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관광정책 18대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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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관광정책 18대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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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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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외래관광객 1천만명 유치, 100억달러 수입 달성
숙박시설 확충, 대규모 레저단지 조성 등

정부는 지난 19일 강원도청에서 관광진흥대책보고회를 열고 2008년까지 국민관광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관광정책 18대 과제를 선정, 제시했다.
이창동 문관부 장관은 이날 보고를 통해 2008년까지 현재 535만명인 외래관광객의 수를 1천만명으로 늘리고, 관광수입도 53억달러에서 100억달러까지 높이는 한편 1인당 국민관광횟수를 현재 6회에서 12회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숙박시설 확충 ▲대규모 관광ㆍ스포츠레저단지 조성 ▲국내외민간투자 확대 ▲중국관광객 유치 ▲일본인 방한 수요 창출 ▲동남아 및 구미시장 개척 ▲해외홍보시스템 개선 ▲컨벤션산업 육성 ▲고유문화 관광상품화 ▲지역별 특화 관광상품개발 ▲관광안내체제 구축 ▲관광전문인력 양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국내외 교통망 확충 ▲6대 광역권 관광자원 개발 ▲10대거점 중심의 관광자원 개발 ▲국민관광활성화 ▲소외계층 관광기회 확대 ▲남북연계관광 활성화 등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고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위해 관광산업 진흥에 정부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쏟아 붓겠다”며“관광산업이 발전하면 IT산업보다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관광산업으로 누리는 혜택은 삶의 질”이라고 말했다.
또 노 대통령은“관광산업은 지역의 역할이 매우 큰 분야로 첨단기술의 경우 정부의 투자가 바로 가시적으로 나타나지만 관광산업의 핵심역량은 돈을 주고 지원하는 방식은 안된다”며“다양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정부가 추진할 관광산업 추진 계획은 다음과 같다.
▲숙박시설 확충
대규모 리조트 건설 시 특급호텔 건설을 의무화하고 10만여실에 달하는 일반 숙박시설의 관광호텔 전환을 유도하고 중저가 국제체인호텔(Ibis 등) 및 지방중저가 호텔 건설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건설ㆍ개보수 시 대출금을 인하하고 상환기간을 연장한다.
전통한옥과 종택을‘고택(古宅)’으로 브랜드화하고 이를 관광숙박시설로 활용하며 이밖에도 30개 사찰에 대해 국고 100억원을 지원, 템플스테이를 늘여 고유문화 관광상품으로 판매해 나갈 계획이다.
▲대규모 관광ㆍ스포츠레저단지 조성
제주를 자연환경ㆍ문화전통의 국제관광지역으로 개발하고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용유, 무의 관광단지를 자연체험형 관광휴양지로 조성하는 등 국제경쟁력을 갖춘 거점 관광지역개발을 추진한다.
연간 4억달러의 외화유출 주범인 해외골프관광을 국내로 전환시키기 위해 현재 225개에 달하는 지방소재골프장을 330개로 늘이고 골프장, 스키장 등 레저스포츠분야 토지이용관련 규제를 합리화하고 대규모 외자유치를 위해 인센티브 제공은 물론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실시한다.
▲관광분야에 대한 국내외 민간투자 확대
관광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해 외국인투자지정제도를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5억달러 이상 관광투자에 대해서는 관광진흥법을 개정해 카지노 조건부 허가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대규모 외자유치시에는 수도권 자연보전 권역 내 관광시설 조성규모 제한에 대한 완화조치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국관광공사 내 관광투자지원센터를 설치해 투자애로 사항 발굴,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관광숙박업의 세제합리화를 위한 관광호텔 경영분석 및 외국사례를 조사 연구한다.
▲ 중국관광객 유치
수시 방한 관광객에 대해서 복수비자발급을 허용하고 우수여행사 유치 단체관광객에게 무사증 제도를 적용한다.
관광특구 내 중국관광객 대상의 중화권 음식서비스 사업 지원과 마작이나 카지노 등 중국인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관광특화상품을 개발한다.
▲일본관광객 방한 수요창출
백제문화권 관광자원 개발, 사찰탐방, 도자기 체험상품개발, 금강산 육로관광 팸투어 실시 등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방한 수요를 창출한다. 특히 일본 청소년들의 방한 수학여행을 위해 중ㆍ고교 자매결연을 확대하고 김치담그기 등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을 안전하고 매력 있는 수학여행지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동남아 및 구미시장 개척
한국문화를 선호하는 동남아 20-30대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단풍, 스키 등 계절별 특화상품 판촉을 통해 시장을 확대한다.
구미주에 대해서는 태권도, 불교체험 등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한국전 참전 및 한국 근무경험 군인ㆍ가족ㆍ교포2세 등을 적극 유치하는 등 연고시장을 공략한다.
미주지역을 대상으로는 한ㆍ중ㆍ일 전문여행사 공동 팸투어, 한ㆍ중ㆍ일 공동 관광로드쇼 등 3국을 연계하는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한다.
▲해외 홍보시스템 개선
해외홍보 마케팅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소비시장 특성에 맞춘 CF홍보를 실시한다.
홍보거점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를 벌여나간다. 이를 위해 2004년 북경 코리아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2005년 LA, 2006년 파리, 2007년 뉴욕 등 코리아센터를 연차적으로 늘여나가 입체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온라인게임, 모바일 콘텐츠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도 추진한다.
▲ 컨벤션센터 집중 육성, 세계 15위권 도약
2008년까지 세계15위권의 컨벤션 국가로 도약한다는 목표아래 서울, 부산, 대구, 제주 등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지방컨벤션뷰로 육성하고 국제회의도시 지정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국제회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컨벤션기획사 자격제도를 시행하는 등을 통해 연간 150명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고유문화 관광상품화
‘궁궐’을 대표 문화상품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서울의 5대궁 연계상품을 개발하고‘궁원관리공단’을 설립, 중국의 자금성, 영국의 버킹검궁과 같이 운영체제를 체계화해 나간다.
전통사찰, 선비문화를 고유의 문화상품으로 개발하고 대중문화와 엔터테인먼트 쇼핑이 연계된 체험형 관광상품의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한류관광’을 추진한다. 또한 태권도 종주국의 상징물로서의 태권도공원을 2011년까지 조성해 도장, 숙박시설 등을 갖춘 종합관광시설로 발전시켜 나간다.
▲지역별 특화상품 개발
‘1군 1명품 1명소’운동을 활성화하고 연간 30개 정도의 지역별 특화된 관광축제 등 지역대표 관광상품을 발굴, 육성하며 우수관광상품의 유통을 돕기 위해 내년에 전국 5개소에 30억원을 투입 관광기념 전문유통관, 지역공동 공예공방 등을 설치하고 해외문하원에 한국관광상품관을 설치하는 등 지역문화관광상품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관광안내체제 개선
IT강국을 체감할 수 있는 첨단안내시스템 구축을 위해 특급호텔 객실 내 컴퓨터설치와 중저가 숙박시설에 컴퓨터 연결선 설치를 지원하며 휴대폰ㆍPDA 등 이동통신에 GPS를 활용한 관광안내서비스 시스템과 무인관광안내예약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 무인관광안내예약시스템의 경우 내년 속초ㆍ안동이 시범 실시한다.
또한 현재 381개소에 달하는 지역별 종합관광안내센터를 2008년까지 600개소로 확충하고 인력도 900여명에서 3천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외국인의 언어소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광통역안내전화(1330), 휴대전화 언어자원봉사(BBS)를 활성화한다.
▲중국·일본 항공셔틀버스·크루즈 노선 늘려
한ㆍ중ㆍ일 관광교통망을 늘이기 위해 항공셔틀버스와 크루즈 노선을 늘이고 김포, 양양 공항 등의 국제 전세기 운항을 늘이고 관광지간 연계버스노선과 역, 터미널, 공항, 항구 등에 렌트카 안내ㆍ예약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소외계층관광기회 확대
내년에 장애인과 저소득층, 노인, 외국인근로자대상의 복지관광에 10억원을 지원하고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에 대해 관광지ㆍ유적지 입장요금을 할인하며 기업의 근로자 휴양시설 건설에도 자금지원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고령층 관광모델지구를 조성하고 국립공원 시설의 연간회원권, 종합이용권 지원도 검토한다.
▲남북연계관광 활성화
개성공단 착공을 계기로 평양, 묘향산 등 북한 내 관광지역을 늘이고 북한 국가관광총국과 세계관광기구 등이 참여하는 남북관광회의를 정례화한다. 설악-금강을 연계하는 국제관광지구 조정을 위한 통일전망대 인근에 남북관광교류타운을 2007년까지 조성하고 지구상 유일의‘생태보고’인 DMZ를 관광상품화하기 위한 남북공동협력을 추진한다.

(사진설명)노무현 대통령내외가 지난 19일 춘천 강원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관광진흥대책 보고회에 참석,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의 현황보고를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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