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트럭 사업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차량 성능이 내구력과 연비아닙니까. 볼보트럭이 국내 시장에서 항상 선두를 달리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지난 20일, 아시아 최초로 New FM/FH 트랙터와 덤프트럭을 국내 시장에 소개한 민병관 볼보트럭 코리아 사장은 그러나 "아무리 좋은 성능을 갖춘 차라도 결국 사람이 하는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경제운전의 요령을 설명했다.
민 사장은 "볼보의 신형 트랙터와 덤프트럭은 연료효율성과 환경친화적 특성이 크게 개선된 D13B엔진을 탑재, 이전 모델보다 더 향상된 연비 능력을 발휘 할 것"이라고 자신하면서도 "덤프와 트랙터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비왕 선발대회에서 대형 덤프의 연비가 7.7㎞/ℓ를 기록하는 등 차량은 물론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민 사장은 "당시 참가 운전자들에게 볼보트럭의 차량 특성과 운전 습관 교정을 통한 경제운전 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결과, 더 좋은 연비를 얻을 수 있었다"며 운전자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민 사장은 "대형 트랙터와 덤프 같은 차량은 수익성을 우선 고려해야 하는 생계형 사업자들 아니냐. 그런데도 거리별 연료비 지출을 살펴보면 큰 편차가 있는 것을 알고 볼보트럭은 연비향상을 위한 노하우에 대한 사업자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차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연비향상 교육과 볼보 블루 프로그램을 통해 연료 낭비 요소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항상 최적의 연료 효율성을 발휘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민 사장은 "연비향상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 받은 운전자는 월 평균 100만원 이상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면서 "이는 차량의 기본 성능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 사람의 능력이 필요한 것인 만큼 지속적으로 경제운전에 관한 캠페인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