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수 6.2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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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수 6.26명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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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숫자는 6.26명으로, G7 선진국 평균 1.64명의 4배를 초과하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G7 선진국 평균수준 도시로는 서울 노원구와 부산 금정구 등 8개도시로 나타났으며, 가장 안전한 곳은 서울 노원구, 가장 위험한 곳은 강원도 양양군으로 지적됐다.
이같은 내용은 교통문화운동본부가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의 2001년도 교통사고 사망자수와 자동차 보유대수를 수집, 국가별 교통사고 통계와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1천291만대의 자동차가 등록돼 이들 자동차로 인한 교통사고로 8천97명이 사망해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수가 6.26명으로 G7 선진국 평균 1.64명에 비해 4배가 높고, OECD 평균 2.06명보다는 3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32개 도시중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G7 선진국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도시는 서울 노원구, 서울 도봉구, 서울 서초구, 서울 중랑구, 서울 강남구, 서울 동작구, 부산 금정구 등 8개 도시로 나타났으며, OECD 가입국 평균 수준인 도시는 서울 노원구 등 8개 지역을 포함해 인천 연수구, 부산 연제구, 서울 양천구, 경기 부천시 등 18개 도시로 나타났다.
1만대당 사망자수 지표를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가 1.03명인 서울 노원구였으며, 가장 위험한 곳은 강원도 양양군으로 44.5명에 달했다.
광역시·도별로는 서울이 2.0명으로 가장 안전하고, 전남이 14.27로 가장 위험한 것으로 나타나 7배의 차이를 기록했다.
한편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은 교통안전 하위 10개 지자체는 전남 무안, 전북 완주, 경북 군위, 충북 옥천, 전남 담양, 경북 영덕, 전남 강진, 전북 장수, 전북 임실, 강원 양양 등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운동본부는 “시·도 또는 기초 자치단체차원에서 교통사고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통과교통량 등 관내의 통행특성을 파악하고, 사고위험도가 높은 도로에 대한 도로안전진단을 실시하며, 지방경찰청 및 지방국토청 등 유관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朴鍾昱기자 pjw2cj@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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