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338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사설] 무엇을 위한 철도 파업이었나 철도노조의 나흘간 파업이 종료됐지만, 여러 가지 문제를 던져줬다.많은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불편은 기본이고, 상당수 화물열차가 멈추는 바람에 시멘트 등 주요 산업 물동량 처리가 지연돼 관련 업계의 피해가 촉발됐다.노조는 2차 파업을 계획하고 있어 철도 수송이 또다시 차질을 빚을지도 모르지만, 이번 파업은 사회적 공감대를 전혀 얻지 못했다는 점에서 정당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철도 민영화 반대’라는 파업 명분부터 어디에서도 확인되지 않은 것이다. 심지어 ‘파업이 어이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주무 장관조차 ‘정부가 계획한 사설 | 교통신문 | 2023-09-18 16:38 [사설] 택시, 끝까지 왔나 이율배반이다. 택시가 극도의 침체를 겪으며 운영난에 시달려 요금인상을 단행했는데, 요금이 오르자 택시비가 겁난다며 승객이 타지를 않으니 택시 사정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그 사이 택시 운전으로는 생계가 어렵다며 택시를 떠난 운전자가 속출했고, 운전자가 없어 차량을 운행하지 못한 택시회사들은 회사 문을 닫거나 부도를 맞아 파산하는 사태도 발생했다.서울지역의 경우 택시 면허대수의 30~40% 정도의 차량만이 영업운행을 한다고 하니 승객들의 택시 잡기는 여전히 어려운 숙제다. 택시가 이 지경에 온 것은 누구의 잘못인가.흔히 택시운송사업에 사설 | 교통신문 | 2023-09-18 16:37 [기고] 어린이 현장학습 중단은 막아야 한다 [기고] 어린이 현장학습 중단은 막아야 한다 어린이(13세 미만)는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경험과 실물 자료를 통해 개념을 형성해 나가는 시기로 어린이들의 발달 단계와 학습 과정을 고려할 때 현장학습은 가장 바람직한 학습 방법 중 하나다. 최근 전국의 초등학교와 어린이 교육기관들이 월 1회 이상 현장학습을 실시하고 있어 현장학습이 교육 방법으로 중요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현재 경찰청의 어린이 통학버스 운행 대상을 어린이 주거지와 교육시설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수준의 통학에 이용되는 자동차만을 어린이 차량으로 운행하도록 하고, 비정기적 운행인 현장 체험과 같은 한시적 운행은 어린 제언&기고 | 교통신문 | 2023-08-24 09:24 [김희성 변호사의 미래교통] 자율주행 단계에 따른 형사책임과 법제도 자율주행 사고 시 법적 책임은 민사책임과 형사책임이 있다. 민사책임은 손해에 대해서 금전 배상을 하면 되지만, 형사책임은 경우에 따라서 전과자가 되고 인신 구속의 위험도 있으므로 민감한 문제이다. 자율주행이 개별 사고의 발생 가능성은 낮출 수 있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대규모 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사망하거나 중상해 시 민사책임과 별도로 형사책임은 불가피하다.형사책임은 인적·물적 피해를 야기한 경우 형사책임과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의무규정의 위반에 대한 형사 책임으로 나눠볼 수 있다. 자동차 운전 시 형사 책임에 관한 주요 법률은 칼럼 | 교통신문 | 2023-08-21 17:04 [기고] 경유화물차의 일방적 생산 중단은 國益의 問題다 [기고] 경유화물차의 일방적 생산 중단은 國益의 問題다 서민들에게 1톤 화물차인 봉고나 포터는 없어서는 안 될 생필품과 같은 존재다. 그런데 생산업체는 국민에게 한 마디 예고도 없이 일선 대리점을 통해 주문을 받지 않도록 했다. 대신 세계적 추세인 전기화물차로의 전환을 강제화하고 있다.국민 혈세(보조금)로 전기화물차를 사면 중앙정부는 1700만원, 지자체가 500~800만원을 더 얹어주는 것을 보면 나라 곳간이 튼튼한 모양이다.그런데 화물차를 구매하는 국민이나 화물운전자의 생각은 현재로서는 전기화물차의 구매에 전혀 의향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공짜 돈 2200만원 얹어주는데도 말이다.전 제언&기고 | 교통신문 | 2023-08-21 17:04 [사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소방차나 구급차가 교통신호의 제약 없이 신속하게 시군을 오갈 수 있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 도입돼 시범운영을 했다는 뉴스가 있다.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 또는 생명이 위태로운 사람의 이송, 또 화재 현장에 소방차가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인근 시군과 협력한 것이다.시범 운영 결과 긴급차량 운행시간이 50% 이상 단축됐다고 하니 잘 운영하면 비상 상황에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그런데 이번 시범 운영의 경우 서울과 같은 대도시 지역이 아닌,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훨씬 적은 사설 | 교통신문 | 2023-08-21 17:02 [사설] ‘범죄 예방’이라는 국가적 책무 흔히 ‘군기가 빠졌다’는 말을 한다. 꼭 군인들을 보고 하는 말이 아니다. 뭔가 느슨한 정신상태에서 일처리가 허술해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 때 하는 말이다.그런데 왜 그렇게 표현할까.기강을 가장 중요시 해야 할 대표적인 조직으로 군을 꼽는다. 단 하나의 착오도 빈틈도 없어야 하기 때문에, 잘못된 행태가 나타나면 ‘군기가 빠졌다’고 하는 것 같다.군 다음으로 ‘군기’가 중요한 조직은 경찰이라 할 수 있다. 치안과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 엄정한 기강이 무엇보다 중요한 덕목이어서다. 그러고 보니 제복을 입은 이들의 책임감이 그만큼 무겁다는 사설 | 교통신문 | 2023-08-21 17:01 [이광훈 박사의 도시교통] 탈(脫) 자동차 도시는 계속 추구돼야 한다 교통수요관리 정책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 것이 1993년 경이다. 당시 미국의 TDM(Transpotation Demand Management) 개념을 국내에 적용하는 연구가 시작이었다.교통수요관리 정책은 말 그대로 무절제한 자동차 이용수요를 다양한 정책을 통해 억제시켜 교통정체나 대기오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함이었다. 1990년대 초 전국의 자동차 대수는 500만대 정도였고 서울시도 150만대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교통수요관리 정책은 비교적 조기에 구현된 정책으로 볼 수 있다.서울시를 중심으로 기업체별 교통수요관리 프로그램이 실시 칼럼 | 교통신문 | 2023-08-07 15:59 [사설] 폭염 피해, 치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일찍이 없던 폭염으로 지구촌이 들끓는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연일 전국이 찜통이다.더위가 지나쳐 연로한 어르신들의 목숨도 앗아가고 있고, 잼버리대회가 폭염으로 엉망이 됐다. 혹자는 이상 기후가 만드는 미증유의 현상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도 한다.물론 누구를 탓할 수도 없는 상황이지만, 우선은 공공부문이 나서 더위에 대처하는 요령이랄까 지혜 등을 충분히 국민들에게 알려줘 피해를 줄여줬더라면 하는 생각도 해본다.더러 휴대폰을 통해 경보를 발령하고, 시시각각 TV에서 일기예보 등을 세밀히 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온 것도 사실이지 사설 | 교통신문 | 2023-08-07 15:58 [사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우리나라 공항에는 우울한 역사가 스며 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공항 같은 주요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여러 조건을 제대로 따져 계획을 세워야 하나 그러지 못한 곳이 한 두 곳이 아니기 때문에 건설 후에도 여러 지적이 나오곤 했다.왜 그렇게 됐는지는 대략 짐작이 간다. 선거 한번 거치면 공항 하나 생긴다는 말이 만들어졌을 정도다. 공항 같은 거대 시설을 그저 선거에 활용하기 위해 ‘지역민의 염원’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무리하게 공약에 넣고, 그렇게 당선된 후에는 어쩔 수 없이 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그러나 여러 조건이 다 충족되지 사설 | 교통신문 | 2023-08-07 15:58 [우승국 박사의 모빌리티 르네상스] 도로의 주인은 사람이다 벨기에 브루셀은 중세시대의 건축물이 잘 보존돼있는 그랑플라스(광장)로 유명하다. 그 광장을 크게 둘러싼 5각형의 순환도로 내부에 많은 도로들이 존재하는데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일방통행 처리되거나 시간제로 자동차 통행이 허용되는 곳이 많다. 이렇게 보행자 친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얼마 전 브루셀 출장을 가서 놀라운 도시의 개혁을 목격했다. 광장에서 가까운 4차로 도로인 안스파흐(Anspach) 대로라는 곳이 간선도로임에도 불구하고 보행자 전용 도로로 지정돼 있었다.안스파흐 대로는 브루셀 도심에서 가장 넓은 도로이다. 그만큼 차 칼럼 | 교통신문 | 2023-07-24 15:47 [사설] 대한교통학회의 토론회를 보며 대한교통학회가 최근 정치적 이슈로 부각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문제를 놓고 타당성 조사·예비타당성 조사 등 노선 결정 관련 절차와 행정 전반에 대해 점검해 관심을 끌었다.회원들이 대부분 학자들이며 관계 전문가들인만큼 매우 원칙적인 시각과 입장으로 사안을 들여다 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기술적인 관점도 빠뜨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균형잡힌 논의였던 것으로 평가된다.그래서 그런 입장에서라면 고속도로 노선 결정 뿐 아니라 더 중요한 사안에서도 충분히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도 보여줬다고 여겨진다 사설 | 교통신문 | 2023-07-24 15:46 [사설] 휴가여행과 내비게이션 우리 기술의 내비게이션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우리 지형에 맞는 위치정보, 국민생활을 반영한 행선지 주변정보, 체증이나 공사 등 도로교통정보까지 무료로 세밀히 알려주는 참으로 똑똑하고 고마운 서비스다.이는 더 나아가 화물자동차 운전자용까지 개발돼 기본적인 내비게이션 기능에 유가보조금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전국의 주유소, 화물차 휴게소, 과적단속 구간도 알려준다.또한 일부 사업용자동차의 특정 업무까지 내비게이션과 연계해 휴대폰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상업용 서비스도 속속 출현하고 있다.그래서 운전자 사설 | 교통신문 | 2023-07-24 15:45 [사설] 비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하자 오랜 장마가 결국 큰 피해를 불렀다.해마다 여름철이면 되풀이되는 현상이지만, 여름이라는 계절은 이렇듯 그냥 왔다 그냥 가지 않는 듯 하다. 따라서 이 시점, 폭우 피해 극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로 꼽힌다.침수나 산사태, 하천이나 제방의 범람, 도로 유실 등의 피해를 보면서 상황을 복기해보면 어떤 부분에 소홀했는지, 무엇이 제대로 안됐는지 대략적이나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비가 많이, 짧은 시간에 특정 지점에 집중적으로 내리면 빗물이 유수처리 용량을 초과할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유수처리 용량은 예상 강 사설 | 교통신문 | 2023-07-17 15:51 [사설] 휴가여행, 대중교통수단이 최선 여름휴가는 연중 가장 더운 시기를 피해 며칠 휴식을 취하는 일이다. 특히 여름 휴가는 계절적으로 자연과 접촉하기에 가장 적합해 이 시기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다.가족이나 연인, 친구, 모임 등 함께 일상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는 일은 흥분되는 일이기도 하다. 나만의, 혹은 우리들만의 시간이 보장되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그런데, 그런 여름 휴가가 끔찍한 기억으로 남거나 치명적인 상처가 되는 일도 적지 않다. 교통사고다.여름 휴가기간 교통사고가 평시보다 증가하는 것은 휴가를 떠난 사람들이 비일상적 상 사설 | 교통신문 | 2023-07-17 15:51 [이용상 교수의 열린 철도] 고속철도개통 2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철도의 과제 고속철도는 2004년 개통돼 내년이면 개통 20주년을 맞이한다. 고속철도의 개통으로 여객의 빠른 이동과 함께 정차역 중심으로 지역이 발전했다. 그럼에도 우리는 많은 과제를 가지고 있으며 해결을 위한 발전지향적인 시각이 필요한 시기이다.먼저 한국철도는 국내를 벗어난, 좀 더 국제적인 시각이 필요한데 환경적으로 중국고속철도의 발전 등 동북아는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탄소제로 사회 구현을 위해서도 철도산업 발전이 중차대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이제 국제무대에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고 국력 신장을 위한 주요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존의 칼럼 | 교통신문 | 2023-07-06 15:20 [사설] 초고가 수입차, 제대로 운영돼야 우리나라에 대당 3억원이 넘는 초고가의 수입차가 6천대가 넘는다는 최근의 보도는 일반인들에 놀라움 이상으로 비친다. 우선, 그렇게 비싼 차가 있느냐는 반응부터, 누가 그런 차를 타고 다니는지 궁금하다는 반응까지 다양한 댓글에 등장한다.그러나 요즘 같은 세상에 누가 어떤 차를 타고 다니든 문제가 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하기에 일부 부유층이 고가 차를 굴리는 것을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일 수 있다.문제는 그런 차를 자신의 소득으로 구입하고 운행하는 것이 아닌, 회사가 구입해놓고 실제 운행은 자기 개인 소유인 것처럼 특정인의 사설 | 교통신문 | 2023-07-06 15:19 [사설] 지하철에도 법 질서 확립 이뤄져야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관련 시설물을 파괴하거나 열차 운행을 방해하는 행위 등에 대해 적극 대응해 적발 시 고발과 함께 과태료를 물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이에 ‘늦었지만 환영한다’는 시민 의견이 뒤따르고 있다.그런데 이 뉴스를 보면서 정말 아쉬운 점을 놓치고 있다는 느낌이다. 보도대로라면 그동안은 그와같은 불법 행위를 처벌할만한 근거가 없어 손을 놓고 있었는지, 아니면 그런 사례가 매우 드물어 구태여 처벌하지 않아도 될 일이었는지 알 수가 없다.관련 법령에는 엄연히 처벌 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존재하는 바, 그렇다면 그렇게 하지 사설 | 교통신문 | 2023-07-06 15:19 [사설] 첨단 자동차, 사회적 준비는 잘되고 있나 우리나라 기업의 전기차 생산기술과 제품 성능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고 미래 전망도 밝다고 하니 정말 반가운 일이다.그런데, 최근 전기차를 구매하는 국민이 늘어나면서 여기저기서 볼멘 소리가 터져 나온다. 충전 문제와 수리정비 등에 불편이 적지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 아직 급속 충전소나 전문 정비소가 충분하지 않아 발생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전기차 생산과 판매는 계속 늘어나 당분간 소비자 불편은 계속될 것이므로 소비자는 그런 문제를 감수해야 전기차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그런데 더 큰 문제는 자율주행차에서 나타 사설 | 교통신문 | 2023-06-26 16:02 [사설] 빛나는 녹색교통운동 30년 지난 주 우리나라 교통 시민단체의 효시라 할 수 있는 녹색교통운동이 3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한다. 오랜 세월 교통공해 저감과 교통사고 줄이기,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 등 굵직한 이슈들을 선점해 부단히 노력해온 이 시민단체의 노고에 큰 박수와 함께 경의를 표한다.녹색교통운동은 출범 30년을 지나는 시점에 새로운 목표 의식, 즉 운동의 좌표를 설정하고 어떻게 이를 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킬 것인가를 고민한다고 밝혔다.엊그제 발표에 따르면 녹색교통운동은 향후 운동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탄소제로운동’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사설 | 교통신문 | 2023-06-26 16:01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