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제는 ‘럭셔리 브랜드’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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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제는 ‘럭셔리 브랜드’로 도약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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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소비자의 감성을 훔쳤다

현대차가 세계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라는 새로운 신화를 창조해 내고 있다.
제네시스를 통해 벤츠, BMW는 물론 도요타의 렉서스, 닛산의 인피니티와 같은 고급 브랜드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경영 전략이 성공을 거둔 것. 그 동안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들로부터 최고의 호평을 받아왔던 현대차의 품질은 최근 굴지의 자동차 전문 잡지 및 주요 언론사들의 찬사로 이어져 미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한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일반인, 대중의 접근이 용이하고 친밀도가 높은 유명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들과 저명한 전문지들이 현대차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기 시작 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 전문가는 “이제는 익숙해진 J·D Power, 컨슈머리포트지, 오토퍼시픽, 스트래티직 비전사 등의 평가도 중요하지만 지명도가 높은 대중적 웹사이트가 품질을 인정한 것은 현대차라는 브랜드가 미국 소비자의 다양한 계층까지 파급된 것을 말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대차가 최고의 경제성을 갖춘 소형차부터 최고급 럭셔리 카를 생산하는 종합 메이커로 인정을 받으며 미국인들의 감성을 흔들고 있다.


● 품질만족도 상승, 인기도 올라

미국 실물경제가 위축될수록 한국과 일본을 주축으로 한 아시아산 모델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현대차에 대한 미국 대중의 선호도는 J·D Power, 오토퍼시픽, 컨슈머리포트 지 등 전 세계적으로 높은 권위와 신뢰를 자랑하는 전문 기관들이 2000년대 들어 현대차의 품질 우수성을 평가하면서 상승했다.
여기에다 USA-Today, PBS, Time, WSJ 등 유명 언론들까지 가세해 일반적인 품질에서부터 디자인, 인테리어, 내구력 등이 일본산 자동차와 대등하거나 또는 우세한 것으로 연일 보도하면서 현대차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은 크게 바뀌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J·D Power사의 내구품질조사에서 일반 브랜드 가운데 상위권인 6위를 차지해 신차에서 보유 단계에 이르기까지의 품질만족도가 세계 최정상급임을 입증했다.


● 美 소비자, 현대차는 ‘럭셔리 브랜드’

지난 달, 미국의 한 자동차 전문 사이트가 현대차의 6개 차종을 ‘추천차’로 선정했다.
엄격한 테스트와 심사를 거쳐 구매 추천차를 선정한 ‘컨슈머가이드 오토모티브’는 미국 타임지가 매년 발표하는 최고 인기 있는 25개 인터넷 사이트에 지난 2006년과 2007년 연속 아마존, 이베이 구글 등과 함께 선정될 만큼 인기가 높고 하루 방문자수도 엄청난 자동차전문 웹 사이트다.
컨슈머가이드 오토모티브는 매년 미국 전역에서 판매되는 전 차종을 대상으로 전문평가요원들이 1년 동안 20만㎞ 이상을 주행하며 품질신뢰성과 성능, 디자인, 편의성, 가격, 연비, 중고차 가치까지 꼼꼼하게 살펴 추천차를 선정한다.
현대차는 이번 평가에서 베르나, 아반떼, 쏘나타, 제네시스, 싼타페 등 무려 6개 차종이 선정됐다.
이에 앞서 제네시스는 또 다른 미국의 유명 자동차 정보제공 사이트 오토바이텔과 마이라이드 닷컴이 실시한 에디터의 선택에서 각각의 올해의 차와 최고의 숨은 가치 모델로 선정됐다.
오토바이텔은 제네시스에 대해 “강력한 동력성능과 주행성, 뛰어난 디자인 등을 갖춘 훌륭한 럭셔리 세단”으로 평가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인터넷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20∼40대 주 소비자층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한편 한 전문가는 “북미시장에서 현대차가 최근 거두고 있는 성과는 ‘럭셔리브랜드’로 안착 했음을 보여주는 매우 의미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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