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도 신호등처럼 지켜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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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도 신호등처럼 지켜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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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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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우 급격한 차량증가에 따른 도로 환경개선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다보니 도로 전체가 온통 몸살을 앓고 있다.
출퇴근 시간은 말할 것도 없고 평상시에도 거북이운행으로 도로는 차량으로 꽉 차있다. 특히 봄철에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봄꽃맞이 축제에 상춘객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도로는 그야먈로 차량으로 넘쳐난다.
축제 행사장 입구는 물론, 시내에서 축제장으로 이어지는 교차로까지, 성급하게 끼어드는 차량 때문에 서로 엉키고 엉켜 신호를 여러번 받아야 겨우 빠져나올 수 있다. 또 신호가 황색등에서 적색등으로 바뀌었는데도 무작정 출발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따라 교차로의 통행이 꼬이고 교통흐름이 마비되면서 더 심한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신호등이 있음에도 신호체계대로 차들이 움직이지 않고 교통경찰이 차량의 꼬리를 끊어 주어야 원활한 신호체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지구촌에서 우리와 몇몇 나라 뿐인 것 같다.
횡단보도 2m 앞의 정지선을 침범하면 도로교통법 보행자 보의무위반으로 4만원의 벌과금을 내야 한다. 그러나 거의 지키는 경우가 없다.
언젠가 모 방송국 연예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 교통문화의 변화를 인식, 상품까지 걸고 정지선 지키기 운동을 펼쳤으나 거의 지키는 차량이 없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와 비교했을 경우 우리나라 교통문화 의식의 수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였다.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국 진입에 들어선 만큼 교통문화의식도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지선 지키기, 신호등 지키기는 교통법규이고 준법정신을 요하는 것이다. 지금부터라고 정지선은 물론, 교통법규를 자연스럽게 지킬 수 있도록 운전자 모두는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다.
<마산운수(주) 권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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