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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프라이드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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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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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18.5㎞/ℓ, 가솔린.전기모터 겸용
승차감은 다소 낯설게 느껴져

 

하이브리드 카(Hybrid Electric Vehicle).


연료 소모가 많은 시동 또는 가속 주행시에는 전기 모터로 발생되는 동력을 주로 이용하고 반대로 연료 소모가 적은 정속 주행은 가솔린 엔진을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시키는 한편, 배출가스를 크게 줄여 환경 친화적인 장점을 갖고 있다.


간단하게 말해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주행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복합 자동차다.일반인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지난 1997년 토요타가 내 놓은 프리우스.


지난 10년간 일본과 해외시장에서 50만대가 팔려나갔고 6월 출시한 에스티마 하이브리드도 최근 고유가와 맞물려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우리나라도 현대차가 2004년 클릭 하이브리드를 출시했고 2005년 베르나와 프라이드 하이브리드가 선보이기는 했지만 보급 대수가 1000여대 미만이고 그나마 정부기관에 우선적으로 납품되고 있어 일반인이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경험하기는 아직 쉽지 않다.


프라이드 하이브리드 시승차에 대한 관심의 초점은 당연히 연비에 쏠렸다.


제원표에 표시된 공인 연비는 18.5㎞/ℓ.


같은 가솔린 엔진의 연비(13.1㎞/ℓ)보다 29% 이상 높은 것이지만 일반 자동차의 연비가 도심 구간에서 더 열악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운행 연비는 더 높게 나타난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주행시에는 엔진을 사용하고 가속 또는 등판시에는 모터를 사용하는 한편 감속과 정지시 낭비되는 감속에너지를 모터가 회생시켜 배터리를 충전하고 아이들링이 자동적으로 정지해 불필요한 연료소비를 차단하는 첨단 시스템이 적용된 덕분이다.


또한 후드와 트렁크 리드, 시트 프레임 등을 알루미늄으로 대체하고 로드 휠의 경량화, 저 마찰 타이어,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등을 적용해 연비 향상을 돕고 있다.


운전석 계기판도 일반 자동차와 다르다.

<배터리 충전 상태 등을 따로 표시하는 전용 클러스터가 적용됐다>


속도계와 유량계 트립 컴퓨터 이외에 배터리의 전압과 충전 및 어시스트 상태를 보여주는 전용 클러스터가 추가돼 있다.


최고출력과 토크는 각각 90마력, 12.8㎏.m으로 가솔린 엔진과 차이가 없지만 모터와 배터리로 움직일 때는 각기 다른 성능을 보인다.
100㎞/h 도달시간은 12.2초, 60→100㎞/h는 6.8초로 동력 성능은 가솔린 엔진 보다 좋은 것으로 표시됐다.


그러나 일반적인 승차감은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차량 주행 상황에 따라 엔진에서 모터, 다시 엔진을 번갈아 사용하는데 따른 구동력 전환 타이밍이 너무 뚜렷하게 느껴지고 신호대기 또는 차량 정체시 멈춰있던 엔진에 다시 시동이 걸리는 탓에 순발력있는 출발도 가솔린 차량과는 분명한 차이가 난다.


주행 중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일반 차량에 비해 감속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데 이는 관성으로 모터의 발전을 제어해 배터리를 충전하기 때문이다.


스티어링 휠 아래 부분에 있는 ECO 스위치를 작동하면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시동이 꺼지는 오토 스탑 기능을 실행하고 오프시에는 에어컨이나 히터를 작동할 때 실행되지 않는다.


무단변속기(CVT)를 적용, 수동변속기와 비슷한 특성을 갖고 있어 경사가 급한 언덕길에서 밀림 현상이 발생하고 트렁크에는 Ni-MH 대형 배터리가 탑재돼 있어 스페어타이어가 없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트렁크에 대형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스페어 타이어가 없고 용량도 넉넉하지는 않다>

프라이드 하이브리드의 판매가격은 3740만원이다.


그러나 2800만원의 정부 보조금을 제외하면 실 가격은 940만원으로 당초 오는 연말 일반인에게도 이에 상응하는 지원을 통해 보급을 활성화하기로 했지만 보조금 지원 규모가 확정되지 않아 시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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