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공기업 경영혁신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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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공기업 경영혁신 모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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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통안전의 총본산인 교통안전공단이 성과 위주의 책임경영제 도입이후 지난해 놀랄만한 경영성과를 거두면서 공기업 경영혁신의 모범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에 성공해 공기업 성공경영의 귀감이 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의 이같은 변화는 지난 2002년 5월 현 김종희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변화와 개혁에 최대 역점을 두고 경영자립을 위한 재정기반 구축 및 교통안전사업의 안정적 수행을 위해 '수입 1천억원 달성'을 경영목표로 설정하면서부터.
이같은 목표 설정이후 교통안전공단 임직원들은 사업수입 극대화와 성과위주의 책임경영을 세부실천과제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난해에는 공단 창립이후 최대인 720억원의 수입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종희 이사장 취임이후 변화와 개혁으로 '새시대 공기업 성공경영'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교통안전공단의 지난해 주요 경영성과 등을 부문별로 알아본다.
(편집자 주)



*경쟁력 강화 및 신규사업 적극 개발

먼저 교통안전공단은 기존 수익사업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 신규사업을 적극 개발해 지난 2001년 421억원, 2002년 489억원이던 사업수익이 지난해에는 720억원으로 공단 창립 23년만에 최대 수입을 달성했다.
우선 자동차검사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유휴시설 임대 등 잠재 수입원을 발굴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연구용역사업을 적극 유치해 공단 수입이 크게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구조변경 승인업무를 수탁하고 운행차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확대 시행하는 등 신규사업 추진도 수입목표 달성에 큰 보탬이 됐다.
특히 5년여의 대역사 끝에 지난해 6월 완공된 자동차주행시험장은 자동차의 성능과 안전도 향상은 물론 향후 공단의 수입 증대와 위상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공단은 지난 1997년의 자동차검사 이원화와 2002년 분담금 폐지 등에 따른 경영수지 악화로 1999년 577억원에 달했던 일반차입금을 수입증대와 예산의 효율적 운용 및 경영개선등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전개해 지난해에는 일반차입금을 100% 완전 상환함으로써 재무건전성을 확보, 무차입 경영 시대를 구축했다.
김종희 이사장은 취임후 조직문화의 경직성과 경영성과에 대한 평가 부재가 경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 공단직원들의 생각과 사고를 사기업의 경영마인드로 전환하는데 주력했다.
이와관련, 각급 부서장 등 직급별 연찬회 등을 통해 친절 및 각종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특히 수입 1천억원 달성을 경영목표로 정해 고객감동 서비스 실현과 성과 위주의 책임경영 들을 골자로 한 다각적인 경영혁신 노력이 공단의 자립기반과 무차입 경영을 이룩하는 뒷받침이 됐다.

*성과급제 도입과 급여체계 개선
김종희 이사장은 경영개선 목표의 효율적인 달성을 유도하기 위해 특히 경영실적평가를 통한 차등성과급제를 도입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급여체계를 개선하는 등 성과위주의 경영시스템으로 조직을 운영했다.
특히 각종 교통안전사업에 대해 성과 분석뿐만 아니라 개입별, 부서별로 계량화된 경영평가를 실시함으로써 성과위주의 책임경영제를 정착시켜 나갔다.
이는 직무능력과 책임에 따라 적정한 보상체계를 확립하는 계기가 됐으며 경영실적 평가에 따라 성과상여금을 차등지급하는 성과급제 도입은 임직원들로 하여금 업무시행에 있어 책임감을 갖게 함으로써 결국 경영개선의 결과로 나타났다.
또한 과거 근속연수에 비례하던 연공급적 보수체계를 개선, 경영실적평가에 따른 성과상여금 차등지급제도를 도입하고 동일직급에서도 연공에 따라 차등 지급되던 직무수당을 업무책임성을 고려해 동일 직급 동일 직무수당으로 지급하는 등 금여체계의 대폭적인 개선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했다.

*인사관리 제도 개선과 전문 인력 확보

공단은 공석발생시마다 수시로 특별채용하던 관행을 깨고 직원채용시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완전 공개채용토록 해 석사학위 이상 30명 및 공인회계사, 세무사 자격증을 소지한 우수하고 능력 있는 고급인력과 국내 최초 여성검사원 2명 등 185명의 신규 인력을 확보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또한 기존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계층교육 및 직무교육 등 각종 교육제도를 통해 자질 향상을 꾀했으며 외국어성적에 대해 고과 평정시 가점을 부여함으로써 전 직원들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대외 경쟁력 확보 및 공단 경여목표 달성에 밑거름이 되도록 했다.

*민원 편의 증대 및 고객 감동서비스

공단은 그동안 시설물 개보수 등이 이뤄지지 않아 민원인들이 불편해 하고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열악했으나 시설물 전면개보수와 사무실 집기류 교체 등에 38억4천만원을 투입, 대대적인 환경 개선을 실시했다.
특히 전국 지사 및 검사소를 시설개선을 통한 지역자동차문화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민편의 증진 및 고객감동 서비스 실현해 주력했다.
이와함께 자동차검사 후 종합진단서를 발급하고 자동차검사시 경미한 사항에 대한 무료 교정 등으로 약 112억원으로 추정되는 국민비용을 절감토록 했다.

*경영혁신추진단 설치 통한 신규사업 개발 등

공단은 '경영혁신추진단'을 신설, 신규사업 개발을 비롯 기존 업무의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영혁신추진단'에서는 예산관리 및 배정제도를 개선, 예산통제를 폐지하고 자율적인 예산절감을 추진토록 했으며 이같은 예산절감 실적을 경영평가 및 개인성과 평가에 반영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절감된 예산으로는 일반차입금을 조기 상환하고 직원퇴직충당금도 추가 적립하는 한편, 검사소 시설환경 개선 등에 사용함으로써 공단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도록 했다.
이같은 공단의 경영실적 개선은 교통안전투자로 이어졌다.
안정적인 재원마련의 기틀이 다져짐에 따라 중장기 프로젝트 과제인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D/B 기반 구축과 안전운전 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주요 핵심사업들이 올해로 앞당겨짐으로써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생활형편이 어려운 자동차사고 피해가족에 대한 각종 지원금이 지난 4년동안 연인원 5만7천여명에게 815억원이 지급돼 자동차사고 피해가족은 물론 일반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오는 2007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자동차사고 피해자 재활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새로운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신규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 자동차 구조변경 승인업무를 정부로부터 위임받아 수행하고 있고 정부의 배출가스 규제강화 방침에 따라 자동차 배출가스 정밀검사 업무도 공단에서 주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오는 4월1일 고속철도의 전면 개통과 함께 철도 교통안전사업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공단은 경영개선의 결과로 지난 2003년에 전년대비 231억원의 수입증가를 이룬이후 2차년도인 올해는 950억원을, 3차년도인 2005년에는 1천억원을 목표로 정진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상생 및 생산적인 노사관계 정립으로 공기업의 새로운 노사문화 정착에도 앞장서 공단의 설립목적과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고 노조와의 공감대 속에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관련,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공기업중 가장 먼저 임금과 단체협약을 조기타결하는 결실을 맺기도 했으며 올해도 지난 3월4일 무분규 교섭타결을 통해 노사평화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건설교통부 산하 기관중 경영혁신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다시한번 도약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이같은 성과 등을 바탕으로 경영 혁신을 이룬 공기업의 새로운 모범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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