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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66cc의 짜릿한 경험...체어맨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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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8.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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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최고급 대형 세단의 자격 충분

기록적인 배기량과 최고출력(4966cc/306마력)의 국산 초대형 세단 쌍용차 체어맨W의 탄생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에 특별한 의미를 준다.

 

BMW, 벤츠, 렉서스 등 수입 대형 세단의 위세에 눌려 변변한 경쟁 차종없이 어렵게 수성해왔던 국산차의 자존심을 어느 정도 만회할 기회가 됐기 때문이다.

 

쌍용차 스스로가 공언하듯 체어맨W는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등 세계 초대형 고급 대형 세단 시장의 리딩 카들을 직접 경쟁상대로 지목했다.

계약대수 5000대를 돌파하며 제법 괜찮은 추세로 팔리기 시작한 만큼 시장과 소비자들의 평가에 아직 주목할 것은 없지만 8770만원짜리 검정색 체어맨W V8 5000을 시승한 첫 번째 소감은 ‘이거 물건’이 되겠다는 것이다.

 

체어맨W V8 5000에는 리무진에 적용되는 일부 옵션을 제외해도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첨단, 고품격 사양이 넉넉하게 탑재돼있다.

 

외관은 그에 걸 맞는 중후함으로 무장했다.

 

헤드램프의 조사방향을 유지하는 오토레벨링 HID 헤드램프, 에어 인터에크 홀의 크롬도금 등이 예의 후드 탑 마크와 함께 안정적 중후함이 엿보인다.

 

19인치의 대형 휠은 요즘 대형차에 많이 적용되는 단조 크롬 휠로 커다란 차체와 멋진 궁합을 이룬다.

 

거대한 몸집을 전, 후면에서 조이는 듯한 가니쉬 라인과 측면의 글라스 면적을 최소화해 실제 보이는 것보다 날렵한 인상을 보여준다

실내는 화려함의 극치다.

 

가장 눈에 뛰는 것은 세계 최고급 차량 오디오로 평가되는 하만 카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8인치 스크린과 17개의 스피커에서 재현되는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환상적이다.

 

센터페시아 디자인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지만 가로 라인으로 배치된 에어 벤트의 형상과 단순화에 집중한 대시보드와는 무난하게 어울린다.

 

넉넉한 후석공간, 그리고 후석 탑승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엔터테인먼트 조작 편의성도 매우 우수하다.

 

다만 앞 열 시트의 뒷부분이 너무 혼란스럽게 설계돼 있고 모니터를 열고 닫는 것, 후석 암레스트의 덜렁 거림과 투박함은 개선해야 할 점이다.

국내 최대의 배기량, 최초의 7단 변속기가 발휘하는 퍼포먼스는 굳이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만족스럽다.

 

가속시 변속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 2톤에 가까운 묵직한 차체가 아무런 거부감없이 의도하는 대로 가고 선다는 점, 벤츠 엔진 특유의 가속음이 적당한 수준에서 전달되며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무단 전자제어 서스펜션의 도로 충격을 흡수하는 감쇠력은 지금껏 경험한 그 어떤 세단보다 탁월하다.    

 

출발 또는 저속에서 가속할 때 액셀레이터의 반응이 다소 더딘 것은 옥의 티다.

 

고속도로에서 발휘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의 편의성, 전자동 파킹 브레이크, 타이어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차량 통합 안전시스템, 각종 오디오를 목소리로 조작이 가능한 음성인식 시스템 등 특별한 사양들을 경험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반면 방향지시등 레버의 조작감이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하고 콘솔박스 앞에 있는 운전자통합정보시스템(DIS)의 위치가 애매해 운전 시 조작이 번거로운 단점이 있다.

 

체어맨W는 하반기 현대차가 출시할 새 대형세단이 등장하기 전까지 비교적 순항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일반적 품질이 무난하다는 전제하에서도 체어맨W가 순항하기 위해서는 ‘가격’이라는 만만치 않은 저항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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