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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굳게 매어진 넥타이로 손이 가고 있었다. <br> <br> <br>업무차 대구운수연수원 3층 개인택시사업조합이사장(김순락)실을 몇번 방문하였다. <br> <br>방문할때마다 언젠가 어느카페 자유게시판에서 M-16수출제조업체의 중역인 <br> <br>데이빗 심슨의 증언이란 글이 문듯 떠올랐다. <br> <br> <br>『M-16수출제조업체인 맥도널드 더글라스사의 데이빗 심슨중역이 <br> <br>청와대 박정희대통령을 예방하면서 느낀증언 말이다.... 』 <br> <br> <br> <br>"아, 내가 결례를 한 것 같소이다. <br> <br>나 혼자 있는 이 넓은 방에서 그것도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br> <br>에어컨을 튼다는 것은 큰 낭비인 것같아서요. <br> <br>나는 이 부채 하나면 바랄게 없지만 말이오. <br> <br>이 뜨거운 볕아래서 살 태우며 일하는 국민들에 비하면 나야 신선놀음 아니겠소." <br> <br> <br> <br>그렇다. <br> <br>처음에는 운수연수원 에어컨설비가 없는줄 알았다. <br> <br>항상 집무실에는 문이 활짝열려 있다(창문을 포함하여) <br> <br>비서실 전등 소등은 물론 이사장집무실 전등도 <br> <br>결제하는 책상 바로위의 전등외는 몽땅 불을 꺼놓고 있었다. <br> <br> <br>원전이다 무었이다 금년여름의 화두가 절전이다. <br> <br>많은것을 돌아보게하고 <br> <br>나도 모르게 굳게 매어진 넥타이로 손이 가고 있음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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