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전조등 상시점등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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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전조등 상시점등 바람직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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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현재 운전자의 조작에 의해 점멸되는 전조등을 시동과 함께 상시 점등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는 보행자나 자동차 운전자로 하여금 이륜차의 존재 유무를 더욱 명확히 인식하도록 하는 의미로 미국 등 일부 선진국의 경우, 이미 수년 전부터 이같은 이륜차 안전시책이 시행중에 있다.
전문가들은 이륜차 전조등의 상시 점등이 주로 자동차 운전자의 후방인식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 주행중이거나 신호대기 등 정차중인 자동차의 후방에서 접근해오는 이륜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핸들을 조작하는 바람에 자동차 측부와 접촉해 전도되는 이륜차의 사고빈도가 유난히 높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같은 지적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이륜차 제작사들은 일단 환영의 뜻을 표했다.
D사 관계자는 “제작시스템상 아무런 문제가 없고 교통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며, 이같은 조치가 법제화할 경우 수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현재의 이륜차 운행 관행을 감안할 때 그 같은 조치는 교통사고 감소에 다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륜차 전조등 상시 점등시 전구의 조기 교체가능성에 따른 이용자 부담 증가요인에 대해 전구 품질이 현저히 향상돼 있어 비용문제는 사실상 논외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이륜차 운전자 오정식씨(35)는 “사업용에 투입돼 있는 이륜차 운전자의 경우, 별달리 반대할만한 요인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이륜차 매니아의 경우, 차체 외관의 개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 일부 거부반응이 예상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朴鍾昱기자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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