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업계를 위해 뛰어야 한다
상태바
이제는 업계를 위해 뛰어야 한다
  • 최천욱 hillstate@gyotongn.com
  • 승인 2011.0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전국검사정비연합회 회장직에 대한 시비가 일단락됐다.

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박완수 전 충북조합 이사장이 회장에 복귀한다.

지난 해 12월 21일 치러진 회장선거에서 승리한 후 불미스러운 일로 당선 취소된지 약 6개월만이다. 박 회장은 7월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회장 재선거(4월28일)를 통해 당선된 안동구 회장은 고문 겸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그동안 이사회가 열리기전까지 약 20여일 간 연합회 회장실에 하루는 박 회장이, 하루는 안 회장이, 어떤 날은 두 회장 모두 출근하는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런 모습은 지속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사태 해결을 위해 용단을 내린 두 회장과 연합회 이사장들은 전국 정비사업자들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어야 한다는 ‘공통분모’를 최우선 사항으로 여겼을 것이다.

박 회장은 "정비사업자의 이익을 위해 힘을 합쳐서 일을 해야 하니 이사회 결과에 대해 존중한다"고 전했고, 안 회장 역시 "정비사업자들을 위해 화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도 "공동의 이익을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두 회장과 업계 관계자들의 말처럼, 추락한 업계의 위상을 정상궤도로 올려놓음과 동시에 정비사업자들의 이익창출을 위해서는 '화합과 단결'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제 업계는 옆도 뒤도 아닌 오직 ‘앞’만보고 나아가야 한다.

지난 해 말부터 시작된 '진통'을 업계는 높이 뛰어오르기 위해 움츠린 봄의 개구리처럼, 큰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하는 편이 향후 움직임에 있어 발걸음이 한결 더 가벼워 질 것이다.

박 회장과 안 회장은 자신의 명예를 위해 일 하는 것이 아니라, 5000여 전국 정비사업자가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연합회에 자주 출근하기 보다는 ‘현장’에서 문제점을 찾고 답을 찾기 위한 ‘현장중심형 수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