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473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설] 합승택시가 돌아온다 80~90년대 과천, 구리, 김포, 하남 등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던 많은 직장인들은 심야에 버스나 지하철이 끊어질 무렵 시계 주변에서 총알택시라는 것은 자주 탄 경험이 있을 것이다. 총알택시라는 것은 워낙 빨리 달리니까 생긴 이름이지만, 그 보다는 합승택시라고 하면 더 빨리 이해할 수 있다.목적지로 향하는 방향이 비슷하면 두세명의 낯 모르는 승객이 택시 한 대에 한꺼번에 올라 타 택시가 운행하는 경로에 따라 순서대로 내리는데, 승객들로써는 어쩔 수 없이 이용하지만 고마운 때가 더 많다. 이렇게 여러 명을 실어 나르다 보니 법규를 지 사설 | 교통신문 | 2021-07-02 18:12 GTX-D노선 시비를 보면서 국가 교통정책의 뼈대를 세우고 각론을 디자인하는 연구기관의 역할은 매우 막중하다. 그 역할과 책임만큼 연구의 객관성과 논리, 정책의지 등을 늘 감당해야 하는 것도 기관의 몫이다.그런데 최근 국가 철도망구축계획과 대도시권 광역교통정책의 이정표를 마련해 공개한 이후 터져나오는 지역의 철도 노선 유치 요구는 전례없던 현상이다.특히 수도권 GTX-D 노선을 놓고 해당 지역민들을 중심으로 노선 연장의 요구가 지역을 넘어 정치권까지 가세한 거대한 압력으로 작용해 정부가 이미 발표한 노선의 조정 여부를 놓고 고심하는 눈치다. 이같은 현상은 두가 사설 | 교통신문 | 2021-06-18 10:11 감염병 대처능력 키워야 6월 하순, 사람들은 이미 올 여름 휴가 여행을 생각하는 듯 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년 여 시간동안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감염증으로 여행이 제한되거나 매우 억제된 것을 감안하면 지금은 놀라운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변화의 동력은 역시 백신 접종이 착실히 이뤄지고 있는데 기인한다. 실제 해외 여행의 경우 ‘백신 여권’을 국가간 약속으로 도입하자는 분위기가 현실화하고 있어 곧 다가올 올 여름 휴가 즈음에는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우리 정부도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국민을 대상으로 일부 국가로의 여행을 허용할 방침인 사설 | 교통신문 | 2021-06-18 10:09 우회전 차량 횡단보도 사고 예방 최근 발표된 교통안전공단의 조사 결과 하나가 주목된다.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 2대 중 1대 이상이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어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이는 사실, 오래전부터 제기돼온 문제이나 여전히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른 실마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다.그래서 일각에서는 우회전 차량에 우회전 신호를 부여하자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고, 시범적으로 적용해보기도 했으나 큰 효과는 없었다.실제 우회전 차량에 정지신호를 부여하면 신호대기 차량이 줄지어 서 있어야 하는, 다소 낯선 광 사설 | 교통신문 | 2021-06-03 17:49 젊은층의 렌터카 안전의식 젊은이들에 의한 렌터카 교통사고가 고민거리다. 합법적인 렌트를 통해 사용하는 렌터카는 말할 것도 없고, 비대면 렌트인 카셰어링까지 모두 젊은이들의 교통사고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젊은이들의 렌터카 교통사고 원인은 대략 다음의 몇가지로 요약된다.첫째, 평소 자동차 운전을 거의 하지 않거나 어쩌다 하는 이들이 휴가나 놀이, 여행을 위해 렌터카를 빌려 타다 사고를 일으켰다는 점에서 운전미숙 또는 자동차 조작 미숙에 의한 사고가 많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평소 운전을 해온 젊은이가 교통사고는 모르고 지내왔는데 유독 렌터카를 탔 사설 | 교통신문 | 2021-06-03 17:49 사업용자동차의 불법 밤샘 주차 사업용자동차는 면허제가 됐건 허가제가 됐건, 심지어 등록제로 운영되는 업종이건 가리지 않고 사업 조건에 차고지를 확보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것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어 자주 민원을 야기하고 있다.쉬운 예로, 지가가 비싸고 주차공간이 부족한 서울 같은 곳에서도 사업용자동차의 불법 밤샘 주차가 예사로 이뤄지고 있어 주민들의 주차공간 잠식은 물론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는 것이다.주로 땅 주인이 명확하지 않거나 도로변의 공공시설이나 부지의 자투리땅, 심지어 아파트단지와 단지 사이의 공한지, 주택가의 폐가 주변 등도 불법 밤 사설 | 교통신문 | 2021-05-18 18:02 안전한 자전거타기를 생각한다 자전거는 퍽 유용한 교통수단임에 틀림없다. 특히 지금 같이 환경 문제가 큰 이슈일 때, 무동력으로 움직이는 자전거는 유력한 근거리 교통수단이라 할 만하다. 우리나라에서 자전거가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기는 이미 수십년 전의 일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자전거가 대표적인 지역 내 교통수단으로 기능을 하고 있는 곳도 있다. 일부 공단에서 아침마다 도로 한쪽을 가득 채우고 줄지어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사람들의 광경은 장관이라 할 만하다.그런데 문제는 역시 안전이다. 지난 3년간 자전거를 타다 교통사고 등을 목숨을 잃은 사람이 연평균 무려 220 사설 | 교통신문 | 2021-05-18 18:02 전동킥보드, 정말 불안하다 법을 개정해 이달부터 시행하도록 돼 있는 전동킥보드 안전 문제가 정말 걱정이다.이미 드러나 있는 ▲승차정원 위반(두사람이 한기기를 타고 운행하는 행위) ▲음주 운전 ▲무면허 운전 ▲안전모 미착용 ▲야간 등화 미점등 등의 문제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그와 같은 불법 전동킥보드 운행의 당사자들이 불법 여부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동차 불법 운행과 관련한 그간의 여러 정황을 참고한다면, 이들 전동킥보드 불법 운행 사례는 짧은 시간 내 유의미한 개선의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앞으로 사설 | 교통신문 | 2021-05-07 18:13 ‘딱지 그만 붙여라, 죽이기 전에···’ 아파트 주차장 입구를 막아선 자동차 때문에 주민들의 자동차 이용이 크게 불편을 겪었던 사건이 회자됐는데, 최근 유사한 사례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경차 두 대가 나란히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고급 대형승용차 한대가 자리를 차지하고 버티면 두대의 경차는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다. 이것이 시비가 돼 사이버 공간을 달구더니, 이번에는 어떤 아파텔 자동차 통행로에 고급 승용차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누군가가 ‘이곳에 주차하지 말라’는 쪽지를 차 유리창에 붙여놓자, 고급 승용차 차주는 쪽지가 붙은 그 곳에 ‘딱지 붙이는 ×× 그만 붙여라. 사설 | 교통신문 | 2021-05-07 18:13 보행 안전, 보행자 책임 문제 극복해야 과거 군사정권 시절의 일이다. 자동차들이 쌩쌩 달리는 큰 도로를 보행자들이 무단횡단하는 사례가 너무 잦아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놓고 경찰이 법규위반 보행자를 망신을 주는 방안을 고안해 냈다.도로에 인접한 인도의 한쪽에 공간을 준비한 다음 지금의 폴리스라인과 같이 줄을 쳐놓고 경찰이 보행 위반자들을 현장에서 붙잡은 다음, 그 폴리스라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풀어주었는데, 개방된 노상에서 라인 안에 붙잡혀 있던 사람들은 크게 망신을 당했던 것이다. 그런 식으로 단속을 하던 중 모 대학 앞 도로에서 교수들이 줄줄 사설 | 교통신문 | 2021-04-13 18:22 10만원 충전, 그리고 운전면허 반납 고령 운전자가 언제부턴가 교통안전 요주의 대상이 돼 있다는 사실은 ‘이해할 만한 현상’이지만 불편하다. ‘이해할만한 현상’이라는 것은, 나이를 먹으면서 신체 기능이 현저히 하락해 정상적인 안전운전을 이어갈 수 없는 경우가 잦아지는 데 따른 일반적인 현상이라는 뜻이다.반면 불편하다는 것은, 노화를 인정해야 하는 현실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라고 하면 적절할 것인바, 여기에는 운전을 하지 않음으로써 이동의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고 볼 수 있다.고령자의 운전이 교통안전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여러 조사 통계 등으로 사설 | 교통신문 | 2021-04-13 18:22 도시가 활력을 되찾자면 경찰이 중심이 돼 주요 도시의 자동차 운행 속도를 낮추는 일(일명 5030 시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7일부터는 낮춰진 운행 속도를 지키는 일이 의무화된다. 속도가 낮아지면 어떤 변화가 생길 것인가. 전문기관의 조사와 연구에 따르면, 도심 운행 제한속도를 시속 70km에서 50km로 낮추면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가 15~30% 줄어든다고 한다. 쉽게 말하면, 천천히 달리도록 해 교통사고와 피해자를 줄인다는 것이다. 이를 거부하거나 비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왜일까. 자칫 잘못 얘기했다가는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상 사설 | 교통신문 | 2021-04-05 19:13 ‘연합회장’이라는 자리 운수사업자에게 사업자단체의 회장직은 어떤 매력이 있을까.평범한, 보통의 생각으로는 자신이 몸담아 온 사업, 또는 직업에서의 성취를 입증하는 자리, 즉 그 업계를 대표하는 자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 사업자들의 신망을 얻어야 하고 그의 능력이 입증돼야 한다. 같은 일을 하는 사업자들에게 나은 미래를 가져다줄 수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업계 내부의 화합과 안정을 이뤄내 이를 기반으로 지속성장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우리 운수업계의 단체장은 대부분 경선을 통해 선출되나 그 과정이 결코 수월하지 않다. 지역 업계 사설 | 교통신문 | 2021-04-05 19:13 '중소 화물업 통합'이라는 과제 아무리 목적이 좋은 정책이라도 시기가 부적절하고, 관련 당사자들이 불이익을 호소하며 반대하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이 최근 자주 확인된다.화물운수사업법으로 운영돼온 화물운송업계의 생태계를 바꾸는 ‘생활물류서비스발전법’이 논란 끝에 업계의 주장 대부분이 수용된 상태로 제정돼 사실상 있으나 마나 한 법이 돼 버렸다는 평가다. 친환경화물차라면 화물운수사업법에서 정하고 있는 허가기준, 즉 수급조절과 무관하게 신규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한 법령이 화물업계의 격렬한 반발에 부딪혀 마침내 폐지하기로 한 것도 그렇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 사설 | 교통신문 | 2021-03-30 18:30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캠페인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에서 시작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가 시간이 지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초기에는 주로 교통분야 공공부문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가 싶더니 어느덧 운수업계에도 참여의 열기가 확산돼 최근에는 전국택시운송사업 대표기구인 연합회의 회장이 참여를 선언했고, 이어 버스연합회장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전체 택시업계와 버스업계의 참여로 받아질 만한 일이기에 의미가 더욱 크다.이 운동은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구호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공유한 뒤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목 사설 | 교통신문 | 2021-03-30 18:30 스쿨존 교통안전, 그래도 무관심할까 주초 포털에 올려진 교통 관련 주요 뉴스 가운데 인천 스쿨존에서의 화물차와 레미콘 트럭에 의해 한 학교 어린이가 같은 날 두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은 참으로 충격적이다. 지난해 법까지 고칠 정도로 스쿨존 교통사고의 처벌을 강화하는 등 어린이 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웬만큼 자리를 잡는가 했는데, 이번 잇따른 사고는 모든 것이 허사로 돌아간 듯 허탈하기 짝이 없다.되짚어 보면, 스쿨존 교통사고란 예방이 복잡할 리 없는 것이다. 전국 어디를 가나 스쿨존에 진입하기 직전에는 반드시 ‘어린이 보호구역’이라는 입간판과 노면표지 등이 즐비해 누 사설 | 교통신문 | 2021-03-23 17:19 알뜰교통카드의 긍정적 변신 ‘알뜰’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우선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알뜰주유소, 알뜰폰 등 국민의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도구나 수단, 서비스일수록 이용자는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비용 절감이 이유다.반면 ‘알뜰’이라고 하면 ‘싸구려’라는 인식도 있다. 고급서비스나 고급품에는 거의 ‘알뜰’이라는 단어가 붙지 않는다. 가치가 떨어진다고 믿는 듯하다. 그렇더라도 국민의 일상생활에 고급 또는 저렴한 가치로 구분하기 어려운 부분에 ‘알뜰’이 개입하면 다른 이유 없이 이용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알뜰’ 제품이나 서 사설 | 교통신문 | 2021-03-23 17:19 ‘공사 중’ 안내표지판 유감 운전을 하고 다니다 보면, 특히 초행길이나 자주 다니지 않는 길에서는 이정표가 퍽 고맙게 느껴진다. 목적지 방향을 놓치지 않게 하고 목적지까지 남은 거리를 어림잡게 하는 역할도 이정표의 역할이다.그런데 도로변에 설치된 안내판은 이정표가 전부가 아니고 각종 교통안전 주의사항 등을 표시하는 표지판도 많다. 제한속도 표지, 각종 금지 표지, 공사 안내 표지, 좌회전 금지 표지 등 필요에 따라 설치해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의 편의를 돕고 있다.그런데 이 표지판이 없으면 어떨까? 물론 교통혼잡이 초래될 수밖에 없으며 심지어 심각한 교통사고가 사설 | 교통신문 | 2021-03-19 18:06 개인화물운송사업자 화물공제 가입 추진 개별·용달화물운송 등 개인화물운송사업자에게 전국화물공제조합이 ‘보험 계약’의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고 하니 반가운 뉴스가 아닐 수 없다.그동안 20만명에 가까운 개인화물운송사업자들은 자체 보험사인 공제조합이 없어 상대적으로 비싼 보험료 부담을 감수하면서 손해보험회사와 계약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반면 법인화물운송사업자들은 화물공제조합과의 계약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를 내는 수혜를 누려왔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가령, 화물차 한 대당 연간 보험료를 수십만원씩 절감한다면 보유대수 100대인 법인화물회사는 수천만원의 이 사설 | 교통신문 | 2021-03-19 18:06 국토부의 가덕 신공항 사전 타당성 조사 성남의 서울공항 군용기 이착륙에 차질이 빚어진다며 반대한 롯데그룹의 초고층 사옥 건설이 정권이 바뀌자 허용 쪽으로 정반대로 추진됐다. 당시 이를 담당하던 국방부 간부는 정반대로 바뀐 정책에 대한 부담으로 국회에서의 질책에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망신을 당한 적이 있었다.최근 국회가 전 정부에서 ‘불가능’으로 판단했던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해 정반대로 ‘건설 추진’의 특별법을 의결하자 과거 ‘불가능’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던 당시 국장이 이번에는 건설을 총괄해야 하는 차관으로 재직하고 있어 매우 곤혹스럽게 됐다.하기야 행정부 간부야 국 사설 | 교통신문 | 2021-03-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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