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할 곳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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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할 곳이 없어요!!!
  • 관리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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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는 서울지역으로의 유동인구가 60∼70%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인구밀집도가 높을 뿐 아니라 단독주택을 비롯해 아파트, 다가구주택, 원룸, 빌라 등 주거환경도 대단히 복잡하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은 주택에서 살다보니 하루 걸러 들려오는 것이 주차로 인한 이웃간 말다툼이다. 심할 경우는 견인차를 불러, 바로 옆집 사는 이웃의 차량을 마구잡이로 견인하는 일도 발생해 언쟁을 넘어 몸싸움을 할 때도 있다.
현재 부천시 원미구는 거주자우선주차제를 실시하고 있다. 주택가 이면도로의 원활한 교통소통 및 주차난을 해소하고, 이면도로의 주차질서를 확립해 지역 주민에게 안정적인 주차 공간과 편익을 제공할 목적으로 도입된 거주자우선주차제는 사실 골목길 무질서한 주차전쟁을 나름대로 해소해 주고 있다. 한달에 5만원이라는 비용이 아깝지 않을 정도니까.
그러나 거주자우선주차제로 주택가 차량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문제다. 다가주택인 경우 보통 한 주택에 3∼6가구가 주거하고 있는 데, 대부분 차량을 소유하고 있어 주차할 공간이 적어도 3곳 이상이 필요하다. 그러나 집앞 거주자우선주차 공간은 1곳뿐이다.
그러면 다른 차들은 어디에 주차를 해야 할 것인가?
거주자우선주차 구획을 피해서 주차를 해야하므로 좁은 골목길, 주차구획간 남는 공간, 대로변인 차로에 주차하는 경우가 더 많다. 거주자우선주차공간이 텅 비어 있어도 절대 그곳에 주차하면 안된다. 매정하게도 바로 견인시키기 때문이다.
시청에서 거둬들인 주차요금은 다 어디에 쓰는지 의구심이 간다. 거주민의 주차를 수용할 수 있는 다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주자우선주차구역에서 수용하지 못한 차량을 위해 공영주차장을 더 확대하던가, 주변 학교시설을 개방해 야간주차만이라도 할 수 있게 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 방안이 있지 않을까 싶다.
<독자:n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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