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월드컵 기간 동안 입장원을 구입한 18만 명을 대상으로 지하철
기념 승차권 36만매를 제작 해 무료로 배포, 지하철 이용을 활성화할 계
획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기념 승차권은 구간 제한 없이 1매당 1회에 한해 수도권 지역 어디에서든 경기장까지 이용 가능하도록 제작됐으며 승차권 케이스에 경기장에 접근하는 지하철 이용 안내를 겸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기념가치를 높이기 위해 월드컵 로고를 인쇄, 승차권 발권시 그림이
절단돼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문안 규격을 조정하는 등 특수 제작됐다.
시는 "월드컵기념지하철승차권" 배포하기 위해 내국인에게는 입장권을 수령할 때, 외국인은 공항 등 지정된 장소에서 입장권을 확인하고 배포할 계획이다.
외국인전용 "월드컵기념 교통카드"도 제작된다.
교통카드는 월드컵 기간 중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대중 교통 이용
시 요금 지불방법의 편의성을 강조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총
3만 매가 발행된다.
발행된 교통카드는 서울을 방문하는 외신기자단 1만2천명에게 무료로 배
포되고 일반 외국인에게는 판매되는 1만8천매는 20%의 할인 혜택을 부여
한다는 계획이다.
선불카드(5천원 사전입력)로 제작된 월드컵기념 교통카드는 대회 기간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으나 월드컵 대회가 종료되면 일반 할인률(8%)을 적용받아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월드컵을 상징하는 문안과 그림을 삽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디자인을 결정하고 제작 기간을 감안하면 배포 시기는 5
월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金興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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