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정상회의때 '차없는 날'행사로 승용차 이용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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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정상회의때 '차없는 날'행사로 승용차 이용 줄인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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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대책 포함된 `G20 종합지원계획`발표


내달 11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차 없는 날‘ 행사가 열리고, 외국인 교통편의를 위해 전기버스와 관광택시가 활용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교통대책이 포함된 `G20 종합지원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교통대책에 따르면, 먼저 승용차 운행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매년 9월 22일에 실시하던 ‘차없는 날’ 행사를 G20정상회의 기간으로 옮겨 시행한다.

‘차없는 날’은 일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자가용 승용차를 타지않음으로써 대기오염과 교통체증을 줄이고자 하는 상징적인 캠페인으로, 올해는 서울서 개최되는 국제행사에 맞춰 행사시기를 옮긴데 이어 기간도 하루에서 이틀로 확대했다. 시는 ‘차 없는날’ 행사를 통해 승용차 이용 자제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대신 지하철과 버스의 수송능력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

또 셔틀 전기버스가 삼성역에서 선릉역을 거쳐 종합운동장역 구간을 순환하는 방식으로 운행되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관광객을 위해 외국어 안내방송을 현재 중국어 31개역과 일본어 19개역에서 각각 50개역씩 확대했다. 약 330여대의 외국인 관광택시는 정상회의 기간동안 꽃담황토색 바탕에 ‘G20 심볼’이 부착돼 운행되고, 이 택시를 이용하는 외국인은 영어, 일어 중국어 등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외국 관광객들에게 앞선 서울의 대중교통시스템을 체험하도록 3000원이 충전된 대중교통체험카드 1만매를 제작해 제공한다. 이 카드는 2개의 디자인으로 5000매씩 제작해 보급되는 것이다.  시는 이 밖에도 G20 서울시 자원봉사단 6000여 명을 구성해 지하철역, 주요 관광지 등에 배치하고 도보나 지하철로 행사장과 숙소 인근 관광지를 방문하려는 외국인에게는 동행 가이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편의를 위해 도로안내표지판 113개소와 보행안내 표지판 331건의 외국어 표기오류를 바로잡았다”고 덧붙였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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