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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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익스플로러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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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출시된 포드 익스플로러의 최상급 모델인 뉴 익스플로러 리미티드.

익스플로러는 지난 1991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550만대 이상 판매될 만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장수 모델로 이스케이프와 함께 포드 SUV의 대명사로 불린다.

뉴 익스플로러는 이전 모델보다 74%까지 매연배출을 줄여 ULEVⅡ(Ultra Low Emission Vehicle Ⅱ: 초저공해 배출가스 기준)를 만족시킨 친환경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배기량 4000cc V6 엔진은 최고출력 213마력이며 최대토크는 35.1㎏m다.

우선 익스플로러의 외관은 미국차 특유의 위압적인 덩치를 자랑한다. 차량 총 중량이 2톤이 넘는 익스플로러 옆에 주차된 나름대로 한 덩치 하는 국내 모 회사 SUV가 마냥 어린애처럼 보일정도.

그러나 F-150의 프레임과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했지만 방음소재로 만든 카펫을 비롯해 루프 구조, 파워트레인 등을 손 봐 정숙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있다.

독립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시스템을 새로 채용해 험한 오프로드에서는 31%, 거친 노면에서는 26% 더 조용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메이커 측 설명이다.

중형 SUV 최초로 스위치 하나로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수 있는 파워 폴드 기능과 뒷좌석 승객을 위한 DVD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추가됐다. 5단 자동 트랜스미션과 함께 장착된 4륜 시스템은 간단한 스위치 조작만으로 2WD에서 4WD로 전환이 가능하다.

익스플로러와 함께 고속도로를 달리자 묵직했던 액셀러레이터가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육중한 몸매를 이끌기엔 조금은 아쉬운 면이 있지만 달리는데 부족함이 없다.

스포츠카가 아닌 이상 SUV로 굳이 제한 속도를 훨씬 넘길 만큼 달리는 재미(?)를 느낄 필요가 없는 까닭이다. 

오히려 고속주행 시나 장거리 주행시 운전자의 피로를 덜어주는 편안한 승차감이 장점이다. 스티어링 휠에서 에어컨 풍량 조절과 온도조절이 가능한 것도 특징. 

그러나 변속셀렉터가 일자로 뻗어있어 변속시 오조작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 아쉬운 부분. 물론 셀렉서 버튼을 누른 상태여야 변속조작이 가능하지만 흔히 적용되는 스텝게이트 방식이 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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