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2010년 부산 ITS 세계대회에 국민적 관심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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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2010년 부산 ITS 세계대회에 국민적 관심이 필요해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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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철 ITS Korea 부회장

ITS 세계대회는 지능형교통체계(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분야  세계 최대 학술 및 전시 행사로서  ‘Ubiquitous Society with ITS'라는 주제하에 내년 10월 부산 해운대 BEXCO에서 개최된다.

부산대회는 학술 및 전시행사 뿐 만아니라 개․폐회식, 쇼케이스, 기술시찰,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국제해양도시, 국제 컨벤션 도시의 브랜드에 걸맞게 개최도시 부산의 풍부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 등도 이번 세계대회의 큰 자랑거리라 할 수 있다.

12년만에 대한민국에서 다시 개최하는 2010년 세계대회는 금년 창립 10주년을 맞은 (사)ITS Korea에서 주관하며, 작년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개최 계획을 승인받았고 금년부터는 예산도 지원받고 있다. 또 행사준비를 위해 한국도로공사 파견 직원들과 협회 직원들로 준비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며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로 작년 11월 미국의 뉴욕대회부터 전반적으로 참여 규모가 줄어들어 금년 9월 스톡홀름대회에도 그 영향이 예상된다. 그러나 2010년 부산대회 개최 시기에는 세계경제가 상당히 회복해 있을것으로 예상되므로 준비위원회에서는 스폰서 유치활동과 국․내외 홍보활동을 병행해 예전 대회 규모와 내용 이상의 대회를 치러야겠다는 야심찬 목표을 세우고 대회준비에 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와 개최도시인 부산광역시를 포함하는 산․학․연․관의 협력과 지원이 필수적이기에 ITS협회 회원사, 학계 등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조직위원회의 구성을 정하는 훈령을 2009년 9월 제정했다.

또한 2010년 부산 ITS 세계대회 조직위원회 출범행사도 금년 10월에 계획하고 있는데 각계각층의 CEO, 전문가들이 조직위원 또는 자문위원으로 위촉되는 자리가 될 것이며, 본격적인 대회 준비를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국민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우선 금년 4월에는 부산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 www.itsworldcongress.kr)를 구축해 대회 전반에 걸쳐 홍보와 각종 정보를 찾아볼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온라인 홍보의 일환으로 네이버, 다음, 구글을 포함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오버츄어 광고를 게시, ITS 관련어 검색시 포털사이트 상단에 스폰서링크가 돼 수많은 네티즌들이 쉽고 편하게 세계대회를 찾을 수 있게 했다. 9월에는 네이버와 다음에 내년 세계대회 공식 블로그를 또한 오픈, 네티즌들이 좀 더 편하게 내년 세계대회를 알고 즐길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이 첨단 미래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의 구축방안도 강구하는 등 알찬 컨텐츠를 기획 중으로 내년 부산세계대회에서는 대회 주제중에서 “Ubiquitous”(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대로)라는 컨셉으로 데모(Demonstration)를 준비하고 있다.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 또는 보행자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대로 ITS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특히, 부산의 쇼케이스가 펼쳐지는 해운대를 중심으로 하나의 단말기를 통해 운전자에게는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을 비롯한 고속도로 자동요금지불, 주차장 요금지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보행자에게는 Nomadic Device를 통해 대중교통정보, 환승정보제공, 통행료전자지불 등의 ITS 서비스를 비롯한 무선 인터넷, MP3, 영화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 Green과 관련해서는 "Green-Intelli Travel"이라는 컨셉으로 데모를 준비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해운대와 전시장 주변을 중심으로 Nomadic Device를 이용해 다양한 수단별 예상 소요시간 정보를 제공받고 이용자는 제공정보를 토대로 원하는 수단을 선택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한 정류장 등에서도 Device가 없는 이용자를 위한 정보제공매체를 설치하여 보다 환승 및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것이다.

이를 통해 자전거, 대중교통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합하는 교통수단이 Nomadic Device와 결합하여 매우 똑똑한(Intelligent)한 대중교통수단으로 변화되는 것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형 ITS 센터, ITS 실외체험장에서 미래의 ITS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참가자들이 미래 첨단교통을 체험할 수 있는 생생한 자리를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

이번 대회에서는 또 정부정책에 맞춰 ‘저탄소 녹색성장’의 전도사로서 부산대회를 알리고, 전시부스의 판매, 후원과 협찬모집 등 마케팅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제 ‘저탄소 녹색성장’은 국가적인 아젠다가 됐다. 이때 부산 ITS 세계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우리나라의 녹색교통문화가 확산되고 IT강국이란 명성에 걸맞게 산업계가 해외로 보다 활발히 진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이제 내년 부산 세계대회 개최가 1년여 남았다. 세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앞으로 남은 1년여를 잘 준비하는 것 뿐 아니라 부산시민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따듯한 관심과 열렬한 응원이  어느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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