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8월 버스교통사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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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8월 버스교통사고 분석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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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관련 대형 교통사고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버스공제조합이 올 들어 1월부터 8월까지의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중 발생한 사고는 1만4천861건으로 모두 144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사고 발생 건수 1만3천815건에 비해 1천46건이 증가한 것이나 사망자는 지난해의 190명에 비해 무려 46명이 즐어든 것이다.
반면 부상자는 2만3천979명으로 지난해의 2만2천329명 보다 1천650명이 늘었다.
올 들어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 동안 발생한 버스교통사고 분석을 통해 버스교통사고 예방 운동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해 본다.(편집자 주)





*지역별 현황

지역별 사고 현황을 보면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사고가 5천253건으로 전체 사고 1만4천861건의 35.3%를 차지했다.
또 경기지역에서는 모두 3천439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체 사고의 23.1%를 점유했으며, 인천지역에서는 831건이 발생했다.
이는 결국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가 전체 버스사고의 64%를 차지한 것으로 이는 서울과 경기 등의 지역이 다른지역에 비해 버스 운행대수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원적 원인은 이들 지역의 사고줄이기 운동이 부실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올 들어 8개월 동안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버스관련 교통사고는 5천2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천23건 보다 230건 늘었다.
사망자는 30명으로 전년의 34명 보다 4명 감소했으나 부상자는 7천899명으로 전년의 7천580명에 비해 319명 증가했다.
부산지역은 이 기간 중 817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년의 824건에 비해 사고 건수는 7건이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9명이 각각 늘었다.
대구지역도 올 들어 694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년의 481건 보다 무려 213건이 늘었으며, 사망자는 7명이 감소했으나 부상자는 314명 증가했다.
대전과 광주지역도 사망자는 각각 5명과 1명이 줄었으나 사고 건수는 각각 26건, 52건, 부상자는 각각 35명과 91명 늘었다.
경기지역은 이 기간 중 3천439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년보다 26건(3천413건) 늘었으나 사망자는 7명, 부상자는 10명을 각각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또 전북지역도 사고는 354건으로 전년의 310건에 비해 44건 늘었으나 사망자는 8명, 부상자는 13명을 줄여 내실 있는 무사고 100일 운동이 추진되고 있음을 반증했다.
경남지역도 사고발생 건수는 늘었으나 사망자와 부상자를 각각 6명과 8명 줄이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충북지역과 충남지역은 사고 건수와 사망 및 부상자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나 이들 지역의 무사고 100일 운동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제주지역도 사고 건수와 사망 및 부상자가 모두 늘었으며, 전남지역과 경북지역은 사망자는 4명과 1명 줄었으나 사고 건수와 부상자는 모두 늘었다.

*사망률 현황

이 기간 중 사고 100건 당 평균 사망인원은 1.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4명 감소했다.
사망률이 평균(1.0명) 보다 높은 지역은 광주(1.3명), 강원(1.4명), 부산(1.5명), 경남(1.6명), 경북(1.7명), 충북(2.2명), 충남(2.3명), 전남(2.3명), 전북(2.8명), 제주(3.5명) 등이었다.
반면 인천(0.2명), 대전(0.2명), 서울(0.6명), 경기(0.8명), 대구(0.9명) 등은 평균보다 낮았다.
이와 함께 피해인원 100명 당 평균 사망인원은 0.6명으로 전년보다 0.2명 낮아졌다.
업종별 사고발생 현황은 전체 사고 1만4천861건 중 시내버스가 1만3천591건으로 전체의 91.5%를 차지했고 시외버스 1천220건(8.2%), 고속버스 28건(0.2%), 전세버스 22건(0.1%)등으로 나타났다.
버스사고 발생 현황을 요일별로 보면, 사고 건수는 금요일이 2천27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요일 2천276건, 화요일 2천270건, 목요일 2천153건, 토요일 2천183건, 월요일 2천43건 등으로 발생했다.
사망자는 수요일이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목요일 23명, 월. 화. 금요일 각 20명, 토. 일요일 각 18명 등으로 나타났다.
도로형태별로는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전체 사고의 47.5%인 7천57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고, 이어 편도 4차선 도로에서 1천487건(10.0%), 편도 1차선 도로에서 1천228건(8.3%)이 발생했다.
사망자 역시 편도 2차선 도로에서 61명이 사망해 가장 많았고, 이어 편도 1차선에서 31명, 편도 4차선에서 9명이 각각 사망했다.

*법규위반별 현황

사고현황을 법규위반별로 보면, 전체 사고 1만4천861건 중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인한 사고가 전체의 59.3%인 8천806건이 발생했고, 다음으로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한 사고가 2천228건(15.0%)이었다.
이어 추돌 및 충돌사고 517건, 신호위반 397건, 개문발차 362건, 난폭운전 258건, 전방주시 태만 175건, 중앙선침범 131건 등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사고 발생은 14~16시간대가 전체사고의 13.9%인 2천60건이 발생했고 다음으로 10~12시간대 1천989건(13.4%), 16~18시간대 1천947건(13.1%) 등이었다.
반면 사망자는 08~10시간대가 23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16.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12~14시간대 19명(13.2%), 06~08시간대 18명(12.5%)등으로 나타났다.
운전자 연령별 사고 현황은 51세 이상의 운전자가 야기한 사고가 3천554건으로 전체사고의 23.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41~45세 3천296건(22.2%), 46~50세 3천95건(20.8%), 36~40세 2천460건(16.6%), 31~35세 1천825건(12.3%) 등의 분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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