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일본 전문가...현대차 유니버스 ‘대단한 품질’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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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일본 전문가...현대차 유니버스 ‘대단한 품질’ 호평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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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자체 테스트에서 동력성능·연비 일본산 능가 ‘판정승’

일본 현지에서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현대차 유니버스, 유니버스는 이 곳 운수 사업자들이 직접 시행한 일본 메이커 생산 모델과의 비교 테스트에서 성능과 연비는 물론 뛰어난 정비 편의성과 내구력을 발휘했다. 이를 계기로 일본 고객들은 유니버스의 품질이 수입 브랜드는 물론 일본 모델과도 대등한 것으로 인정하기 시작했다. 사업자는 물론 직접 차량을 운행하는 운전기사, 전문 언론과 전문가, 이용자 등 관련업계 전반에 걸쳐 호평을 받고 있는 유니버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현지에서 직접 취재했다.

유니버스 ‘연비’, 일본 모델보다 평균 15% 이상 높아
경제성 최고 '콘노  미츠오 日本觀光 대표'

1969년부터 운수업에 종사해 온 콘노 미츠오 일본 관광 대표는 유니버스 출시 행사에 초청을 받고도 참석은 하지 않았다.

예전의 외국 메이커들이 그랬던 것처럼 행사 몇 번 치르고 나면 없어질 것으로 본 것.  하지만 그는 유니버스 일본 1호차의 주인이 됐고 지금은 동종 업계에 유니버스를 추천하는 마니아가 됐다.

▲유니버스 1호차를 산 이유는  증차를 추진하면서 히노의 세레가를 가계약까지 했다가 가격 문제로 고민을 하던 중 영업부장이 한국 현대차가 유니버스를 판매하고 있다고 해서 알게 됐다.  처음에는 한국산이라는 점 때문에 망설였는데 그래도 차를 한 번 보자는 직원들의 제안이 있어 실제 차량을 봤고 이런 저런 검토 끝에 구매를 결정했다.

▲첫 이미지는 어땠나  외관이나 인테리어는 일본 메이커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이런 저런 옵션 추가 등 꽤 까다로운 요구사항들을 제대로 수용할 수 있는지는 솔직히 의심스러웠다.

▲그런데도 구매를 한 이유는  현대차가 2개월 이내에 완성차를 납품하겠다는 제안을 했는데 믿기지는 않았지만 마음에 들었다. 사실 여기서는 엄두도 내지 못할 만큼 짧은 기간인데 현대차는 약속한 날짜에 정확하게 차량을 인도해줘 사실 적지 않게 놀랐다.

▲유니버스에 대한 평가는  동력성능, 고속도로 주행 능력, 연비가 일본에서 단연 최고다.
특히 동력성능이 너무 좋아서 연비가 떨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일본차들 보다 평균 1㎞/ℓ이상 높아 대단히 만족스럽다.(콘노 미츠오 사장은 직접 작성한 운행 일지를 보여주며 연비를 확인시켰다) 

▲추가 구매 계획은  1만㎞ 정도 운행 한 후에 현 상태가 유지되면 추가로 대량 구매를 할 예정이다. 그리고 여러 가지 성능과 경제성에서 만족스러운 만큼 동종 업계에 유니버스 자랑을 많이 하고 있다. 유니버스 정도의 품질은 정비, 부품 등 초기 대응만 잘한다면 먼저 들어왔던 한국산차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들을 떨쳐내고 반드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일본이 부러워하는 글로벌 브랜드 뚜렷한
‘품질’ 차별화로 승부 '와다 유키오 버스라마 편집장'

1990년 창간된 유력한 버스 전문 격 월간지 버스라마의 와다 유키오 편집장은 “현대차 유니버스는 생산 방식과 차량의 특성으로 봤을 때 일본차와 전혀 다른 장점을 가진 차”라고 평가했다.

▲유니버스의 품질을 평가한다면  일본 상용차는 외국 규제에 대응하지 못해 수출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전 세계를 무대로 수출을 하고 있는 현대차의 품질은 이미 해외에서 인정을 받은 것 아닌가. 유니버스가 세계적 수준의 품질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실제 직접 시승 등을 통해 확인 해 본 유니버스는 성능과 정비 편의성, 주행 성능, 안정감있는 운전 편의성 등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 최근 일본 고객들이 유니버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도 일본 버스가 갖고 있지 않은 동력성능과 좋은 연비에 매력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유니버스, 처음 봤을 때와 지금은  2006년 경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시작 차를 평가할 때 처음 봤는데 굉장히 부드러운 스타일로 기억에 남아있다. 그리고 3년 정도가 흐른 지난 2월에 다시 봤을 때 적지 않게 놀랐다. 깨끗하게 정돈된 마무리 등 여러가지 면에서 점점 나아진다는 점을 느꼈는데 짧은 시간 내에 일본차와 대등한 수준까지 도달했다는 점에서 많이 놀랐다.

▲유니버스의 가장 큰 장점은  국산(일본) 신 모델과 비교해 보면 토크가 높고 특히 고속도로에서의 주행 안전성이 뛰어나다. 코너링, 경사로, 고속주행 등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성능을 발휘한다.

▲ 유니버스의 미래 전망은  후반기부터 많은 발전이 기대된다. 일본은 현재 유니버스의 등장에 경쟁 메이커들이 긴장하기 시작했고 다른 선택이 가능해졌다는 측면에서 이를 반기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일본과는 다른 생산 시스템으로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고 품질도 대등한 수준이어서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 유니버스 성공에 조언을   상품력도 중요하지만 일본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대형 업체를 타깃으로 적극 공략해서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아울러 사후관리에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 또한 현대차 유니버스만의 특장점을 활용한 차별화된 제품 홍보도 필요하다

유니버스 ‘내구력· 정비성’
일본, 당분간 따라잡기 힘들 것
'키쿠치 슌스케 현대차 일본법인 기술고문'

현대차 일본 법인의 기술 고문으로 근무하고 있는 키쿠치 슌스케씨는 후소, 크라이슬러 등 상용차 전문업체에서 48년 동안 엔지니어로 근무한 이 분야 전문가다.

그가 말하는 일본 버스와 유니버스의 가장 뚜렷한 차이점은 바로 성능이다.

키쿠치 씨는 “일본 메이커는 시장을 독점하면서 소비자들보다 우월적 위치에서 판매를 해왔다”며 “따라서 성능 및 연비 개선 등에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 유니버스가 우세한 성능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자 후소와 히노 등 경쟁업체들이 최근 긴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일본 굴지의 버스 업체가 최근 모 관광회사에 차량 대절을 요청했다”며 “이는 자사 차량과 유니버스의 품질을 비교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차량까지 대절해 품질 분석을 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HMJ가 공격적으로 펼친 체험 시승에서 많은 사업자들이 기대 이상의 성능과 품질에 호감을 갖
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직접 참여해 오사카의 비행장에서 실시한 한 업체의 자체 테스트에서 유니버스는 엄청난 수준의 급회전, 급제동, 급가속 능력을 발휘했고 키쿠치 씨는 “ 내 경력에서 처음 경험한 환상적인 테스트 드라이브였다”고 극찬을 했다.

이 때문에 특별한 경쟁구도가 없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감성적 품질에 치중해 제품을 생산해 왔던 일본 메이커들과 소비자들이 현대차의 성능과 품질 등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 메이커들이 아무리 우수한 기술을 갖고 있다 해도 자동차의 성능이 단기간에 일정 수준에 도달하기 어렵다고 봤을 때 유니버스의 성능 장점은 당분간 이들 보다 비교 우위에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루 12시간, 912㎞의 주행에도 동력 및 주행 성능 100% 만족
카츠마타 오리온 투어 관광버스 기사

트럭을 합쳐 40년 이상의 운전 경력을 갖고 있는 카츠마타(63세)씨는 3년 전부터 동경에서 히로시마까지  900㎞가 넘는 거리를 12시간 넘게 달리는 야행버스를 운전하고 있다.

동경 신주꾸의 고속 터미널 인근에서 현대차 유니버스에 승객을 싣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카츠마타씨는 예전에 한국산 버스를 운전하면서 겪었던 스트레스 때문에 처음 현대차를 배차 받았을 때 불만이 컸지만 막상 유니버스를 몰기 시작한 이후에는 오히려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카츠마타 씨는 “동력성능은 일본산 버스들이 흉내 내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일본 도로는 경사와 굴곡이 심한 도로가 많기로 유명한데 예전 같으면 어렵게 오르던 언덕길도 유니버스는 쉽게 오른다”며 좋아했다.

특히 “12시간 넘게 2명의 운전자가 교대로 운전을 하기 때문에 운전 편의성이 좋아야 하는데 유니버스는 운전석 공간에 여유가 있고 핸들 조작감도 부드러워 장시간 운전에도 피로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라고 호평을 했다.

승객들 대부분도 이 차가 한국의 현대차라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했다.

이날 친구와 함께 히로시마로 여행을 간다는  네구미(24세) 양은 “그동안 일본차로 알고 이용했다”면서 “오히려 시트는 더 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보조 기사인 나카가와(43세) 씨도 “야행버스는 일본차도 내구력이 버티기 힘들다”면서 “유니버스는  아직까지 사소한 고장 한번 없을 만큼 완벽하다”고 거들었다. 한편 카츠타마 씨는 유니버스의 서스펜션이 차축식이라는 점에 크게 놀라기도 했다.

그는 “독립식인 일본차와 승차감과 주행감이 같아 이 차도 그런 줄 알았다”며 “현대차 기술 수준이 일본과 대등하다는 점에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①日本, 유니버스 품질에 놀라고 연비에 반했다
②유니버스 동력성능·연비에 일본 메이커 긴장
③현대차 유니버스  ‘대단한 품질’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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