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투표 시비로 당선자 못내고 무효 처리
차기 전국개인택시연합회장 선출이 다음으로 미뤄졌다.
개인택시연합회는 지난 1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를 소집하고 선거에 돌입했으나 1차 투표 결과 류병우, 이유갑 후보자가 각각 8표씩을 획득해 규정에 따라 재투표에 들어갔다.
그러나 재투표 과정에서 일부 참석자들에 의해 부정투표 시비가 야기돼 격론을 벌였으나 투표를 속개하지 못한 채 이날의 선거 자체를 무효화하기로 하고 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하는 선거 일정에 따라 선거를 다시 치르기로 결의했다.
한편 이날 선거에는 현 연합회장 및 전국 16개 시·도 이사장 등 모두 17명이 투표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이사장 유고로 직무대행이 참석한 서울조합에 대해 투표권을 부여하지 않고 16명이 투표권을 행사, 후보자간 동수의 지지가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회 관계자는 서울조합 이사장 직무대행에 대해 투표권을 부여하지 않은 것은 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욱기자 pjw2cj@gyotongn.com
저작권자 © 교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