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3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언제까지 ‘붕어빵’ 차만 타실 겁니까? 언제까지 ‘붕어빵’ 차만 타실 겁니까? 서울에서 법인택시 업체를 운영하는 한 대표가 이렇게 말했다. “(회사 택시로)이것저것 여러 차종 쓰는 게 좋아 보일 수도 있지만, 차량 사후 관리할 것 생각하면 결국 한 차종만을 고집하게 되는 것 같아. 효율적이지는 못하거든.”비약일 수 있겠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나 소비자가 딱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차 만드는 쪽에선 비용과 효용을 따져 어떻게든 잘 팔리는 차종 생산에 매달릴 게다. 차를 사는 쪽 역시 사후관리 받기 편하고, 나중에 팔았을 때 잔존가치 높은 차를 고르려고 한다.당연하다. 경제활동에서 손해 보는 행위는 ‘ 기자수첩 | 이승한 기자 | 2014-08-26 15:42 공유경제, ‘상도덕 해제’ 아니다 공유경제, ‘상도덕 해제’ 아니다 우버를 둘러싼 논란으로 연일 매스컴이 시끄럽다. 지난해 우버의 한국 진출 이후 불거졌던 논란이 올해 모 방송보도를 시작으로 다시금 도마 위에 오르더니 급기야는 베일에 가려졌던 관계자들까지 모습을 드러냈다.다수 매체들은 ‘공유경제’를 키워드로 우버가 주장하는 것처럼 ‘신기술과 낡은 규제 사이의 충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뾰족이 처벌할 법적 근거 없이 시대적 변화를 거부할 일만은 아니라는 얘기다.주지하다시피 시대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옛것과 새것과의 갈등은 늘 존재해 왔다. 그동안 택시로부터 등을 돌 기자수첩 | 곽재옥 기자 | 2014-08-19 17:21 본명 ‘전세버스’ 별명 ‘관광버스’ 본명 ‘전세버스’ 별명 ‘관광버스’ ‘전세버스’를 놓고 시민들은 쉽게 ‘관광버스’라고 부른다.언론에서 ‘관광버스’로 표현하고, 전세버스회사들도 마케팅을 위해 관광버스와 전세버스를 혼용한다.심지어 제도를 다루는 공무원들도 공문 상에서 관광버스와 전세버스를 헷갈려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한 가지 예를 들어보면 서울시는 최근 시내 주요 관광지를 오가는 전세버스들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대안을 내놓고 있다.그중 하나가 오는 2018년까지 시내 주요 관광지 권역별로 43개소, 927면의 전세버스 주차면을 확충하겠다는 것이다. 투입 예산만 340억원이다.근데 정식 기자수첩 | 정규호 기자 | 2014-08-12 16:59 자동차 검사정비, 불공정 경쟁의 그늘 자동차 검사정비, 불공정 경쟁의 그늘 “심판이 상대편 선수에게 칼자루 쥐어준 셈.” 이 말로 자동차 검사정비업계가 속병을 앓고 있다. 대형 사업용자동차 검사를 교통안전공단으로 일원화하겠다는 움직임이 일자 업계가 반발한데 이어 민간검사정비업체 관리감독에 대한 모니터링 권한을 다시 공단에 준데 대한 하소연의 표현이기도 하다.문제의 발단은 공단이나 민간정비업체가 같은 검사정비 업무를 통해 수익을 내는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곳이란 것. 이 부분에서 논란은 생존의 문제가 된다. 생존의 장에서 경쟁은 공정해야 한다. 그것이 시장경제의 원칙적인 룰이기 때문이다.하지만 현장에서는 ‘불 기자수첩 | 김정규 기자 | 2014-08-04 17:47 유로6에 대응한 경제적 지원책 필요 유로6에 대응한 경제적 지원책 필요 디젤차 배기가스 배출기준이 내년부터 강화된다. 기존 ‘유로5’에서 ‘유로6’로 상향조정되는데, 내년 이후 생산되는 대형 상용차는 기존 대비 배기가스 배출을 50~80% 줄여야 한다.일부 업계 관계자는 강화된 기준을 적용한 엔진을 달기 때문에 내년부터 대형 상용차 찻값이 10% 오를 것이라 봤다. 이미 유로6 기준이 적용된 디젤 승용차가 가격 인상폭을 최대한 억제하거나 내린 것과 대조적인 양상을 보일 거란 게다. “지난해부터 신차를 출시하면서 합리적인 가격 조정에 들어갔기 때문에 내년에는 엔진 개선에 따른 비용만큼 인상이 불가피하다” 기자수첩 | 이승한 기자 | 2014-07-22 16:06 누구를 위한 엠바고인가 누구를 위한 엠바고인가 ‘엠바고’는 일정 시점까지의 ‘보도 시점 유예’를 뜻하는 매스컴 용어다. 해당 사안이 전문적이고 복잡해 보충취재가 필요한 경우, 사안이 발동하는 시점이 모호한 경우, 공공이익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경우 등에 시한부로 보도를 중지하는 것을 의미한다.불특정 다수를 독자층으로 하는 종합지와 달리 전문지의 기자는 특정 이해관계자들 속에서 그들의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점에서 고충이 더한다. 말하자면 이슈가 될 만한 뉴스거리를 입수하고도 특정 집단의 이익과 배치될 때 스스로 엠바고를 걸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기도 한다.그런데 문제는 사안 기자수첩 | 곽재옥 기자 | 2014-07-15 17:44 DTG회사들 요즘 정말 왜 이러나 DTG회사들 요즘 정말 왜 이러나 요즘 디지털운행기록계 제조회사들이 버스회사에 하는 행동을 보면 정말 화가 난다.DTG 판매기간이 끝나니 AS가 엉망이다. 어느 정도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로 심각할 줄은 몰랐다.‘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는 말이 있는데, 달라도 너무 다른 것이 현재 상태다.전국의 버스회사들로부터 들어오는 DTG 불만족 제보를 들어보면 어느 하나 만만히 볼 만한 사안이 없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강원도의 한 버스회사는 2년전 A업체의 DTG를 장착했는데, 제품에 오류가 너무 많아 지난 1년 동안 AS를 요구했다.그 기자수첩 | 정규호 기자 | 2014-07-08 18:03 자동차보험, 이익과 보장의 이율배반 자동차보험, 이익과 보장의 이율배반 "자동차보험료는 연일 올라가고 소비자 만족도는 연일 내려간다." 최근 자동차보험의 양면성이 전파를 타자소비자들의 볼멘소리가 커졌다.하지만 손보사도 할 말은 있다.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높기 때문이다. 회사의 이익을 저해하는데 있어 '주범'으로 전락한 자동차보험이다.보험은 원론적으로 다가올 리스크에 대한 관리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사전 대가로 이해된다. 특히나 사고의 위험 빈도가 높은 자동차보험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사고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그에 대한 셈법이 난해한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보험으로 인한 기자수첩 | 김정규 기자 | 2014-07-01 18:26 ‘택배 범죄’ 와의 전쟁, 답 없나 ‘택배 범죄’ 와의 전쟁, 답 없나 “입금한 후로 판매자와 연락되지 않는다. 보내온 송장내역(편의점택배)을 확인해보니 등록되지 않은 정보로 조회됐다. 해당 택배사에 자초지종을 설명한 후 관리자로서 책임을 요구했더니 송장배포는 택배기사가 맡고 있다며 모르쇠 중이며 편의점 측에서는 택배회사를 대신해 접수만 받아주는 것이기 때문에 택배회사로 문의하라고 떠넘기고 있다. 고객만족을 최우선한다는 대기업체에서도 이런데 누구를 믿고 이용해야 하지는 지 의문이다”2주전 한 통의 제보가 들어왔다.요약하자면 온라인 중고장터에서 상품을 주문했는데 결제 직후 판매자와의 연락이 두절된 상태며 기자수첩 | 이재인 기자 | 2014-06-24 17:32 안하는 것만 못하다 안하는 것만 못하다 저탄소차협력금제도를 둘러싼 논쟁이 점입가경이다.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만든 계획안이 정부 부처 간 갈등으로 흔들리고 있다.환경부가 최종안 마련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사실상 시행 반대 취지 입장을 보였다. 대다수 자동차 업계도 시행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높은 수익을 올려주는 중․대형차 상당수가 부담금 부과 대상이기 때문이다. 반면 소비자와 시민단체는 도입에 적극 찬성하며 반대여론을 비판하고 있다.5년 전 도입이 결정된 제도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각자 딴 목소리다. 그간 머리를 맞 기자수첩 | 이승한 기자 | 2014-06-17 14:36 진정한 카셰어링이란? 진정한 카셰어링이란? 카셰어링은 여러 사람이 하나의 자동차를 공유해서 쓰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경우 차량 1대를 23명 정도가 공동으로 운행하는 형태로 카셰어링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통해 주거환경의 개선은 물론이고 대기오염을 막고 자원 낭비를 막자는 것이 기본 취지다.박원순 시장이 내세운 ‘공유도시’의 개념과 맞아떨어지면서 우리나라에도 카셰어링이 도입됐지만 선진국만큼 본래 취지를 살리지는 못하고 있다. 렌터카보다 임대가 편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이용자들이 주말 장기 사용을 서슴지 않거나 사업자들의 과열 경쟁이 이를 부채질하는 현상이 기자수첩 | 곽재옥 기자 | 2014-06-10 18:20 ‘정품’과 ‘대체부품’의 차이는 정서의 문제 ‘정품’과 ‘대체부품’의 차이는 정서의 문제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제가 내년 시행을 앞두고 인증기관 설립 등 작업이 한창이다. 제도는 국산차 수리비에 세 배에 달하는 수입차 수리비를 낮추고 비순정 부품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관련 업계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다. 보험업계는 관련 특약을 구상하며 정부 방침과 업계 이익 모두를 만족할 대안을 찾고 있다. 대체부품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보험료 할인을 비롯한 여러 혜택으로 소비자 선택을 유도해야 한다.정비업계 또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하지만 대체부품 사용 확대로 인한 이득에 대한 보장은 없다. 정책 의도와 기자수첩 | 김정규 기자 | 2014-06-03 17:48 6․4지방선거 교통질서 위해 “연합회들 나설 때” 6․4지방선거 교통질서 위해 “연합회들 나설 때”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여객운수사업법, 화물운송법 등 관련법을 무시하는 행태가 만연해지고 있어 육상운송 최상위 단체인 연합회들이 나서야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현재 자가용 불법 유상 운송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업종은 화물업계다.홍보대행사, 차량 개조 업체들이 선거 특수를 노려 사업용 자동차 보다 저렴한 자가용 자동차를 불법 유상 운송으로 악용하고 있다. 이는 화물법 불법 자가용 유상 운송 위반이다.특히, 업계에 따르면 선거 기간에 활동하는 화물차 중 자가용이 80%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흰색 보다 노란 기자수첩 | 정규호 기자 | 2014-05-27 17:59 도로 위 시한폭탄 이대로 방치(?) 도로 위 시한폭탄 이대로 방치(?) “자본주의 국가에서 노후화된 차량을 사업주가 교체하고 싶다는데 이를 못하게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정부는 답해야 할 것이다. 택시나 버스 경우 최대 10년된 차량의 대폐차를 사업자의 의무로 법제화해 놨다. 하지만 6인승 밴 화물운송차량인 콜밴은 연식이 13년 이상 됐음에도 불구하고 대차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정부가 차량 교체비용을 지원하라는 게 아니다. 사업주가 제 돈으로 차량을 교체할 수 있게 만들어 달라는 거다”세월호 침몰사고를 시작으로 서울 지하철 탈선과 전동차 출입문 개폐 오작동에 따른 열차 지연사고의 원인이 노후 기자수첩 | 이재인 기자 | 2014-05-21 08:45 아직은 ‘꿈속 차’ 아직은 ‘꿈속 차’ 지난달 큰 관심 속에 전기차 두 종이 출시됐다. 기아차 쏘울EV와 BMW i3이 주인공이다. 앞서 나왔던 3종을 더해 5개 모델이 시장에서 격돌하게 됐다. 많은 전문가가 올해를 국내 ‘전기차 시장 전환점’으로 보기도 했다.정부 또한 세제와 보조금 혜택 등을 통해 전기차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그런데 혜택 많은 전기차를 도로에서 보기가 쉽지 않다. 물론 도입 초기이고 2000만대 가까운 등록 차량 중에 고작 2000대 정도 뿐이다.말하고자 하는 건 수적 문제가 아니다. 업체는 물론 정부까지 각자 내건 목표치가 있었다. 그걸 다 기자수첩 | 이승한 기자 | 2014-05-13 11:52 악순환의 종지부, 완급조절 필요하다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만들겠다는 업계의 노력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일단락된 지 1년여가 훨씬 지났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부가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택시발전법 하위법령안을 놓고 사투가 이어지고 있다.택시를 둘러싼 수많은 문제의 중심에는 ‘불친절’이라는 단어가 불편하게 자리하고 있다. 공급과잉으로 인한 운송적자와 저소득이 운전기사의 불친절을 낳았고, 이러한 불친절이 수요감소로 이어져 다시 운송적자와 저소득을 부추기는 악순환을 거듭했다.따라서 택시산업을 살리기 위한 지금의 대책은 다르게 말하면 ‘친절한 택시’를 만들기 위한 종합대책이 되 기자수첩 | 곽재옥 기자 | 2014-05-02 18:13 ‘휙~’ 변한 서울시 차고지 정책 ‘규제인가? 원칙인가?’ 서울시의 전세버스·특수여객 차고지 정책이 어느 순간 급변했다.시대 흐름에 따른 정책의 변화라기 보다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공무원이 오면서부터 바뀌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업계는 바뀐 정책에 대해 일선 현장을 전혀 모르는 전형적인 ‘탁상행정’, ‘규제 강화’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반면, 시는 ‘당연히 지켜야 할 법’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상반된 평가의 중심에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이하 여객법) 제23조가 있다. 23조에 따르면 전세·특수여객버스 사업자는 반드시 차고지를 둬야 하는데 ▲자가 차고지 ▲정부가 관리하는 차고지 기자수첩 | 정규호 기자 | 2014-04-29 17:57 쌍방향 신의칙(信義則) 가능하나 “협의의무를 신설하거나 자율적 합의시점까지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 법리를 명기해 과도한 임금 소급문제 등을 사전에 해소해야 한다.”자동차부품업계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통상임금의 적용범위 확대를 놓고 업계 전체가 고사 위기에 놓였다며 정부에 이의 명문화를 촉구했다. 하지만 노조라고 다른 원칙이 있을까. 노동계도 들고 나온 원칙은 ‘신의칙’이다. 이미 업계가 노사 간의 신뢰 문제라는 것을 모두발언을 통해 인정했듯이 ‘신의칙’이란 사회공동생활의 일원으로서 상대방의 신뢰를 헛되이 하지 않도록 성의를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다. 그 근본 기자수첩 | 김정규 | 2014-04-22 17:12 규제개혁에 흔들린 정부 의지 ‘가지치기(Pruning)’란 특정 목적을 위해 식물체의 일부인 가지와 줄기를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작업에 있어서는 가지터기(Branch stub)를 길게 남겨서는 안되며, 반대로 줄기에서 너무 가까워도 아니 되는 고도의 숙련된 기술을 요한다.이 내용이 지켜지지 않았을 시에는 절단부위가 아물지 않은 곳으로 균이 침입해 수간(樹間)의 부패로 이어지는가 하면, 화학적 보호대가 들어있는 가지밑살(Branch collar)이 잘려나가 무방비 상태로 죽게 된다.섣부른 판단과 그릇된 방법은 나무 전체를 죽음으로 내몰 수 있다는 얘기다.위험부담 기자수첩 | 이재인 기자 | 2014-04-15 17:18 기본부터 신뢰받아야 호사다마(好事多魔)라 했다. 계약대수가 벌써 2만대를 향해 치닫는다. 신형 쏘나타 초반 돌풍, 대단하다.상응해 입방아도 많이 오르는 중이다. 최근에는 가격과 연비가 도마 위에 올랐다.지난달 24일 출시 당시 현대차가 밝혔던 판매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2.0리터 가솔린 모델이 2255만~2860만원, 2.4리터 가솔린 모델은 2395만~2990만원이었다. 이전 YF쏘나타보다 45만~75만원 인상됐지만, 개선된 성능․상품성에 대폭 늘어난 편의사양을 감안하면 오히려 가격 인하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실제 가 기자수첩 | 이승한 기자 | 2014-04-09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