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지표 및 통행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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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지표 및 통행 특성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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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문제 해결 및 중장기 교통대책 수립에 필요한 지표 설정을 목적으로 서울시 교통문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서울 및 인천·경기 지역 거주 가구의 일일 통행을 파악, 통행의 출발과 도착지의 분포와 통행수단과 목적의 특성 등을 분석한 '2002 서울시 교통지표 및 통행특성'이 발표됐다.

▲조사 개요 및 총론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전 지역 16만2천 가구를 대상으로 2002년 4월 17일을 기준일로 설정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과 경기개발 연구원, 인천발전 연구원이 참여한 이번 가구 통행실태 조사에서 서울은 인구 감소 및 내부 통행량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교통 혼잡이 여전한 가장 큰 원인은 서울 시계 유출입 통행량이 급증한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관련한 총 목적 통행량은 지난 96년 2천532만2천 통행에서 2002년 2천569만4천 통행으로 1.5%가 증가했으나 시 내부통행량은 2.0%가 감소한 반면 유출입 통행량은 14.9%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유입 통행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원인은 경기도의 꾸준한 개발사업으로 이 곳 인구가 23.1% 증가한데서 기인하고 있다.
특히, 시계지점 유출입 교통량이 96년 264만2천대에서 2002년 315만4천대로 급증해 시계 유출입부 교통혼잡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반면 4대문안 도심 유출입 교통량은 155만6천대에서 139만4천대로 10.4%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목할 점은 지하철 수송 능력 확대 및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이 지난 수년간 꾸준하게 전개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승용차 통행량이 꾸준하게 증가, 버스 경쟁력이 악화되면서 지하철 증가, 버스 감소, 승용차 증가라는 분담율 추이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점이 수도권 5대 신도시 즉, 분당과 일산, 중동, 평촌, 산본 등지의 자족성이 높아지고는 있으나 용인 등 신규택지 개발지역이 급증하면서 서울 외곽 수도권의 서울 출근 통행량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서울 외곽 수도권의 자족성을 높이는 토지이용 정책 즉,사옥 이전과 쇼핑, 문화시설 등의 꾸준한 정책과 공급이 강구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통행 특성 및 분석
도보 및 자전거를 제외한 총 수단통행량은 2천968만 통행으로 이 중 지하철과 철도 분담율이 36.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는 26.9%, 버스 26.0%, 택시 7.4%, 오토바이 및 기타 수단은 5.1%로 나타났다.
버스와 지하철 분담율은 96년 59.5%에서 60.6%로 별 차이가 없는 원인은 지하철과 철도의 단계별 추가 개통으로 34.6%가 증가한 반면 승용차가 버스 분담율을 잠식한 때문이다.
출근 시간대(07∼09시) 및 퇴근시간대(18∼20시) 수단분담률은 대중교통이 일일 분담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낮 시간대에는 전체 통행량이 감소하면서 단거리 통행량이 많아 승용차와 버스에 비해 지하철 분담율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 시간대에는 단일 수단 즉 1개 교통 수단만을 이용하는 비율이 80.6%에 달했고 19.4%는 2개 이상의 수단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단별로는 승용차가 36.2%, 대중교통 수단은 54.1%로 평균 소요시간은 단일 수단은 승용차는 43.3분, 버스 39,7분, 지하철 50.2분인 반면 복합수단 이용시에는 70.5분으로 크게 증가했다.
수도권 주요 도시별 출근 통행 중 출근 비율은 5개 신도시(분당, 일산, 중동, 평촌, 산본)는 감소했으나 그 외 지역은 모두 증가했다.
특히 서울시 주변 신흥택지 개발지 및 난개발 지역의 출근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수도권 전체 비율은 24.3%에서 23.4%로 0.9%가 감소한 반면, 외곽수도권 절대인구의 출근 통행량은 87만7천통행에서 103만2천 통행으로 17.6%가 증가했다.
도심지역 목적별 통행량은 도심업무 기능이 강남과 여의도 등 다른 곳으로 분산되면서 출근 통행량과 업무통행량이 각각 16.9%, 12.4%가 감소했고 귀가 9.6%, 등교 26.8%, 업무 12.4%, 쇼핑 19.4% 통행량도 감소했다.
그러나 유일하게 학원 통행량은 유일하게 20.0%가 증가했는데 이는 주요 학원 시설의 대부분이 도심에 집중해 있고 고용 악화로 인한 학원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정책적 시사점 및 향후 계획
가장 시급한 문제로는 서울 위성도시의 자족성을 높이는 토지이용 정책을 강구, 도심권 진입 교통 통행량을 줄이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또한 승용차젱 대한 대중교통수단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대중교통개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개선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승용차 수요관리 정책도 병행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시계 유출입 통행에 대한 집중적인 교통 정책으로 위성도시 출발지에서의 Park & Ride 시스템을 마련하고 주요 결절점에 대중교통 연계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안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인천시와 연계한 광역버스 체계 개편 및 서비스를 개선하고 다인승차량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도 확대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특히 도심 위주로 개발되고 있는 대중교통정책에서 부도심 개선 정책에도 비중을 둬야 하고 우회도로 개선 방안 등도 강구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서울시는 매년 교통여건 변화를 시 교통지표 갱신을 발표하고 2004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장래교통수요를 예측한 결과를 수립해 오는 2006년 교통체계 효율화법에 근거한 제3차 대규모 조사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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