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국가간 교통카드 일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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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국가간 교통카드 일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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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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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시아지역의 교통문제에 관한 흥미로운 외신이 하나 전해졌다.
아시아 국가간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카드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는게 유럽의 한 언론 보도내용이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이 서로 다른 아시아 지역의 스마트 카드를 통합하기 위해 소니와 도시바, 히타치 등 주요 업체들을 모아 모임을 결성하고, 오는 2011년쯤 새 시스템을 소개하겠다고 발표했다는 것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이 뉴스가 소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일본의 국토교통성이 한·중·일 동북아 3국뿐 아니라 아세안 회원국도 통합 스마트 카드 계획에 동의했다고 밝혔다는 부분이다.
이 보도가 맞다면 적어도 우리나라의 책임있는 정부기관이 여기에 참여해 관여했다는 것이나, 아직까지 이와 관련된 브리핑이 나온 게 없어 좀은 아이러니라고 할 수도 있다.
교통카드 분야의 경우 우리 기술이 이미 세계시장에서도 선두권에 있으며 이를 상용화하고 있어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일본 역시 기술적으로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하지만 원천기술과 응용력 모두 우리 기술이 앞서 있다는 것이 우리 업계의 평가다.
그런데 아시아에서의 국가간 대중교통 통합카드 도입을 일본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또 뛰어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국내 시장에서의 통합카드 시행조차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있으니 답답하다. 시장경쟁이 워낙 치열해 누구도 통합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아시아시장에서의 새로운 경쟁이 촉발되는 상황에서 우리 카드업계의 자기성찰과 함께 지도·감독해야 할 정부의 각성이 촉구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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