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용차, 중·대형 버스 시장 68.7% 점유…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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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용차, 중·대형 버스 시장 68.7% 점유…사상 최고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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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등에서 운송원가 절감 위력 발휘…日 등 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

도로서 마주치는 버스 10대 가운데 7대가 ‘현대차’
강력한 내구력·최고의 경제성·완벽한 친환경 조화
유니버스 출시로 점유율 급상승…브랜드 전략 성공

유니버스와 트라고를 앞세운 현대상용차가 완벽한 품질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특히 중대형 버스 부문은 1·4분기 국내 시장 점유율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데 이어 중동 및 러시아, 중남미는 물론 일본까지 수출 대상지역을 넓혀나가며 세계가 주목할 성장세를 거뒀다. 상용차는 세단보다 생산과정에서의 고용창출 효과가 엄청나고 부가가치가 높아 대표적인 수출효자 상품으로 꼽힌다. 그러면서도 스카니아, 볼보, 메르세데스 벤츠 등 워낙 쟁쟁한 브랜드와 경쟁해야하기 때문에 쉽게 뛰어들지 못하는 것이 세계 상용차 업계의 현실이다. 현대차는 그러나 지난 2006년 유니버스와 트라고 등 상용차 전문 브랜드를 출시한데 이어 2007년 대형 디젤 엔진 독자 개발로 기술독립을 실현하며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려왔다. 그 결과 국내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배력은 물론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가치를 상승시켜가고 있는 현대 상용차의 진가를 분석했다.

■ 완벽한 품질로 시장 지배력 높여

대다수 국민들의 주요 이동수단으로 이용되며 하루에도 수 십 차례 도로에서 마주치는 버스 10대 가운데 7대는 현대차다.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고속버스, 전세버스로 운행되는 고급형 차량 대부분도 현대차 엠블럼을 달고 있어 사회활동을 하는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루에도 몇 번씩 보거나 이용하는 것이 현대차의 중대형 버스다.

현대차의 중대형 버스 시장 점유율은 지난 1·4 분기 68.7%로 전체 산업수요 2855대 가운데 1962대를 팔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쟁사가 없는 중형버스와 달리 대형버스와 고급버스는 기아자동차와 대우버스 등 만만치 않은 경쟁 모델들이 있는 만큼 현대차의 성과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1990년 중반까지만 해도 현대차의 중대형 버스 시장 점유율은 30%를 갓 넘은 수준에 불과했다.

1995년의 통계를 보면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36.1%의 대우버스였고 현대차는 33.6%로 간발의 차이기는 하지만 뒤쳐졌다.

현대차가 대우버스를 추월하기 시작한 것은 이듬해인 1996년부터다. 단일 상용차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주공장이 완공된 이후 본격적인 생산이 개시되면서 역전된 것이다.

수작업 비중이 높은 상용차 조립 과정의 특성을 극복하기 위해 자동조립 공정(버스 50%, 트럭 75%)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국내 유일의 전착도장 시스템과 전사적인 품질 관리 노력으로 완벽한 상품 생산이 가능해진 결과였다.

특히 2006년 국내 최초의 상용전문 브랜드 유니버스가 출시되면서 대우버스와 10% 이상 벌어졌던 고급 대형 버스의 판매 격차도 2007년 10% 이상의 격차로 역전된데 이어 지금은 무려 40% 가까이 벌어져 더 이상의 추격 의지마저 상실하게 만들었다.<그래프 참조>

■ 독자 엔진 개발, 품질 대폭 향상

현대차가 3년여의 기간 동안 6000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F(4ℓ), G(4ℓ), H(4ℓ) 엔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성능과 연비, 내구력을 갖췄다.

3세대 커먼레일 연료분사장치와 상용 엔진 최초로 적용된 고강성 주철재질의 실린더 블록, 첨단 기술의 피스톤 터보차저, 오일 필터 등 그야말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이 집약됐다.

이 때문에 현대 상용차는 연비 및 동력 성능과 내구성이 경쟁 모델에 비해 뛰어나고 배기가스 정화기술의 향상을 통한 친환경성, 승용차 수준의 정숙성면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 어떤 제품과도 당당한 경쟁이 가능한 최상의 품질을 확보했다.

특히 고유가와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경제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급 모델과 비교했을 때 대당 월 수 백 만원의 연료비 절약이 가능하고 1.5배 이상 늘어난 내구성, 4배 이상 증가한 소모품 교환주기 등으로 수익성이 월등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대차 중대형 버스에 대한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현대차의 중대형 버스 시장 점유율이 지난 1분기에 역대 최고치인 68.7%를 기록한 것 역시 강력한 내구성능과 월등한 경제성, 그리고 인테리어와 공간연출 등 모든 면에서 경쟁 모델들을 압도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Interview 김  임  준  뉴 신일관광 대표....“돈 번다는데 변심해야죠”

뉴 신일관광(경기도 파주시)은 대형버스 37대를 보유한 이 지역 대표 전세버스업체다.

파주지역은 물론 경기 일원의 학교 통학, 단체행사 및 기업통근 수송을 전문으로 하는 중견 기업으로 김임준 사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뭉쳐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비교적 탄탄한 경영을 하고 있는 알짜.

1993년 설립된 뉴 신일관광은 운수업의 기본적 철학인 고객 서비스와 치밀한 운행 분석을 통한 운송원가 절감에 성공하면서 전세버스로는 드물게 지속적으로 사세를 확장하며 대형 종합 관광회사로 발돋움을 하고 있다. 그러나 뉴 신일관광은 회사 설립 후 최근까지 현대차를 거부했던 회사다.

기존 거래처와 특별한 문제가 없었고 성능차이도 크지 않다는 생각에 그 동안 구매해왔던 브랜드를 교체할 필요성을 굳이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 뉴 신일관광은 현재 회사차량 전부를 현대차 유니버스로 대체했다.

김 사장의 결단에는 경쟁모델 대비 유니버스의 성능과 경제성이 월등하다는 사실에 확신이 선 때문이다.

김 사장은 “유니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동종 사업자들과 대당 운송수입금을 분석해 본 결과, 연료비에서 적지 않은 차이가 났다”면서 “십 여 년 간 제자리에 머문 운송비와 다르게 기름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영업주행이 많으면 오히려 손해가 나는 경우도 있었는데 유니버스는 적정 수준의 이윤을 보장해줬다”며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차량 대체가 단계적으로 추진되면서 그동안 운행했던 다른 모델들과 자연스럽게 비교가 됐는데 유니버스의 성능과 현대차의 사후관리도 완벽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 사장은 유니버스의 상품성을 오랜 경험과 체험으로 느끼면서 지금은 누구보다 열렬한 현대차 홍보맨이 됐다.2007년 2대의 유니버스 구매를 시작으로 현대차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 김 사장은 “여자의 변심은 무죄라는 말이 있듯이 사업을 하는 사람이 수익성 좋은 장비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니버스와 자신 모두 윈-윈(WIN-WIN)하는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소망을 밝혔다.
 

유니버스는 어떤차

최고급 노블에서 CNG까지 국내 최대 라인업
CNG 버스…연간 유류비 절감액 2300만원

대형 버스 최고의 품격을 갖춘 노블에서 CNG 버스에 이르기까지 가장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유니버스는 국내 최초로 유러피언 스타일을 완성한 모델이다.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425마력 193토크의 파워텍 엔진과 H(380마력, 160토크), C-340(340마력, 140토크) 등을 탑재, 동급 최고의 강력한 파워와 연비,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운전자의 시야가 전후측면 360도로 완벽하게 확보됐고 피로도를 최소화한 기능성 시트와  롱/숏 체인지 레버와 우드 그레인, 멀티 디스플레이, 공조시스템 등이 집약된 항공기 타입의 운전석에서 발휘되는 운전 편의성도 최상이다.

승객의 탑승공간도 넉넉하며 초대형 세단에 버금가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화물칸 하나에도 스토퍼 등을 적용해 싣고 내리는 불편함과 파손이 없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특히 지난 해 10월 출시한 유니버스 CNG는 Q-CNG 엔진을 탑재, 연간 2300만원 가량의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는 뛰어난 경제성으로 고속, 시외, 전세버스 운행용으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은 디젤 모델이 컴포트 1억580만원에서 최고급 노블 우등형 1억5745만원, CNG는 엘레강스 1억3800만원에서 프라임 1억5225만원 까지다.
 

사우디 최대 판매상  칼릴 아흐마드 알 히브 사장 .... “원더풀 현대버스, 세계 최고의 차”

하지(순례)버스에서 왕실 의전용까지 납품…최고가 리무진 버스 수입 추진
“유니버스는 사업자와 이용자 모두가 만족해 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차.”


지난 12일 폐막한 서울모터쇼에서 만난 칼릴 아흐마드 알 히브<사진>씨는 사우디 최대의 상용차 전문 판매점인 ‘제다대리점’을 운영하는 전문 딜러다.

세계 상용차, 특히 버스 생산 메이커들에게 있어 중동은 라마단 금식월과 함께 이슬람권 최대 축제로 꼽히는 ‘하지’성지 순례 기간에 사용되는 버스 수요가 워낙 커 가장 공을 들이는 시장이다.

사우디는 특히 이슬람 문화의 중심인 만큼 각국의 버스 메이커가 연중 치열한 판매전을 벌이고 있으며 카릴 사장은 지난 2008년 한 해에만 1400여대의 현대차의 중대형 버스를 수입, 판매했다.

모터쇼에서 만난 히브 사장은 “현대버스는 하지버스(성지순례)뿐만 아니라 왕실과 경찰청에도 납품을 하고 있으며 대형 운수회사 등에 공급된다”며 “특히 인테리어와 승차감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상품성을 요구하는 왕실의 만족도가 높아 사우디에서 현대버스만한 인기를 누리는 메이커는 없다”고 호평했다.

히브 사장은 “세계 여러 국가에서 생산된 다양한 버스들을 경험해봤지만 현대 버스와 같이 내구력과 경제성, 그리고 유니버스와 같은 고급형 모델의 기품을 따라 올 차는 없다”며 “이번 모터쇼 방문은 대당 1억6000만원이 넘는 VIP용 리무진 버스를 대량으로 수입하기 위해 미리 제품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유명 메이커를 외면하고 굳이 현대 유니버스를 선호하는 이유를 묻자 “오랜 동안 쌓아온 신뢰”라면서 현대차에 대한 신뢰는 품질에 대한 만족감과 함께 완벽한 사후관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유수의 상용 메이커가 각축을 벌이는 중동시장에서 현대 버스의 경쟁력은 무엇인지를 묻자 “사막의 모래 폭풍을 견뎌내며 수 백 만 명의 순례객들을 안전하게 수송하는 내구력, 사우디 왕실의 엄격하고 까다로운 취향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고급스러움”이라고 설명했다.

히브 사장은 향후 유니버스 등 현대차의 고급형 버스 수입을 늘려 시장 확대와 매출 증대를 꾀하는 중이다.

“세계 최고의 버스 현대차가 파트너로 있는 한, 사우디 최대 상용전문 딜러 자리도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그의 확신이 분명하고 또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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