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젊은 인력 수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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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젊은 인력 수급 필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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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소리없는 아우성이다. 젊은 구직자들이 어딘가를 향해 답답한 속마음을 토해 내는 소리다.

통계청 3월 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이 전년동월대비 0.6% 상승한 4.0%를 기록했고 15∼29세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8.8%를 나타냈다.

특히 제조업분야는 전년동월대비 4.7% 하락해 도소매·음식숙박업(-2.4%), 전기·운수·통신·금융업(-2.9%), 건설업(-3.9%) 등에 비해 취업 감소률이 높았다.

사회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라면 대기업 브랜드의 직장에서 기분 좋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꿈을 꾸게된다.
하지만 눈 높이를 한번 낮춰보는 것은 어떨까?

브랜드 인지도는 다소 생소하더라도 내실면에서는 여느 대기업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알찬 중소업체들이 젊은 구직자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외장관리기능대회에서 우승한 이우원 사장은 "사업을 확장하고 싶어도 이 일을 배우려고 하는 20대 젊은 친구들이 없다"며 "실제 매장에 왔다가 2∼3일정도 일하고 말도 없이 나오지 않는 젊은이들이 너무 많다. 너무 편안한 일들만 찾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브랜드'냐 '실속'이냐를 놓고 누구든지 한번 아니 그 이상 고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속보이는 말이다. 자신에게 맞는 자리는 분명히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다.

김필수 대림대학 교수는 "학생들도 정비업쪽에 진출하고 있지만 실력에 비해 요구사항이 높아서 업체 사장들이 채용을 꺼리는 등 곤욕을 치른다"며 "이제는 사람을 뽑을때 실력보다는 됨됨이 즉 성실성을 보고 채용을 하는 것이 일반화됐다"고 강조했다.

제조업공장에 근무하는 직원 연령대가 크게 높아져 '막내' 직원의 나이가 30대 후반인 경우도 많다고 한다.

고용창출에 있어 여느 직종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분야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중소 제조업체쪽으로 눈을 돌린다면 먹구름으로 뒤덮혀 있는 차업계에 새로운 희망이 되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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