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올해 철송 화물 4776만t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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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올해 철송 화물 4776만t 처리”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1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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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코레일 철도물류활성화 계획>
-수익 4700억 원 실현
-핵심 5대 전략 강력 추진  


[로지스인 오병근 기자]
지난해 코레일은 철도화물 운송 부문에서 수출입이 크게 감소한데다, 철도 고정화물의 이탈현상까지 발생하는 등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코레일은 지난 22일 서울 사옥에서 공사의 물류계열사인 코레일로지스와 합동 워크숍을 갖고 ‘2010 주요업무계획’ 보고서를 통해 올 한해 중점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레일은 오는 2012년까지 철도화물 수송분담율을 15%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판단, 총 4776만t의 화물을 수송해 4754억원의 수익을 실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코레일은 이를 위해 ▲저탄소녹색철도 실현 ▲종합물류사업 확대 ▲물류운송시스템 혁신 ▲복합일관수송체계 강화 ▲물류 인프라 확충 등 ‘5대 전략’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본지는 이날 발표된 5대 전략을 요약 정리한다.<편집자>

-철도 중심 저탄소녹색물류체계 실현

우선 저탄소 녹색철도를 실현하기 위해 모달 시프트(Modal Shift) 촉진 보조금제도를 운영, 도로운송 화물을 철도로 전환수송시 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녹색마일리지 협약 확대 및 ‘에코 레일(Eco-Rail) 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에코 레일 인증제는 철송량이 15% 이상인 기업에 인증마크를 부여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으로, 국토부에서 시행중인 녹색물류기업인증제와 연계시행하면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 경부선 컨테이너열차의 전기기관차 견인을 확대하고, 2011년까지 환경친화적인 전기기관차 131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사업영역 다각화 

코레일은 사업영역을 넓히기 위해 우선 창고업 및 하역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2월과 3월 각각 무상사용기간이 만료되는 오봉역 철강창고와 양회단지를 직접 운영하고, 4월부터 괴동역 CY에서 하역업을 본격화 한다.
또 국제포워딩사와 제휴를 강화해 오는 7월부터 국제물류주선업에 진출하고, 일본 JR화물 계열사와 파트너쉽을 구축해 한일 RSR 사업과 연계한 CFS 환적화물을 유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형택배사와 제휴관계를 강화해 수도권~부산 간(1분기) 수도권~호남권(2분기) 등 주요 간선 간 택배전용 철도를 운행한다.
전용 철도는 시속 120km로 달릴 수 있는 화물차를 활용함으로써 시간적 경쟁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화물수송시스템 효율성 제고

코레일은 오는 4월 화물열차 운행체계 전면 개편을 통해 수송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송수요패턴별 열차설정을 세분화 하고, 역별 상하역 능력을 고려해 맞춤형 열차를 운행한다.
또 역별 입환시간 확보 및 주간시간대 입환시행을 위한 열차를 설정하고, 검수 최소화 및 열차 정시운행율 향상을 위해 연간 직통열차를 240회 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화물취급역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화차 검수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물류인프라 확충

철송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물류기지를 조성 및 확대한다.
이를 위해 약목역 CY를 확장하고, 동해역에 새롭게 CY를 조성하는 등 컨테이너 취급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권 물류거점화를 위해 광주송정역 CY와 임곡역 CY를 통합해 하남역 CY를 새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 서빙고역에 신문용지 취급창고를 건립해 현재 용산역에서 취급하고 있는 지류를 우선 이전하고, 수색역 북부에 2011년까지 종합물류기지를 건립한다.

-복합일관수송체계 구축
 
연계운송체제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간선과 셔틀을 연계 운행하는 고객맞춤형 직통 전세열차(Block Train)를 기존 컨테이너 위주에서 철강․양회 등 일반화물로 확대 운행한다.
또 철도인입선 부설에 따른 영업전략도 다각화 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물동량 규모 및 반출입 추세 등을 고려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장기적으로는 항만 및 내륙화물기지 철송장을 코레일이 직접 운영하는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외에 철도화물열차에 사용되는 유류에 대한 유가보조금제 도입을 추진하고, 물류사업관련 선로사용료 산정방식을 열차운행거리로 개선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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