점등”이 갖는 의미는 “진행방향을 막론하고(직진, 좌회전, 우회전 등을 가리지 않고) 안전이 확보되면 진행할 수 있다.”입니다.



보조표시가 없는 경우 직진만 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녹색원형등화의 점등”이 지닌 의미와 분명 차이가 있죠.



그렇다면 결국, 망국적인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어느 것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가를 생각하고 고민해 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연간 교차로 교통사고율”이 위의 국가들의 경우보다 적게는 8배에서 많게는 20배나 발생한다는 사실은 알고 계십니까?



그런데도 정녕, 무능하고 무책임한 사회 구성원이 아닌 다음에는 “일시적인 혼란이 우려되고 일부의 불만이 없지 않으니만큼 그냥 방치하자.”는 식으로 말하고 외면할 수 있겠습니까?



의원님들...기자님들! 도대체 왜들 이러십니까. 좌회전 전용 3색 화살표 신호등 설치 운영에 대한 중앙일보 등의 문제제기도 그렇지만, 알만한 분들이고 필히 알고 말해야 할 귀하들의 설치운영반대의 논거는 무엇 때문에, 무엇이 어떻게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를 당체 납득할 수 없음입니다.



혹, 물어나 보셨습니까? “너희 나라에서 3색 화살표 신호등, 그러니까 6개의 램프가 달린 신호등을 사용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말입니다.



[그림] 플러시 그림으로 보는 6개램프 신호등 점등순서



혹여, 남이 하니 따라 하는 말은 아닌지요. 아무 말이나 마구해대는 일부 중심 없는 언론과 네티즌의 주장을 국민 여론으로 오인하고 있는 건 아닌지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제발 부탁하건대, 유럽과 뉴욕에는 좌회전 3색신호등이 없다는 건지, 그곳에 있어 위험하다는 것인지를 분명하게 말하십시오.



그도 아니면 눈에 익지 않아서 위험하다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우리나라의 운전자들이 그곳의 사람들보다 인지능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인지를 분명하게 말하십시오.



“다시 묻습니다.”



의원님, 편집장님! 요즘 비보호 좌회전이 부쩍 많아지는 건 피부로 들 느끼고 계시지요. 비보호교차로 확대 정책 때문인데요. 비보호교차로 확대정책은 무엇으로부터 기인했을까요?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고 원활한 교통을 위함인 건 다들 아시지요. 또, 비보호 좌회전 신호등에는 화살표신호등이 없는 건 잘 알고 계시죠. 나아가서 비보호좌회전은 어떤 등화 때(어느 때) 진행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계신 걸로 믿겠습니다.



그렇다면 신호에 따라서 좌회전을 해야만 하는(비보호좌회전을 불허하는) 교차로에서는 자동차의 운전자에게 어떤 신호를 보내야 할까요?



녹색원형등화(직진할 수 있다.)만 달랑 점등돼 있으면 비보호 교차로로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그런 운전자도 없지 않기 때문에) 녹색원형등화와 적색화살표등화를 동시에 점등시키는 것이라고 말하면 이해하시겠습니까?



[그림] 적색화살표가 있는 경우와 적색화살표가 없는 경우(가상)

1. 뉴질랜드의 신호등: 차의 통행방향이 좌측인 뉴질랜드의 우회전은 우리나라의 좌회전과 같다.

2. 네덜란드(노텔담)의 신호등

3. 스웨덴(스톡홀름)의 신호등

4. 덴마크(헬싱키)의 신호등

5. 독일(베를린. Kurfurstenstrabe 101, 10787 Berlin, Germany)의 신호등



따라서 반대의견을 제시하려면, 진정으로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위하는 마음으로 하는 반대라면 좌회전 전용 삼색화살표 설치 운영을 반대할 게 아니라, 비보호교차로 확대정책을 반대하는 게 옳습니다.



왜냐하면, 위에서 확인한 바가 있는 미주나 유럽의 경우처럼 “특별한 지시사인(보조표시)이 없는 녹색원형등화 시 직진, 우회전, 좌회전을 막론하고 진행할 수 있는 것과 그 의미가 유사한 비보호좌회전 교차로 확대 정책”이 아니라면 좌회전 전용 3색(점)화살표신호등을 설치 운영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금번에 시범 운영되고 있는 좌회전 전용 3색신호등 상의 문제가 있다면 시인성에 관한 검토가 부족했다는 점인데, 좌회전 전용 3색신호등은 시범설치 운영되고 있는 것과 같은 가로형(종형)이 아닌 세로형(횡형)이어야 한다는 것으로서 이점을 문제제기 차원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다고 하겠습니다.



의원님...편집장님! 이만하면 아시겠죠? 그래도 부족하면 아래의 글과 그림을 두 번 세 번 빠짐없이 꼼꼼하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숨은그림찾기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필히 다음 아고라 등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귀하들의 편(시행반대 입장)에 서서 말하는 사람들 백이면 백, 욕설과 인격모독적인 내용이 그 문장의 전부라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부 무책임하고 몰지각한 언론인에 의한 논란, 결코 국민 여론이 아닙니다.



2011. 5. 7. 녹색자동차문화교실 / 녹색교통정책연구소장 정 강



◎ 2011년 5월 6일자 중앙일보여! 네 눈엔 3색 화살표 신호등이 뉴욕의 맨허턴 한 쪽에 위치한 '그 동네 스탠더드'로 ‘만’ 보이니? 그런데 무슨 동네가 지구촌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글로벌'이냐?



[그림] 132 East 39th Street New York "좌회전 화살표 3색신호등이 헛갈린다는 운전자는 없다."



아래는 독일과 유럽, "이곳 국가의 언론과 운전자들 역시 헛갈려 위험하다는 지적은 없다."



참고- 뉴질랜드는 좌측통행(자동차) 국가이므로 우회전이 우리의 좌회전 통행방법과 같음



[언론비평] 중앙일보 “정부 3색신호등 설치근거 조작” 의심기사, 위험하다.



예전과 별반 다르지 않은 사회적 특이현상 중 하나로서 잠시 뜨겁게 달구었던 “좌회전 전용 화살표 삼색신호등 설치 홍보부족에 따른 운전자 혼란”에 관한 논란이 수그러들고 안정을 찾아가는 시점에서 다시 불거진 일부 언론의 “진실에서 거짓 찾기”가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시범운영 이후 “교통당국의 홍보부족으로 교통사고가 날 뻔 했다.”는 지적은 있지만, “운전자가 헛갈려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



그래서인가. 언론의 지적이 시인성에서 진실게임으로 변질됐다.



어제(4일) 아침 대문짝만한 정선태 법제처장의 사진을 곁들인 중앙일보 기사의 내용은 “정부가 좌회전 3색신호등을 설치할 목적으로 마련한 홍보자료 중 뉴욕시티 맨허턴 거리와 베를린시티 등지 교차로에 설치되었다고 한 좌회전신호등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서 그 저의와 조작이 의심된다.”라는 취지여서 보는 이로 하여금 ‘아연실색’하게 한다.



정부와 언론 간의 좌회전 3색등 설치 논란, 힘겨루기인가 진실게임인가?



왜지? 정말로 그럴 수 있을까. 정선태법제처장도 그렇지만 경찰 교통당국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소지가 있는 등, 백해무익한 신호체계를 도입할 목적으로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사진을 조작하는 등”의 무리수를 동원할 정도로 무능하고 미욱할까.



또, 이렇듯 국민과 나라를 혼란에 빠트릴 정도로 정부와 특정 정부부처 고위인사를 몰아 부치는 언론은 어떤 생각으로 이토록 커다란 물의를 일으키는 것일까. 그 숨은 저의가 무척 궁금해지는 대목이라 아니할 수 없다.



정책상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야 보는 이의 시각차가 있어 가능한 일이고 그런 지적조차 탓할 수는 없다고 하겠다. 하지만, 설치상의 이불리라는 본질을 외면한 채로 부차적인 문제이자 설치지역상의 차이가 있어 발생할 수 있는 작은 오류를 이토록 크게 부풀려 부각시키는 이유는 무엇이고 목적은 또 무엇일까.



비록, 필자의 소견이기는 하지만 일부 언론에 의해서 발생한 오늘의 소동은, 정부 관계부처가 정책을 홍보함에 있어서 전과 다르게 “해당 언론사에 공익광고(비)를 만족할 만큼의 수준으로 제공하지 않았거나 차별을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소홀하였기 때문”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든다.



국제규격 아니라고? 그렇다면 국제적 표준모델이면 어떻고 무엇이 문제인가.



2004년의 어느 날, 독일 베를린의 시내를 걷다가 좌회전 전용 3색등을 발견했지만 자세히 관찰할만한 시간이 없어 눈여겨 볼 수 없었으나, 다음 행선지이었던 호주의 시드니시티에서 다시 마주할 때에는 3색 좌회전 전용신호등이 교통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관찰 분석할 수 있었다.



구글어스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아래의 그림과 같은 신호등과 그 운영체계를 유심히 관찰한 바가 있는 필자가 가장 먼저 느낀 점은 “좌회전 신호등도 직진신호의 경우와 같이 예비(황색)신호가 있어야만 교통안전을 확보할 수 있고 교차로 내의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있겠다.”라는 확신이었고 그 때문에 귀국하자마자 정부 측에 설치 운영을 제안한 바가 있다.



[그림] 21 East 39th Street, New York - 구글어스 캡쳐



[그림] Kurfurstenstrabe 101, 10787 Berlin, Germany - 구글어스 캡쳐



다시 확인하지만 일부 선진국이 시행하고 있는 당해 3색신호등은, 직진과 좌회전 신호를 불리하여 탄력적으로 운영해야만 직진차량에 비해서 그 진행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좌회전 차량에 의하여 발생하는 교차로 내의 교통 혼잡을 방지할 목적이 하나이고 적색 정지신호 전 예비신호로서의 황색신호 부재로 인하여 발생할 수 있는 “교차로 내 차대차 충돌사고”와 교차로 인근에 위치한 “횡단보도 상의 차대사람 충격사고”를 방지할 목적으로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일부 언론의 주장과 다르게 두 세 차례이상 “좌회전 전용 화살표 3색신호등”을 경험한 일반 운전자들의 소감을 들어보면 “처음 마주할 때에는 매우 당황했지만 황색등이 있어 지금은 오히려 여유가 있고 편안하다.” “교차로 중앙부근에서 적색신호를 만나면 위험을 느끼고 실제로 반대편 직진차량과 충돌한 적도 있었는데, 훨씬 위험이 덜하다.” “넓거나 긴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할 때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걱정해야만 했는데, 신경 쓸 일이 없어서 좋다.”는 등의 의견이 다수다.



의심이 심하면 자신과 이웃을 망치고 곤란에 빠트린다고 했던가. 반목과 욕심이라기보다는 지나친 의심으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여기고 싶은 어제 날짜의 중앙일보 기사는 비약이 심하고 정도가 심하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때문에 나는, 오늘 다시 언론을 향하여 “정도껏”을 주문해 본다.



2011. 5. 5. 녹색자동차문화교실 / 녹색교통정책연구소장 정 강
2011-05-07 00:00:00
12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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