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용차 외부광고 용역사업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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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용차 외부광고 용역사업 삐걱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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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택시 등 운수업계가 추진중인 사업용 차량 외부광고사업이 삐걱대고 있다.
27일 관련업게에 따르면, 버스연합회를 중심으로 한 운수업계가 관련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연말 발주해 올 초 착수에 들어간 ‘버스 등 사업용 차량 외부광고사업 활성화를 위한 연구’의 용역기관인 교통환경연구원이 최근 운수업계에 용역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환경연구원은 용역중단 요청서를 통해 “사업용 차량 외부광고사업에 대한 법적 대행권을 부여받도록 하는 것이 용역의 가장 중요한 목표였으나,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과업을 수행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그같은 목적달성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돼 운수업계가 법적 조처 추진을 계속 요구할 경우, 연구활동을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연구원의 요청에 대해 업계는, 당초 사업용 차량 외부광고사업을 사업자단체인 연합회가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장치 마련을 위해 용역을 발주했고, 교통환경연구원도 이를 충분히 감안해 용역을 수주한만큼 연구원이 이의 중단을 요청하는 일은 계약위반 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업계는 연구원이 업계의 요구사항을 포함한 관련 사업의 전반에 걸쳐 상당수준 연구를 진행해온 이상, 연구를 계속 수행해보다는 포괄적인 내용의 사업용 차량 외부광고사업 활성화방안을 내놓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연구원에 전달, 연구원이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연구원의 이같은 태도 변화의 배경에 주목하는 한편,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의 방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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