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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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교통사고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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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의 통계를 보면 10월이 해마다 교통사고 최다 발생 시기라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는대로다.
묘한 점은 해마다 그런 점을 강조하고, 또 각 교통안전기관이나 업계에서도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10월의 교통사고 다발 현상은 거의 변함이 없다는 점이다.
여기서 우리는 10월의 교통사고 유형에 대해 세심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본다. 10월의 교통사고를 꼼꼼히 짚어보면 다른 계절에 비해 통행량 증가에 따른 사고 증가 현상과 함께, 과속이 원인이 돼 일어난 사고가 다른 시기에 비해 많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를 보통 사람들의 개념으로 말한다면, 더많이 운행하다 보니 사고가 그만큼 늘어난 것이고, 더 빨리 달리다 보니 사고가 늘어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10월은 어떤 이유로 더많이 운행하고 더 빨리 달리는 것일까.
그것은 10월이 계절적으로 가장 운행여건이 양호한 시기라는 점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기가 쾌청하고 기온이 사람의 활동에 가장 적합한 상태다 보니 되도록 나들이를 많이 하게 된다는 것이다.
때마침 단풍놀이니 가을산행이니 하면서 집단 활동도 많아지고 각급학교의 수학여행, 모임 등에서의 야외활동도 이 시기에 집중된다. 자가용 승용차의 승용차의 운행이 증가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교통사고가 자동차 운행빈도에 비례한다면 10월의 잦은 교통사고는 그만큼 많이 운행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은 충분히 입증된다.
그렇다면 과속에 의한 사고는 어떤 이유로 설명될까. 그것은 나들이 기분에 들뜬 운전자가 나머지 평상심을 잃은 까닭이다.
또 나들이 차량이 많을수록 운행속도가 떨어지는데, 이 때문에 체증으로 시간을 소비한 운전자들이 조금만 도로가 뚫리면 속도를 높이게 된다. 과속은 그렇게 이뤄진다.
10월 교통사고의 특성을 이해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나들이를 줄일 수 없다고 한다면, 운행에 나섰을때 평상심을 잃지 말고 안전운전 규칙을 준수해 운행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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