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휘발유와 모터스포츠 마케팅
상태바
고급휘발유와 모터스포츠 마케팅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0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정유사들은 최근 국내 모터스포츠 경기에 잇따라 스폰서십을 체결하는 등 모터스포츠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고급휘발유 브랜드를 알리기에 나섰다.

S-Oil은 지난 3일 개최된 CJ슈퍼레이스에 디엠레이싱을 후원해 부분개조부문인 투어링A클래스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4년간 킥스프라임한국 레이싱팀을 후원해 온 GS칼텍스도 오는 17일 개최되는 한일 드리프트 대전을 공식 후원키로 했다.

김남형 GS칼텍스 대리는 "모터스포츠는 고급휘발유는 젊고 역동적인 고객들의 요구와 가장 부합한 스포츠"라며 "GS칼텍스의 경우 올 해 모터스포츠를 통한 고급휘발유 마케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사들이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하는 이유는 고급휘발유의 이미지가 고성능․고출력의 자동차들이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젋은 층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모터스포츠와 흡사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모터스포츠 역시 7000rpm이상의 고회전 영역을 사용하면서도 최대출력과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옥탄가가 높은 고급휘발유 사용이 필수적이다.

그동안 현대오일뱅크의 고급휘발유만 사용해 온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은 고급휘발유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정유사들의 모터스포츠 진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옥탄가가 95이상인 고급 휘발유는 폭발력이 높고 완전연소를 가능케 해 출력과 연비가 향상되지만, 일반 휘발유보다 리터당 100원이상 비싼 것이 흠으로, 그동안 고급휘발유 시장은 전체 휘발유 시장의 0.5% 미만에 그칠 정도로 계륵에 불과했지만 최근 수입차 등 고급차 증가와 맞물려 고급휘발유 시장은 몇 년 새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까지 일반 휘발유의 판매량이 0.3% 감소했지만 고급 휘발유 판매량은 15만5000 배럴로 지난해 동기대비(10만 배럴) 55% 증가했다.

이에 따라 GS칼텍스가 고급휘발유를 판매하는 수도권 주유소를 5곳 늘리는 등 정유업계는 관련 유통망 확대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