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만나고 싶었습니다(한우근-안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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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만나고 싶었습니다(한우근-안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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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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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근 주식회사 차바이오앤디오스텍 부사장


카이드록스, 국내 업계 최초로 GS 인증

화각 142.5도의 소형 초광각 렌즈 적용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업계 선도


【경기】과거 비행기에만 사용했던 '블랙박스'란 제품이 이제는 자동차에도 적용되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국내 차량 등록대수는 1700만대를 넘어섰다. 자동차가 해마다 늘어남에 따라 이에 따른 사고율도 매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사고 입증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가 부족해 사고관련자들의 시비를 명쾌하게 가려줄 수 있는 수단이 아직까지 없었던 것이 사실이고, 경우에 따라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뀌는 현상도 속속 보도돼 왔다. 최근 보험회사의 보험료 할인혜택 상품까지 나오면서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제품이 바로 차량용 블랙박스다. 비행기에 사용되고 명명되어졌던 블랙박스가 자동차에 적용돼 비행기 사고보다 훨씬 빈번히 발생하는 자동차 사고에서 유일한 목격자로 떠오르면서, 앞으로 운전자의 필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카이드록스(CAIDROX)라는 제품이 시중에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주식회사 차바이오앤디오스텍 한우근 부사장을 만나 제품과 회사에 대해 들어봤다.

-카이드록스 HD-2000 제품은 어떤 기기이며 무슨 도움을 주는지.
▲기기 내에 충격센서, 카메라, GPS 및 저장 장치를 갖춘 IT 기기로 차량 내에 부착해 운행 중 주행 영상, 음성, 충격 및 위치 등의 주행 정보를 그대로 녹화하는 장치로써 교통사고 발생시 사고 현장 녹화 내용을 담고 있어 사고의 원인을 규명해주는 근거자료를 제공해 준다.

-카이드록스 HD-2000 제품의 특·장점이 있다면.
▲국내 모바일 렌즈 점유율 1위인 자사가 직접 개발·생산한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화각 142.5도의 소형 초광각 렌즈를 적용했으며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자사만의 특화되고 품질이 보증된 고해상도 렌즈의 사용은 저장된 사고 영상의 선명함을 보장해 줌으로써 사고 원인의 정확한 분석과 진단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초당 최대 30프레임으로 녹화가 가능하며 주변 광량에 따라 프레임 수는 자동 조절된다.
녹화된 영상을 PC에서 손쉽게 볼 수 있도록 자체 전용 재생 플레이어를 제공하면서도 윈도우 XP, VISTA와의 호환을 통해 미디어 플레이어나 곰플레이어에서도 재생이 가능하다. 또한 저장은 외장 메모리인 SD/SDHC 카드를 통해 저장하게 되는데, 최대 16GB 카드지원으로 최대 25시간 연속 촬영이 가능합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타사 제품과의 차별성이 있다면.
▲차량용 영상기록 장치의 생명은 화질과 안정성이라고 생각한다. 당사 제품에 장착된 렌즈는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자체 개발 렌즈를 사용해 당사 제품 뿐 아니라, 타사 영상기록 장치에도 사용되고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한국산업기술 시험원에서 GS(Good Software) 인증 획득했다. GS인증제품은 정보통신부 장관이 일정수준 이상의 품질을 확보한 SW제품에 부여하는 국가인증 마크이다. KS마크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뿐만 아니라, 제품 사용의 편리성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차량 내 장착 시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세심한 배려 등이 우리 제품만의 최대 강점이자 차별성이라 생각하고 있다.
초도 시장인 차량용 영상기록 장치 시장에서 상품성을 충분히 인정 받아 국내 초우량기업인 GS넥스테이션, 금호타이어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국 300여개 오토오아시스점과 1000여개의 금호타이어 직영점에서 구매와 장착이 가능하게 했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실내촬영, 음성녹음 등의 사생활보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카이드록스 제품은 1개의 카메라를 사용해 운행 중 전방의 주행 환경과 사고 발생시 필요한 영상만을 저장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으며 실내촬영은 하지 않는다. 음성녹음은 지원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두 가지 사양을 제공하고 있다.

-주식회사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은 어떤 회사인가.
▲2002년도에 설립한 국내 광학렌즈 제조업계 1위이면서 전세계 3위인 ㈜디오스텍과 바이오부문 선두기업인 ㈜차바이오텍이 최근에 합병해 주식회사 차바이오앤디오스텍으로 사명을 새롭게 변경하게 됐다. 당사는 설립 이후 다년간 폭발적 매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한 결과 2005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사 전 임직원 모두는 건강한 생명(BIO)과 편리한 생활(IT)이 함께 하는 인류의 헬스피아를 위해 전 임직원은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임영일기자 yi2064@hanmail.net

 

 

 




● 안재성 자노련 전북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

 

노사화합, 노동조합이 주도한다


노사 파트너십 프로그램 운영으로
 '신바람 나는 일터 조성' 업계 모범


【전북】2008년도에 이어 2년 연속 노사 파트너십 프로그램 운영을 진두지휘하고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노사관계를 시도함으로써 전라북도 버스 운수업계에 뉴스메이커로 부상하고 있는 안재성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전북지역자동차노동조합 위원장.
안재성 위원장은 1984년 (주)전주고속에 입사해 1987년 노동조합부위원장으로 노동운동을 시작, 1994년 조합장으로 피선된 이래 1997년 전북지역자동차노동조합 사무국장, 2005년 한국노총전북지역본부 총무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9년 4월 조합 위원장으로 피선됐다. 25년간 노동 현장에서 조합원과 생사고락을 함께해 온 안 위원장을 만나 노사의 발전 방향과 향후 노조의 사업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전북지역자동차노동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는 노사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한다면.
▲우리 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는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은 전북지역 19개 버스운수업체의 노사 대표가 공동 참여하는 '노사파트너십 형성과 위기극복'이라는 태마로 노사발전재단이 재정 지원하고 당 조합과 전라북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 함께 주관하고 있다.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운영은 언제부터 시작했는가.
▲해마다 실시하는 노사단체 교섭 과정 중 결렬과 분쟁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노사관계의 혁신을 위해 노동조합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겠다는 발상에서, 2008년도 노사파트너십 사업에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
이후 전북 19개 버스업체 노사 대표가 함께 하는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해 노사관계 개선과 종사자의 직무스트레스 해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직무연수 워크숍과 위탁교육, 선진사례 벤치마킹, 노사화합행사 등을 통한 노사공생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노사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가 있다면.
▲우리나라 버스 운수업계의 불황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우리 경제의 급성장에 따른 자가용 차량 증가와 다양한 대체교통수단의 출현으로 노선버스 이용객은 날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물가상승을 억제한다는 미명 아래 교통요금의 적정성을 외면하는 등 버스 운송사업의 수지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 이러한 수익구조는 회사경영의 악화를 초래하고 있어 근로자들의 근로 조건과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북지역의 경우 전철이 없는 관계로 노선버스가 대중교통의 제1역할을 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인구 감소, 지역경제 위축 등으로 지방 버스업계의 경영난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근로자 역시 전국대비 열악한 근로조건 하에서 근무함에 따라 매년 실시하는 노사단체 교섭은 늘 결렬돼 왔고 지난 2002년부터는 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를 거쳐야 하는 상호 불신풍조까지 팽배한 실정입니다.
특히 전북 버스운수업계 종사자는 전국 남성 평균임금의 83% 수준으로 저임금과 장시간노동에 시달리고 있으며, 노선버스운전자는 대중교통종사자로서 고객에 대한 친절한 서비스와 안전운전이 필수사항이지만 과로로 인한 피로누적 등으로 서비스 향상은 고사하고 개인의 삶의 질마저 보장되지 않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에 전북 버스운수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노사간이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생각했으며, 이에 노사혁신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노사 파트너십 프로그램 운영으로 얻은 가시적인 효과가 있다면.
▲먼저 노사 상호간 대화의 장이 마련됨으로써 상호 불신하는 분위기가 쇄신됐으며, 노사 관계는 대결의 관계가 아니라 공생의 관계라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신바람 나는 일터조성'이라는 노사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의해 각 회사별 특성과 지역실정에 맞는 직무교육을 이론보다 실습위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즐겁고 유익한 행동과 웃음, 정열이 넘치는 감동프로그램으로 성격에너지유형검사 그리고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습득케 함으로써  ▲조직에서의 친근감 형성 ▲일에 대한 자부심 향상 ▲긍정적 마인드 향상 ▲직무스트레스 해소 ▲창의력 및 표현력 향상  ▲기업경쟁력 강화 ▲원만한 대인 관계유지 등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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