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분야 여성파워-배희숙 이나루티엔티(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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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분야 여성파워-배희숙 이나루티엔티(주) 사장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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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CEO, 투명과 정직이 강점"
-이나루티엔티(주)를 중견벤처기업으로 성장시킨, 배희숙사장
-지난해말 삼성전자로부터 중소기업우수협력업체로 선정돼
-2007년 1월부터는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도 맡아

ꡒITS분야가 정체되지 않기위해서는 새로운 통신방식이나 IT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정서나 오픈된 마인드가 필요합니다.ꡓ
배희숙 이나루티앤티(주) 사장은 ꡒITS 분야가 토목위주의 건설방식으로 진행돼 발전된 IT기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풍토가 있다ꡓ며 ꡒ자기분야의 영역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교통과 IT 그리고 통신이 이상적인 조합을 이뤄 시장을 형성해야 한다ꡓ며 이같이 말했다.
배희숙 사장이 이끌고 있는 이나루티엔티(주)는 무선통신전문회사로서 풍부한 연구인력을 기반으로 앞서가는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ITS구축 사업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만도 2005 국도 ITS기반 인프라구축사업, 2006 수도권 국도ITS 자가통신망 구축사업, 서울시 도시지역 광역교통정보 기반확충사업(UTIS) 등을 수행했다.
“서울시만 해도 ITS사업을 발주할 때 굴착사업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나 ITS업계는 무선이라고 하면은 죽는 줄 압니다.”
1999년 이나루닷컴(주)으로 설립돼 중견벤처기업으로 성장해온 이 회사의 가장 큰 강점은 경쟁력있는 기술. 연구인력만도 80명에 달하며 루프검지기로 수집된 교통정보를 무선으로 신호제어기에 연결해주는 무선 차량검지시스템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것을 비롯해 BIS와 UTIS용 단말기 및 주․정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앞서가는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4일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우수협력업체로도 선정됐다.
배희숙 사장은 ꡒ검증되고 상용화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되면 이것이 발주처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신기술가산점제도 등 제도적인 뒷받침이 이뤄져야한다ꡓ며 ꡒ신기술 개발때는 정부에서 지원해주는데, 이에 그치지 말고 신기술을 가진 업체들을 발굴해서 시장에 나갈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 줘야 한다ꡓ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력있는 벤처기업을 일궈낸 경험을 토대로 올 1월부터는 한국여성벤처협회장까지 맡았다.
ꡒ여성 CEO는 음주나 2차문화는 낯설지만 투명하고 정직하면서도 유연한 비즈니스문화를 도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성들이 벤처업계에서 더 많이 활약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각 지자체 및 관계기관의 의사결정자와 네트워크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ꡓ
그는 또 여성 이공계 인력발굴과 양성, 여성기업인 우선구매제도 관철 등으로 ITS 등 벤처분야에 여성의 문호가 더 개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ꡒ과연 여성들이 해낼 수 있을까하는 인식상의 장벽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여성기업인들도 여건이 조성되고 기회만 주어진다면 얼마든지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분야에서든 남성고유영역이나 권한인것처럼 생각하는 고정관념부터 깨야 새로운 시야가 트입니다.ꡓ
배사장은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매킨지는 우리나라가 세계10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과제는 잠재력있는 여성인재를 발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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