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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밤거리가 더욱 부산하다. 휘황한 조명사이로 걸어가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바쁘고 직장이나 모임, 가정 모두 다소 들뜨는 분위기다. 이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라 할 수 있다. 한해를 보내고 한해를 맞는 일은 누구에게나 중요한 통과의식이다. 더욱이 게으르고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온 사람보다 열심히, 부지런히 한해를 보내온 사람이라면 이때쯤 누구보다 더 진한 감회에 젖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해서 이맘 때는 연중 어느 시기보다 술마시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