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화물연합회 김기태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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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화물연합회 김기태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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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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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서울개별화물협회 이사장(사진)이 제4대 전국개별화물연합회장에 추대됐다.
이로써 지난 93년 연합회 설립 이후 3연임해 온 도성주 회장시대가 그 막을 내렸다.
그러나 지난 6일 개최된 개별화물연합회의 정기총회는 파행과 분란을 거듭함으로써 적지 않은 후유증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7일 정회된 정기총회를 속개한 것으로, 대구협회 이사장에 대한 회장 선거권 부여 문제가 채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돼 초반부터 파행으로 이어졌다.
연합회비 장기 미납에 대한 우선 제재를 요구한 측과, 회장 선거 이후 제재문제를 논의하자는 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 좀처럼 타협안을 찾지 못한 채 정회를 거듭하던 회의는 오후 들어 이 사안에 대해 대구협회를 제외한 시·도 이사장들의 투표로 결정키로 하면서 진정국면에 접어든 듯했으나, 투표결과가 선거 이후 제재를 논의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서 다시 회의가 중단됐다.
인천, 광주, 대전, 충남, 전남, 전북 등 6개 시·도 이사장이 회의장을 떠나 별도의 회의를 갖고 "대구협회에 대한 제재 없는 회장선거는 수용 불가" 방침을 고수하며 회의 참석을 거부했다.
이 같은 상황이 자정을 넘기면서 대구협회를 포함한 나머지 10개 시·도 이사장들은 총회 성원을 확인, 회의를 속개해 회장 선거를 강행한 결과, 마침내 김기태 서울협회 이사장이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된 것.
이로써 김기태 회장 체제의 개별화물연합회는 출범과 함께 회장 선출 과정에서 회의에 불참한 시·도 협회와의 갈등관계 해소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특히 충남협회의 경우, 대구협회에 대한 제재가 불가능할 경우, 연합회를 영구히 탈퇴한다는 탈퇴서를 이미 제출한 바 있어 김 회장 체제의 연합회가 순항할 수 있을까가 업계의 관심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朴鍾昱기자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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