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택시요금 결제도 'T-money' 카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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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택시요금 결제도 'T-money' 카드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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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카드택시 시범서비스 3월 22일부터 착수
- 시범서비스 안정화 이후, 서울시내 전 택시 대상으로 확대 예정
- 빠른 결제, 복합 결제 등으로 시민 편의 최대 제공
- 서울시, 결제 단말기 설치비 지원 예정


서울시가 시내 자가용 승용차 통행을 감축하고 택시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시책 중의 하나로 추진해 왔던 택시요금의 카드결제서비스가 3월 22일부터 개시됐다.

이번 카드택시 시범사업에서 결제단말기를 설치한 택시에서는 Smart T-money 카드, 후불교통카드, 일반신용카드가 모두 결제 가능해 현금 없이도 다양한 결제수단으로 택시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택시요금 카드결제시스템은 지하철ㆍ버스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선ㆍ후불 교통카드와 일반신용카드(마그네틱)로 요금결제가 가능하며, 한국스마트카드는 지난해 8월부터 시험가동(41대)으로 안전성을 확보한데 이어 올 상반기중 희망택시 5,000대 이내로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또 시범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미흡한 점을 보완해 하반기 이후 나머지 택시도 확대 시행해 나감으로써 향후 3년내(2009년까지) 서울의 전체택시 72,500대 중 5만대 이상에서 카드결제가 가능하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택시요금카드 결제서비스 개시로 수입금관리 및 경영의 투명화 등 부대효과도 기대되며, 이미 시행해 오거나 시행예정인 다른 택시대책('06년 9월 업무택시제 도입, '06년 11월 안심서비스 도입, '07년 4월 콜택시서비스 기준 업그레이드 등)과 함께 시너지효과가 발생해 자가용 이용시민들이 편리한 택시로 갈아타도록 유인하고, 나아가 서울의 대기오염을 줄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택시요금 티머니 및 신용카드 결제 추진배경 및 경과

서울의 지하철과 버스의 교통카드 사용이 보편화됐으나,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택시에서는 여전히 현금 위주의 영업방식이 고수돼 왔다.

따라서 시민이 현금이 없거나 부족한 경우에 택시이용을 기피함으로써 택시의 수입 증대에 장애요소가 돼 왔으며, 모범택시 등 일부 택시(전체 7만2,500대의 택시 중 1만3,000여대)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지하철ㆍ버스에서 사용되고 있는 교통카드는 사용할 수 없어 노인ㆍ주부ㆍ청소년 등 신용카드를 쓰지 않는 이들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는 택시요금을 교통가드와 신용카드 모두로 결제할 수 있도록 택시에 카드결제시스템의 도입을 추진해 왔다.
서울택시요금시 카드결제시스템과 카드기기의 개발ㆍ공급은 이미 서울의 지하철ㆍ버스에서 카드결제시스템을 운용중인 한국스마트카드가 맡고 있으며, 한국스마트카드는 택시사업자단체(법인ㆍ개인)와의 협의아래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개인택시 41대에서 시험가동해 옴으로써 시스템의 안전성을 검증했고, 올 상반기 중에는 5,000대 규모로 시범 운영한 뒤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미흡한 점을 보완해 올 하반기부터 다른 택시도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티머니 교통카드이외에 BCㆍ삼성ㆍ현대ㆍ롯데ㆍ수협 등 5개 카드사가 후불 교통카드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민, LG 등 나머지 카드사도 본 서비스에 참여할수 있도록 계속 협의중에 있다.


<사업자의 수익을 증대시키는 카드 택시>


▲현금영수증 발급, 소득공제혜택 적용

현금 또는티머니 교통카드로 택시요금을 5000원 이상 지불한 승객에게는 연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현금영수증이 발급된다. 현금영수증 발급으로 택시를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현금영수증이 택시 영업수익개선에도 많은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티머니, 후불교통카드, 일반 신용카드 등 다양한 결제수단

지하철ㆍ버스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선불교통카드인 티머니(T-momey), 후불교통카드 및 일반 신용카드 모두로 택시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기존에 모범택시 및 콜택시 등 약 1만3,000여대에 신용카드 결제기기가 장착돼 있는데 이들 택시에서는 신용카드를 잘 쓰지 않는 청소년, 주부, 노인 등이 이용하기 어려웠으나, 이번에 도입되는 카드결제기기는 이들이 주로 가지고 다니는 선불교통카드(티머니, 50만원까지 충전 가능)로도 요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사업자의 부담을 최소화한 합리적인 수수료율

기존 신용카드결제 택시의 경우, 카드사별로 수수료가 달리 책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한국스마트카드는 카드택시사업의 시범서비스 운영사업자로서 택시사업자를 대표해 가맹점 계약 및 수수료 인하협상을 주도, 현재 택시사업자 부담 가맹점 수수료율이 2.4%(부가세포함)으로 결정됐다.

한국스마트카드는 향후 카드택시의 활발한 홍보활동을 통해 이용 활성화를 촉진하고, 이를 통해 카드사용 규모를 확대시켜 연차별로 지속적인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를 추진할 계획이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

▲카드 선승인을 통한 빠른 결제 서비스 제공

티머니 택시는 티머니 사용시 별도의 승인, 잔돈처리 절차 없이 택시요금을 즉시 처리해 고객 및 기사의 업무 편의성을 보장해준다. 뿐만 아니라 주행중에 미리 택시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선승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승인 서비스는 사용되는 신용카드의 신용한도를 확인해 미확정된 택시 거래건에 사전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하차시 별도의 카드결제 시간이 소요되지 않아 택시기사 및 이용 승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특히 택시이용이 많은 출․퇴근시간과 시내 중심지역에서 선승인 기능은 큰 효력이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빠른 수입금 정산과 편리한 수입금 조회

교통카드 및 신용카드 택시요금 결제일로부터 3일 이내 수입금 정산이 이루어지므로 택시사업자는 3일 이내에 요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택시사업자는 단말기에서 수입금 지급 내역을 수시로 확인 하는 것이 가능하며, 동시에 택시사업자별 수입내역을 차량별, 운전자별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택시내부 환경 개선

기존에 택시내부에 카드결제기, 영수증발급기, 핸즈프리(동시통역기능 포함) 등이 각각 개별적으로 설치됨에 따라, 택시내부가 복잡했으나 티머니카드 택시는 이 장치들을 통합해 세련된 디자인과 검증된 내구성을 지닌 하나의 단말기에 통합구현했다. 이를 통해 택시 내부의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쾌적한 운행과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아울러 택시사업자가 희망하는 경우 카드결제기기에 연동, 콜택시 기능까지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향후 서울시의 택시 콜서비스 향상 및 택시의 호출이용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급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정책 목표 달성>

▲고급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위상 회복

티머니 카드택시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택시의 위상 을 회복해 자가용 이용을 억제, 대중교통의 수송 분담율을 향상시켜 도심혼잡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저공해 차량(LPG) 이용에 따른 도심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가 예상된다.

한편,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못하는 청소년, 노년층을 택시이용 수요로 흡수하여 택시 사업자에게도 수익증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본 서비스의 확대시행시 택시 운송수입금 관리의 투명성도 제고돼 서울시와 시민들이 택시영업실태를 파악하고 요금수준의 적정성을 검증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단말기 무상 보급

서울시는 예산지원을 통해 단말기 구입비용 및 운영비용 최소화로 택시사업자 부담을 경감시키고, 다양한 시정 홍보 채널 활용을 통해 사업 활성화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또한 카드제 도입에 따른 효율적인 교통정책 수립 및 집행 지원도 계획중이다.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 지원

카드택시 사업이 활성화되어 카드결제 인프라 구축이 일단락 되면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는 택시쿠폰, 업무 택시제, 브랜드 택시 활성화 모색 가능하며, 더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택시사업자의 수익증대와 함께 수송 분담율 향상이라는 정책목표를 달성시킬 계획이다.

<가장 편리하고 신뢰성 높은 결제서비스>

서울시에서 시범 운영하는 카드 택시는 국내 최초로 운영되는 서비스는 아니다. 이미 인천, 부산, 경기도 등 일부 지역에서 카드택시를 운영했었다.

하지만 해당 지자체의 서비스는 편의성과 신뢰도에 문제가 있어서 활성화가 되지 못했다. 서울시는 기존 문제를 보완해, 시민과 택시기사들의 편의를 최대한 도모하고 택시사업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운영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고급화된 택시 서비스의 제공으로 선진국의 택시 서비스를 능가하는 새로운 택시문화 정착이 크게 기대된다.

▲향후 추진계획

택시요금 카드결제 서비스의 전면 시행 이전에 금번 시범사업을 통하여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금년 하반기부터 카드결제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고, 나머지 미참여 카드사(국민ㆍLG 등)도 조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계속 협의 예정이며, 향후 서울시의 재정지원을 받게 될 브랜드 콜택시에는 카드결제를 의무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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