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역 구내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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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역 구내 성추행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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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나 역 구내에서의 성추행사건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그것도 적발된 건수 중심으로 파악된 자료에 의한 것이고 보면 실제로는 더 많은 열차내 성추행이 자행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좁은 교통수단 내에서 밀착된 공간에서 부득이 신체접촉이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어쩔 수 없는 사정은 접촉당사자가 가장 정확히 인지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경우 성추행 등의 의도로 파악되는 것이다.
이는 비록 열차나 지하철뿐 아니라 만원버스나 백화점, 공연장 등 한꺼번에 인구가 밀집되는 공간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문제로 인식될 뿐 아니라, 남성에 의한 일방적 성적 기도는 여성에 대한 인격적 정신적 폭력이라는 점에서 확고히 사회문제의 하나로 인식되는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될수만 있다면 이같은 성추행은 영원히 추방시키는게 바람직하다 하겠으나 그렇다고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것은 우리나라나 외국 모두 마찬가지다.
개인적 고통을 사회적 고통으로 받아들이는데 익숙하지 않은 측면도 있으나 피해자가 이의 공개를 기피하는 측면도 없지 않아 예비범죄자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다.
따라서 사회적으로 이 문제를 해소해 나가는데는 매우 진지하고 복잡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지만 이 문제가 특별히 대중교통수단내에서 심각한 양상으로 발전하고 있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어떤 방식으로든 대처를 해야 하며, 그렇다고 공안 등 인력에 의존하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대중교통수단내 성추행 신고벨을 설치해 피해당사자건 그것을 목격한 다른 승객이건 효과적으로 범인을 검거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신고벨이 울리고 나서 범인이 도망쳐버린 다면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도 있으나 그것만으로도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공감되는 부분이 없지 않다. 비용이 들어가는 이 문제를 당국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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