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주행거리 54.8㎞, 日 두 배
상태바
자동차 주행거리 54.8㎞, 日 두 배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주행거리가  2007년을 기준으로 하루 평균 54.8㎞(2007년 기준. 승용차40.9㎞)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 이전까지 감소세를 보인 이후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그러나 선진국과 비교할 때 인구와 국토여건이 비슷한 일본보다 2배, 자동차 위주의 교통체계를 갖춘 미국보다 높은 수준이다.

국토해양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조사·분석한 자동차 주행거리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동차 운행 과소비 현상으로 인해 에너지 위기·기후변화 등 다가올 위기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역별 자동차 주행거리는 승용차의 경우 서울 등 7대 광역시가 여타 지역보다 적었으나, 전체 자동차를 기준으로 할 때는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도시 지역에서 영업용 버스·택시 및 화물자동차의 운행이 집중적으로 이루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식별로는 오래된 자동차일수록 일평균 주행거리가 낮았고 특히 구입 후 5~6년이 경과된 자동차부터 일평균 주행거리의 감소폭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오래된 자동차일수록 안전도가 낮아져서 장거리 운행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운행목적별로는 출퇴근·업무용의 비율이 감소하는 반면, 가정·레저 목적의 사용이 증가했으며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지역의 가정·레저 목적 사용이 여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변속기 타입 조사결과를 보면, 전체적으로 자동변속기 모델이 압도적인 96%를 차지했고 차량크기별로는 소형차(경차 포함) 95%, 중대형차 97%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럽 80%, 미국 50%, 일본 40% 등 외국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향후 세제혜택 등을 통해 연료효율성이 높은 수동변속기 장착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