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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약한 하체...그래도 끌리는 쏘나타 터보 G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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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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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량의 한계를 뛰어넘은 강력한 파워...터보차저 적용

단순한 주행 능력 이상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높아지면서 자동차는 그 동안 끓임없이 진화해왔다.첨단 엔진 기술로 동급 배기량에서 발휘되는 동력성능이 획기적으로 높아졌고 이런 저런 편의사양이 적용되면서 자동차는 이제 더 이상 우직하게 잘 달리기만 한다고 좋은 차로 인정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자동차는 이러한 트렌드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누가 더 빨리, 안정감있는 주행 능력을 발휘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디자인과 편의성, 공간 등의 기본기가 탄탄하고 여기에 동력성능까지 제대로 갖춰져 있는 차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현대차가 최근 출시한 쏘나타 터보 GDI는 쏘나타라는 검증 받은 모델에 터보차저에서 구현되는 동급 최강의 파워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마을에서 만난 쏘나타 터보 GDI는 2012년형 쏘나타의 변신 가운데 가장 눈에 띄었던 라디에이터 그릴이 예전 그대로다. 더 많은 공기를 필요로 하는 터보엔진의 특성상 기존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새로 디자인된 LED 리어램프와 18″알로이 휠, 동급 최초로 적용된 LED 룸 램프, 무광택 우드 그레인 등은 2012년형 쏘나타와 동일하게 적용됐다.

헤이리마을에서 경기도 포천에 있는 허브농장까지 왕복 126㎞의 시승 코스에서 경험한 쏘나타 터보 GDI의 동력성능은 요즘 말로 끝내준다.

쏘나타 터보 GDI에 적용된 터보 GDI 엔진은 연료직분사 방식과 배기가스의 압력으로 터빈을 돌려 압축된 공기를 연소실로 보내 더 많은 연소가 이뤄지도록 한 터보차저의 적용으로 일반 가솔린 엔진보다 월등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배기량 3000㏄의 현대차 그랜저가 확보한 최대출력 270마력, 최대토크 31.6㎏.m을 능가하는 271마력, 37.2토크를 발휘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쏘나타 터보 GDI는 특히 연소실의 배기 통로를 2개로 나분 트윈 스크롤 터보 방식과 전자식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 터보 엔진 특유의 타임랙 또는 노킹 등의 스트레스를 쉽게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기존의 수입 터보 모델과 비교해 다이내믹한 승차감면에서 우세했다.

자유로 끝자락을 지나 포천으로 이어지는 구불구불한 지방도로를 내 달리는 거친 운전에서 발휘된 파워와 핸들링은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다. 엑셀레이터는 분명하고 빠르게 응답을 했고 치고 나가기 위한 빠른 가속에 대한 엔진의 반응도 경쾌했다.

그러나 빈약한 하체는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빠른 가속이나 조금 거친 발진에서는 타이어의 스핀이 반복적으로 발생했고 회전구간에서도 조금은 불안정한 접지력이 당황스러웠다. 타이어와 서스펜션을 포함한 하체가 터보엔진의 폭발적인 성능을 감내하고 받아들이기에 빈약한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쏘나타 터보 GDI는 매력적인 차다.

3000㏄급 준대형 세단을 능가하는 동력성능을 갖추고도 12.8㎞/ℓ의 뛰어난 연비, 무엇보다 최고급형을 기준으로 기존 쏘나타 2.4GDI보다 40만원 저렴한 착한 가격이 주는 매력을 거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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