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양성진 일본항공 여객판매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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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양성진 일본항공 여객판매부 부장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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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서병윤 상무의 후임으로 부임한 일본항공(JAL) 한구지점 서울영업소의 양성진 여객판매부 부장은 부임과 동시에 터진 이라크전 및 사스 파문으로 고전하고 있는 요즘, 오히려 더욱 바빠졌다.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여름 성수기 기간 중 그 동안의 부진을 만회해야 하기 때문이다.

- 부임과 동시에 여러 악재가 잇따라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 데.

다행히 이라크 전이 단기로 끝나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갑작스런 사스파문으로 여행수요가 크게 줄면서 한∼일 노선도 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 일본항공의 경우 예년에 비해 노선별로 15∼20%정도 탑승률이 떨어진 상태다. 이에 따라 도쿄, 오사카 노선을 매일 1편씩 감편했고, 주 4회 운항하던 히로시마 노선은 운항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 일본에어시스템(JAS)과의 통합 이후 달라진 점은.

일본 국내선은 양 항공사의 통합이 완료된 상태이나 국제선은 내년 4월이 돼야 완전 통합된다. 한국노선은 JAS가 지난 4월부터 운항을 중단했기 때문에 통합이 완료된 셈이다.
현재 JAS가 갖고 있던 인천∼도쿄 노선 매일 주 3회 운항권은 JAL에 귀속된 상태이며, JAS의 운항 중단이후 증편이나 기존 대형화 등을 검토했으나 사스 등으로 연기된 상태이다.

- 한 달 후면 여름 성수기가 돌아온다. 특별한 마케팅 전략이 있다면.

내년이 취항 40년이 될 만큼 한국시장에서 오래됐고 인지도도 높은 만큼 특별히 홍보 전략을 따로 세우지는 않고 있으나 예년보다 마음가짐이 더 무거운 것은 사실이다.
현재 예약상황을 보면 6월 중순까지도 힘든 상황이고 6월20일을 시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타 노선과 마찬가지로 한∼일 노선도 사스 영향으로 가격이 거의 제한폭까지 떨어져 있어, 여름 시즌 이를 어떻게 적정 수준으로 다시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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