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버스전용차로 중 도봉-미아로 속도개선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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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버스전용차로 중 도봉-미아로 속도개선 가장 높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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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된 이후 시내버스의 운행속도가 평균 30% 가량 빨라졌으며, 이 중 도봉-미아로의 통행속도가 가장 개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내 12개 도로축에 92.6㎞의 중앙버스차로를 설치한 이후 시내버스의 운행속도(오전7-9시, 서울시 버스운행관리시스템 기준)가 노선별로 개통 전보다 12~82%, 평균 28%(시속 4.4㎞) 가량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구간별 시내버스 평균 속도는 2004년 개통된 도봉ㆍ미아로가 시속 11㎞에서 20㎞로 81.8% 빨라졌으며 같은 해 설치된 수색ㆍ성산로가 51.9%, 2005년 개통된 경인로가 35.0%의 속도가 향상됐다.

중앙버스차로 개통 전 버스 운행속도가 상대적으로 빨랐던 공항로(시속 16.5㎞)와 신반포로(18.4㎞)는 각각 12.1%와 13.6% 늘었다. 승용차의 평균 운행속도도 전체 평균으로  2.7%(시속 0.4㎞)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구간별로 중앙버스차로 때문에 느려진 곳도 포함해 평균을 낸 것이다.

중앙버스전용차로 등 기반시설 정비 등에 따라 서울 시내버스 하루 이용객은 2006년 566만명에서 2009년 568만명으로 0.3% 늘었고 이에 따른 시내버스의 수송분담률도 2006년 27.6%에서 2009년 27.8%로 0.2% 포인트 증가했다.

앞으로도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확대된다. 올해 공항로(2단계)와 망우로 연장구간, 통일ㆍ의주로(1단계) 등 4개 구간 7.8㎞의 중앙버스차로를 개통한다. 또 올해 왕산로, 통일ㆍ의주로(2단계), 헌릉로, 천호대로 연장 구간 등 4개 구간 16.1㎞, 내년에는 새문안길과 종로 5.1㎞ 구간의 중앙버스차로 설치공사를 시작한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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