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G→와이파이 휴대형 공유기 출시
통신시장이 음성에서 무선데이터로 급격히 이동하는 가운데, 3G망 접속이 가능한 휴대전화가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이동 중에도 와이파이망을 이용해 무선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KT는 유료 3G망 신호를 잡아 무료로 이용 가능한 와이파이 신호로 전환해주는 휴대형 공유기인 '단비(3G 에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KT의 무선데이터 요금제인 `쇼 스마트 500/1000' 등에 가입한 고객들은 휴대전화를 단비와 연결, 와이파이 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노트북이나 기타 휴대기기의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KT는 스마트폰 데이터 정액요금제를 일반 휴대전화로 확대, 일반 휴대전화로도 단비 이용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KT는 단비 출시에 맞춰 내달말까지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터 정액제에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각각 10명과 1000명에게 넷북과 단비를 제공한다.
한편, KT는 기존 와이브로망 신호를 와이파이로 변환해주는 `와이브로 에그' 3종을 오는 7월말까지 추가로 출시한다고 말했다. 독자 통신모듈을 내장한 와이브로 에그는 휴대전화와 별도로 데이터요금에 가입해야 하지만 와이브로 지역 내에서 추가 비용 부담 없이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기기의 무제한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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