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물류산업 육성 위해 장대·고속열차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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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물류산업 육성 위해 장대·고속열차 도입해야"
  • 박종욱 Pjw2cj@gyotongn.com
  • 승인 201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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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세미나서 전문가들 지적

첨단 물류산업 육성을 위해 수송효율이 높은 장대열차와 고속열차를 도입하는 등 '모달시프트(Modal Shift·수송수단이전)'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토해양부 강범구 항만정책관은 지난 25일 평택대학교에서 열린 '국제물류 환경변화와 평택화 활성화' 국제세미나에서 녹색물류 추진을 위한 모달샤프트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시설투자 확대를 통해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강 정책관은 "현재 7.5%인 철도의 수송분담률은 2020년에 20%로 늘어날 것"이라며, 경부선과 경전선(부산∼광양)에 DST(컨테이너 2단적재 열차)를 도입하고, 장대열차(37량)와 고속열차(시속 120㎞)를 도입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연안해운 역시 현재 19.4%인 수송분담률이 2020년에 25%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 강 정책관은 항만시설사용료를 50% 이상 감면하고, 연안화물선 유가보조의 합리화도 추진할 것을 주장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범중 항만·물류 연구본부장은 "평택항 교역국은 지난 2005년 6개국에서 작년에는 52개국으로 다변화하고, 중국 및 신흥시장 경제의 안정적 성장이 평택항에 유리한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항만배후단지 개발 및 수송망 개선 외에 LCL화물(다른 물건과 함께 컨테이너에 실리는 화물) 유치 및 연안운송을 개설해야 한다"는 항만운영 전략도 내놓았다.
중국 칭화대 최필성교수는 '항만 브랜드 제고를 위한 방법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평택항의 일관성 있고 차별화한 이미지 설정과 소비자층을 구체화하는 등의 항만브랜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중국 시장을 고려한 적합한 브랜드 전략개발이 평택항의 상품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국토해양부가 주관한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국내외 물류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종욱기자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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