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260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다시 강조하는 ‘올바른 재난 대응 체계’ “아무리 기습 폭설이라고는 하지만 이건 너무 한 것”, “폭설 예보가 있었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교통을 제어하고 이른 귀경을 촉구했어야지···.”지난 3·1절 연휴에 강원도 해안으로 여행을 갔다가 폭설에 길이 막혀 오도 가도 못하고 차 안에서 5~6시간을 갇혔던 사람들이 내뱉은 말들이다.눈은 양양, 속초 등에 50cm 안팍, 산간지역에는 최고 100cm나 내려 쌓여 교통을 마비시켰던 것이다. 곳곳에 교통이 통제돼 수도권으로 향하고자 했던 차량들이 줄줄이 다시 강원도로 되돌아가거나 도로 인근의 호텔, 모텔, 펜션으로 향했고, 숙소를 정 사설 | 교통신문 | 2021-03-04 11:11 걱정스러운 가덕신공항 건설사업 우리나라에서 국책사업을 하나 추진하는 데는 너무 많은 국력이 낭비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과거 경부고속도로나 고속철도(차량 형태, 노선, 환경문제 등), 인천공항(입지, 공사비 등)의 사업이 그랬다. 그래서 실제 사업에 비해 논란으로 허비되는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들었던 게 사실이다.이것은 국가적으로 손실이다. 반드시 거쳐야 할 논의 과정을 정확히 지키되 의사결정은 전문가들의 손을 거쳐 완성된 계획을 국정 운영 책임자들의 판단에 따르도록 하는 게 순리이자 사업 진행의 올바른 순서다. 그런데 요즘 보면 그런 원칙 같은 것이 완전히 사설 | 교통신문 | 2021-03-04 11:13 서울시의 광역철도 직결 거부 선언 광역교통 문제는 실상 오랜 이력을 갖고 있다. 인근 지역과의 도로 연결,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 노선 문제, 터널 등 교통시설물 구축 등을 놓고 분쟁이 계속돼 온 것이 사실이다.실제 서울과 경기도 사이에 산이 하나 가로 놓여 있는데 양 지역으로 왕래하기 위해서는 이 산을 완전히 우회하는 방법밖에 없어, 시간 경제적 손실이 적지 않고 이동 인구의 불편이 초래돼 마침내 산을 뚫어 터널을 만들자는 의견이 대안으로 제시됐을 때 양 지역의 의견이 자주 대립했던 사례가 있었다.서울시의 입장은 터널을 뚫음으로써 서울 차량이 경기도로 빠져나가는 것 사설 | 교통신문 | 2021-02-19 17:38 관광산업 ‘포스트 코로나19’ 코로나19로 일상이 바뀌어 버린 국민들에게 지난 설 연휴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돼 5인 이상 모임 자체가 금지되는 바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가족 여행이 크게 늘어난 것이 바로 그 점이다.‘사람이 살아가는 가장 기초적인 생활로 먹고, 일하는 것 외 대부분의 행위가 금지될 때 사람은 어떤 행위를 하고자 할까’ 하는 궁금증이 설 연휴 기간 주요관광지나 휴양지 등을 찾은 인파를 통해 답을 알 수 있었다.그 결과 먹고 자며 일하는 일상 외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휴양)과 놀이(관광)라는 사 사설 | 교통신문 | 2021-02-19 17:38 사업자단체 사무실 왜 옮길까 전세버스연합회가 본사를 오송읍으로 이전한다고 한다. 정부 청사가 세종시로 옮긴 지 만 9년 여만에 운수·교통사업자단체로써는 처음이다.단체를 정부 청사 근처로 옮긴다는 것은 정부와의 크고 작은 협력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측면으로 설명된다. 그런데 국토교통부 산하 운수·교통 단체 가운데 지금까지 단체 주소지를 옮긴 사례는 없다. 그렇다면 다른 단체들은 왜 사무실을 세종시 어디 쯤으로 옮기지 않을까. 여기서 한번 따져보자. 정부가 청사를 세종시로 옮긴 것은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큰 목표, 또 서울의 과밀화를 완화 사설 | 교통신문 | 2021-02-09 17:24 개별·용달업 통합 논의 개별화물운송업계와 용달화물운송업계가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서 정하고 있는 업종 통합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는 소식이다.법은 이미 2년여 전에 그렇게 정해졌고, 통합 시한도 2021년 6월 말까지로 못 박고 있으니 이를 지키지 않으면 범법행위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어떤 형태로든 통합을 위한 논의는 불가피한 상황이다.그런데 여기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이미 수십년 또는 그 이상 오랜 세월 각기 다른 업종으로 운영돼온 사업을 한순간 합치라고 하니 거기에 종사해온 사업자들의 반응이 제각각일 수밖에 없고, 특히 업종에 깊은 사설 | 교통신문 | 2021-02-09 17:24 설 연휴, 코로나19 분수령 될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이어지면서 시민들도 인내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물론 그 때문에 영업이 제한된 많은 자영업자 등의 반발도 드세다. 이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당국도 난감하고 시민들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설 명절이 코앞이나 항공기나 열차 좌석조차 거리두기로 띄엄띄엄 앉아 가야 하는 현실이 갑갑하기에 틀림없다.이즈음 많은 시민들이 던지는 질문 하나, 답이 뭔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고 한다. 만원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거리두기를 왜 실천하지 않는가. 이는 어쩔 수 없는 시민의 기초 생활이기 때문으로 해석 사설 | 교통신문 | 2021-02-01 17:30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더는 안 된다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운전 중 휴대폰 이용’에 관한 논란이 슬그머니 사라진 이후 도로에서 거의 매일 운전 중에 휴대폰을 이용하는 운전자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것이 사실로 확인됐다.국토교통부가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실시한 우리나라 교통지수 산정을 위한 조사 결과 운전자 10명 중 3~4명이 상습적으로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운전 중 휴대폰 사용은 단적으로 말해 졸음운전과 다를 바 없다. 운전자의 시선이 휴대폰에 가 있기 때문에 전방 주시가 불가능해 마치 눈을 감고 운전하는 것과 같은 상태에 놓인다. 도 사설 | 교통신문 | 2021-02-01 17:29 재난 예보와 대응 체계 최근 중부지방에서 발생한 폭설 대란은 갈수록 예측이 어려운 기상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충분히 되풀이될 소지가 있어 보인다.첨단화한 시설·정비가 있다 해도 자연 현상을 정확히 예보한다는 일 자체가 어렵지만, 예보와 함께 제설 시스템, 비상 가동 체계 등 관련 요소들이 모두 제대로 작동해야 비로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런 의미에서 일각의 ‘예보 채널 다양화’ 주장에 귀가 쏠린다. 다양화의 수단으로는 휴대폰 문자 메시지와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통한 재난 안내가 그것이다.휴대폰 문자 메시지는 코로나19 재난 사설 | 교통신문 | 2021-01-26 09:33 택배 요금 인상 불가피하다 택배 과로사 문제에 대책이 나와 그나마 다행스럽다.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서 택배 사업이 기지개를 켤 때 지금 겪고 있는 문제들이 제대로 검토됐어야 했다. 수많은 논의와 연구가 있었지만 택배 사업이 지금같이 크게 성장할 때까지 답을 찾지 못했다는 점은 분명 반성의 여지가 있다.막연한 동반 책임론이 아니라 합리적 판단의 결여랄까 정부도 업계도 뻔히 보이는 문제를 애써 외면한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택배에 고급서비스, 또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원하면 원할수록 비용이 많이 든다. 최근 크게 증가한 새벽배송 문제도 결국 충분한 대가를 지불하면 사설 | 교통신문 | 2021-01-26 09:30 전세버스공제조합의 경우 전세버스공제조합이 어지럽다. 공제 본부에 사무실 이전에 반대하는 노동조합의 구호가 여기저기 나붙고, 직원 다수가 사옥 이전을 결정한 연합회를 성토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전세버스공제조합 본부에 구호가 나붙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직원 채용과 승진 등 인사 문제에 대한 노조의 반발이 회사 외부로 확대된 일도 있어 유관기관들이 주목하고 있는 사업장 가운데 하나다. 그런데 최근 연합회의 공제조합 본부 사무실 이전 결정과 이를 추진하는 과정을 두고 다시 노조가 심각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공제조합 사무실 이전은 의사결정기구인 연합 사설 | 교통신문 | 2021-01-21 16:25 경찰의 음주운전, 어떻게 해야 할까 음주운전에 관한 사회적 인식은 매우 엄격해 다른 어떤 이유로도 음주운전이 용납되지 않는 현실에서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이 음주 운전자를 적발하고도 음주 측정 등에 관한 규정을 지키지 않아 무혐의로 판단해 처분하지 못했다고 한다.즉, 음주운전 측정 직전 운전자에게 물을 제공해 입안을 헹구도록 한 단속 절차를 건너뛰는 바람에, 이를 이유로 음주운전 처벌이 부당하다는 운전자의 주장을 받아들여 검찰이 불기소 처분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다.하기야 수많은 경찰 업무 가운데, 그것도 유사 사례가 지금껏 없었다는 사설 | 교통신문 | 2021-01-21 16:23 플랫폼택시도 당연히 총량 지켜야 택시업계에 플랫폼택시 허가와 관련된 기대감과 경계심이 동시에 존재하는 가운데, 이 새로운 제도의 시행에 대해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택시노동자단체가 공통적으로 ‘플랫폼 택시도 택시 총량의 범위 내에서 허가해야 한다’는 일관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그렇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고통을 겪어온 업계가 플랫폼택시에 대해 이렇게 민감하게 의견을 내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본다. 택시 산업 전체가 낮은 수입으로 신음할 때, 그래서 전국 택시 사업자와 종사자 6만여명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 집결해 제도 개선을 외칠 당시 가장 큰 이슈가 ‘무분별 사설 | 교통신문 | 2021-01-15 08:37 소화물배송 공제조합 오랜 논란 끝에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이하 생물법)이 새로 만들어졌다. 정부는 이 법이 규정하는 여러 사정을 감안해 가능한 빨리 시행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하위법령 제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이 법과 관련된 여러 설왕설래 가운데 한가지, 소화물배송 공제사업 부분이 주목된다.소화물배송, 즉 이륜차 배송 전문 보험회사를 만들 수 있게 한다는 뜻이다. 현재 자동차 공제조합은 민간이 정부의 설립 기준을 준수하며 조직과 기능, 운영 전반의 계획, 또한 초기 비용 등 자본금을 마련해 정부에 허가를 신청해 출범했다. 현재의 자동차공 사설 | 교통신문 | 2021-01-15 08:36 이용자도 운전자도 불만인 대리운전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 술을 파는 외식업의 영업시간이 오후 9시로 제한되자 느닷없이 대리 운전비가 크게 올라 이용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한다.술을 마시다 9시가 되면 누구나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는데, 이 사람들이 한꺼번에 대리운전을 부르기 때문에 대리운전자가 부족해 불러도 오지 않는 일이 다반사고, 이 때문에 요금을 올려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사정상 종전 요금에서 거의 100%까지 오른 요금을 불러도 울며 겨자 먹기로 이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부는 왜 이런 현상을 방치하고 있느냐는 목 사설 | 교통신문 | 2021-01-12 09:00 자동차 부품기업에의 지원 시급하다 전기차가 미래차의 대안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자동차기업뿐 아니라 정부도 나서 법령과 행정, 제도를 손질하고 사업 활성화에 필요한 토양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전기차의 성공을 위해 대단히 중요하고 기초적인 분야가 바로 배터리 산업이다. 그렇기에 전기차 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당연히 배터리 등의 핵심산업 역량을 높이고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일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다.최근 자동차부품업계에서는 우리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완성차 생산과 수출 등에 관한 지원 못지않게 부품산업 사설 | 교통신문 | 2021-01-12 08:59 개인 활동 최대한 줄이자 코로나19가 거의 모든 사람의, 거의 모든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은 교통분야에 종사하는 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아니 고객인 국민을 더 많이 접촉해야 하는 교통분야 종사자일수록 더욱 코로나19 방역 문제 등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물론 현재 교통분야에서의 코로나19 방역 태세는 대단히 공고하고 철저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 업무 수칙 등에 있어서도 방역 기준이 엄격히 적용돼 다른 어떤 분야와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그런데도 교통분야에서 이미 확진자가 발생해 불안감이 적지 않다. 이미 택배, 버스, 택시 종사자 등 다수의 사설 | 교통신문 | 2021-01-08 18:23 영세업계가 살아남는 법 거의 10년 전쯤의 일로, 사업용 소형 화물자동차업계가 자체 공제조합 설립을 추진, 상당 수준 준비를 진행해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당시 차량 대당 보험료가 얼만데, 공제조합을 만들 경우 보험료가 얼마로 떨어져 업계 전체로 볼 때 수백억원의 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조사 결과까지 제시해 정부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결국 좌초하고 말았다. 초기 자본금 확보에 실패했다. 사업자들이 십시일반 얼마씩 내 사업 개시에 들어가는 비용을 충당해야 했으나 거기에서 답을 찾지 못했던 것이다.비슷한 사례는 더 있다. 전국의 렌터카업체 90% 사설 | 교통신문 | 2021-01-08 18:14 [2021년 신년특집] [사설] 함께 고통과 갈등을 넘어서자 2021년 신축년이 밝았다. 새해 새 아침, 교통신문이 독자 여러분께 삼가 새해 인사를 올린다.돌이켜보면, 지난 해는 21세기 들어 가장 혼란스러웠던, 아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처음 경험해야 했던 고통스런 한해였다. 지난 해 초 처음 발생한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계속되는 가운데,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이것이 우리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가 돼 있어 올 한해는 우선 코로나19와 그로 인한 피해, 즉 사회경제적 위기를 극복하는데 온 국민이 함께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적용 방법론 고민해야이미 국민 생활 전 분야에서 이 사설 | 교통신문 | 2020-12-31 11:24 코로나19, 예방수칙 지켜 이겨내자 2020년이 막바지로 향하는 요즈음, 여느 때 같으면 흔히 볼 수 있는 세밑의 풍경이 사라졌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사람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주던 크리스마스트리와 누미나리에 같은 빛의 향연도 잘 보이지 않는다.새해 해맞이로 붐비던 전국 주요 해돋이 장소들도 올해는 공식행사가 거의 모두 취소된다고 한다. 코로나19 여파다. 사람들이 모이면 감염병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암담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빛이 사라지면 당연히 일어나는 일이다.금세기를 살아온 이들에게 지금처럼 암울한 시절이 있었을까. 지극 사설 | 교통신문 | 2020-12-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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