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5년까지 단절된 마들길 6곳 개통키로
서울동북부 지역의 주간선도로로 상습정체를 빚고 있는 동부간선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는 우회도로가 생긴다.
서울시는 성동구 용비교에서 도봉구 도봉동의 의정부시 경계까지 21km에 달하는 마들길 가운데 단절된 6곳 10.06km 구간을 2015년까지 개통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시는 먼저 월계동∼녹천교 1.2km 구간은 현재 진행 중인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와 함께 진행해 2012년 우선 개통하기로 했다. 이어 용비교∼행당중학교 2.12km, 행당동∼용답동 2.81km, 휘경동∼이문동 1.68km, 이문동∼월계동 1.60km, 도봉동∼의정부 시계 0.65km 구간은 내년부터 구간별로 착공해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시는 마들길 단절 구간이 연결되면 현재 서울 동북부 지역에서 도심권으로 통행하는 하루 평균 18만 대의 차량 중 18%인 3만2000대 정도가 마들길을 이용하게 돼 이 지역의 상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집중호우로 동부간선도로가 침수되더라도 마들길이 우회도로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는 노원구 월계1교에서 의정부시계 구간 6.85km를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2007년 10월 착공돼 2012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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