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 新韓流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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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 新韓流로 승부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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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류관광객 30만명 유치 목표
한류스타 팬클럽 활용, 홍보활동 강화

대만과 중국에서 일기 시작한 한류열풍은 홍콩,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몽골, 러시아 지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으며 한국의 드라마, 가요, 영화 등에 출연한 한류스타들을 만나기 위해 이들 국가들의 청소년들이 우리나라를 찾고 있다.
드라마 가을동화가 인기를 얻으며 시작된 드라마 촬영지를 답사하는 여행은 겨울연가의 방영과 함께 동남아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상품으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관광공사는 지난 5일 한류관광의 해(Korean Wave 2004) 출범식을 갖고 한류를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는 적극적인 관광상품 개발, 홍보해 지속적인 외래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한류는 외국현지에서 불고 있는 한류열풍을 적극 활용, 보다 차원 높게 재가공해 관광, 쇼핑, 패션 등 연관 산업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새로운 풍조를 의미한다.
관광공사는 한류관광추진기획단을 통해 2004 한류 10대 사업으로 ▲한·중 우호 문화관광대축제 ▲한류 중점시장 대상 광고 캠페인 ▲투어투코리아닷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한 한류마케팅 활동 전개 ▲한류스타 및 드라마, 영화를 통한 프로모션 사업 ▲2004 PATA 한국지부총회의 성공적 개최 ▲2004 PGA 코리아골프챔피언십 개최 ▲아이 러브 코리아 페스티벌 ▲태권도 참선관광객 유치 증대 ▲한국관광주간 개최 ▲지자체 문화관광축제 연계 관광상품화로 결정하고 2005년까지 중국 지사 등 20개 해외지사를 통해 지속적인 해외 홍보, 판촉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이와함께 관광공사는 지난 12일 개막된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3개 국제관광관련 전시회에 대규모 판촉단이 참가해 신한류열풍을 활용한 관광상품 홍보에도 전력할 계획이다.
동남아지역 언론들의 한류에 대한 평가 또한 대단하다.
대만 민생보는 지난해 ‘한류, 전 아시아를 맹습’이란 제목으로 한류특집을, CNN 방송은 ‘아시아를 강타한 한류열풍’특집을,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한류, 강력한 폭풍되어’특집을 연이어 보도하고 있고 지난 5일 개최된 한류관광의 해 출범식에는 무려 114명의 외신기자들이 방한해 취재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화‘태극기 휘날리며’의 장동건은 중국 첸 카이거 감독의 300억원 프로젝트‘더 프라미스’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고, 문화관광홍보대사로 선정된 최지우는 일본 NHK의‘겨울소나타의 최지우’라는 90분짜리 특집 다큐멘터리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는 4월 3일 드라마‘겨울연가’(일본 제목‘겨울소나타’)의 NHK-TV 지상파 방송을 앞두고 방영되는 것이라고 한다.
지난 2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2004 MTV 아시아 어워즈’에서 2관왕을 받은 보아는 4월부터 중국에서 앨범을 출시하고 대륙정벌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한국의 문화, 미용, 오락행사 등을 보기 위해 입국한 한류 관광객수는 전체 입국자 535만명의 20%에 달하는 117여만명으로 이 중 한류스타 연예인을 만나거나 촬영장 등을 방문하기 위해 방한한 한류관광객은 20만명을 넘어섰으며 올해는 중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한국 드라마, 영화, 가요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한류 관광객수는 작년보다 30% 증가한 3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최재근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한류라는 커다란 문화현상을 활용한 관광마케팅의 성공을 위해 실효성 확보를 위해 다년 간 캠페인 사업을 전개할 필요가 있어 한류관광의 사업 추진기간을 2년으로 설정했다”며,“김희선, 이병헌, 최지우를 문화관광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송승헌, 차인표, 채림, 장서희, 강타, 베이비복스, 신화, NRG, 김래원 등 20여명의 한류스타들을 활용한 관광문화마케팅으로 한국관광이 재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류관광지로 부상한 곳은 가을동화 촬영지인 ▲속초 아바이 갯벌 ▲양양 상운폐교 ▲화진포 해수욕장 ▲보광 피닉스파크 ▲대관령 삼양목장과 겨울연가 촬영지인 ▲춘천 중도유원지 ▲춘천 명동거리 ▲남이섬 ▲용평스키장 ▲한려 해상공원에 위치한 외도 ▲동해시 북평동의 추암해수욕장을 비롯해 영화 JSA의 무대였던 충남 서천 갈대밭, 드라마 대망 촬영지 충북제천 청풍문화재 단지, 태조 왕건 촬영지 경북 문경 용사골 오픈세트장, 그 섬에 가고 싶다 촬영지 진도 귀성리 해안, 영화 흑수선 촬영지 거제도, 담양군 봉서리 대나무골, 영화 아름다운 시절 촬영지 구담마을, 낙안읍성마을, 취화선 촬영지 실미도 해수욕장, 전남순천 조계산, 봄날은 간다의 맹방해수욕장과 대숲, 단적비 연수의 황매산 영화공원, 드라마 로망스의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에 위치한 지심도, 엽기적인 그녀 촬영지 경남 오봉산과 강원도 정선군 함백 세지배 백운농장 등이 있다.
한류스타들을 활용한 관광마케팅이 본격 가동되면서 중국, 홍콩, 대만, 태국 등 4개국에는 한류팬클럽이 운영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 안재욱(회원 1천명), 베이이복스(500명), NRG(1천500명) 등 3개 팬클럽이 활동 중에 있으며 홍콩은 신화, HOT, 안재욱 등 3개 팬클럽이, 대만은 장동건, 배용준, 안재욱, 이병헌, 차인표, 송승헌, 채림, 이영애 등 11개 팬클럽이, 태국은 가을동화 팬클럽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
안용훈 관광공사 북경지사장은 “한류스타 팬클럽을 활용한 방한관광상품 개발과 한류스타 화보집 발간 등 신규 마케팅 기법을 활용해 신한류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며,“내년까지 지속적인 홍보, 판촉활동을 통해 한국관광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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