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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어코드'...고급 수입차 장점 사라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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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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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대표적인 패밀리 세단인 어코드(Accord)는 지난 2008년 국내 시장에서 연간 6785대가 판매되는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베스트셀링카였다. 당시 7월에는 1103대가 판매돼 수입차 300여개 모델중 월간 최다판매 기록까지 갈아 치웠다.

그런 어코드가 최근 들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월판매 200대 안팎에 머물고 있다. 올해 들어 7월까지의 누적 판매대수는 1371, 어코드의 매력, 시장 경쟁력이 추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원인은 많고 혼다 역시 할 말이 많겠지만 현대차 그랜저나 기아차 K7을 비롯해 도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 스바루 레거시 등 쟁쟁한 모델의 등장보다 더 큰 이유는 국내 소비자들의 트렌드와 니즈를 외면하는 조악한 품질로 고급 수입차 세단이라는 장점이 사라지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곳을 제대로 긁어주지 못한 때문이다.

▲스포티한 질주감 강조..간결한 캐릭터 라인 인상적=신형 어코드의 전체적인 디자인 감각은 정통 세단의 느낌을 제공하면서도 파워풀한 맛을 더했다. 앞쪽에서 뒷쪽으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어코드의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6각형의 프론트 그릴에 크롬을 적용한 건 화려한 맛을 높이기 위한 감각적인 연출이다. 매끄러운 느낌인 10 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한 17인치 알로이 휠은 세련미와 강인함이 배어있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심플하다. 그러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더하기 위한 디자인이 채용됐다. 대쉬보드 패널에 세로 헤어라인 무늬를 적용한 건 특징이기도 하다. 우드 장식을 추가한 건 고급스러움을 높여주기 위함이다.
 

▲무난한 승차감과 주행성능..편의사양 적용은 기대 이하=시동은 폴딩타입의 리모컨 키를 사용한다. 기존 일자형 키 보다는 휴대성이나 편의성이 좋아졌지만, 버튼만을 눌러 시동을 거는 경쟁 모델에 비해서는 한참 뒤진 모습이다. 기아차의 경차 모닝에도 스마트키가 적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코드의 시동키는 촌스럽기 그지없다. 내비게이션 적용도 별도의 옵션에 해당한다.

시승차인 어코드 3.5는 V6 i-VTEC VCM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75마력(6200rpm), 최대토크 34.9kg.m(5000rpm)의 파워를 지닌다.

액셀 반응은 즉답식은 아니지만 비교적 빠르게 반응한다. 엔진 파워가 부치는 느낌도 없다. 시속 100km가 넘어가면서 부터는 경쟁 모델인 도요타 캠리나 닛산 알티마에 비해 풍절음이 거슬린다. 패밀리 세단으로서 승차감은 무난하다.

5단 변속기를 적용한 시승차는 주행중 변속충격은 느껴지진 않지만, 경쟁 모델들이 무단이나 6단 변속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점을 감안할 때 트렌드에 뒤쳐진 형상이다. 시승차인 신형 어코드는 연료 탱크의 위치를 낮게 배치해 저중심 설계를 적용했다. 여기에 롤 센터(roll center)를 높게 세팅해 코너링에서의 안정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속 70km 전후의 급코너링에서는 차량의 쏠림이나 미끄러지는 현상이 심하다. 빗길에서도 정확한 핸들링을 보여주는 스바루 레거시와는 사뭇 대조된다. 시속 180~210km의 고속 주행에서는 직진 주행 안정성이 높다는 생각이다. 타이어의 접지력은 좋은 감각을 보여주며, 드라이빙시 탑승자에게는 안정감을 제공한다.

시승차 어코드 3.5는 실주행에서의 연비가 공인 연비인 9.9km/ℓ보다는 낮은 7.5km/ℓ 수준이었다. 실생활에서 연비가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혼다 어코드 3.5의 경쟁력은...=혼다 어코드는 지난 1976년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34여년간 전세계 160여개 국에서 1750만대 이상 판매된 월드 베스트셀링카다. 어코드의 명성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그러나 그건 과거의 사실에 불과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싯점에서도 어코드의 이 같은 명성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런지는 의문이다. 경쟁 모델들의 품질력이 어코드보다 뛰어난 건 둘째치더라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편의사양 적용이나 가격 경쟁력이 낮기 때문이다. 상품성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신형 어코드 3.5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4190만원 이다. [데일리 카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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