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중심 대중교통 이대로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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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중심 대중교통 이대로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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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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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문제는 수도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 전국적인 문제가 돼버렸다.
시내버스, 시외, 고속버스 등의 서울 진입을 억제하고 대체 교통수단으로 전철·철도·항공기로 연결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배차간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철도·항공기를 시외 고속버스처럼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정보통신의 발달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다는 말인가.
현재 도로 좌우를 살펴보면, 버스·화물자동차 등으로 숨 막히는 도로, 365일 도로 균열로 땜질공사가 고속도로·국도·도심지 간선·지선 등에서 벌어지고, 소음과 매연 등 도로상황이 군사 작전을 방불케 한다.
대기오염의 제조공장은 바로 좌우의 버스·화물자동차들이다.버스 한 대에서 내뿜는 질소산화물, 아황산가스, 미세먼지, 특급 암발화물질인 석면·벤졸 등의 대기오염 농도가 승용차의 64배로, 고속도로·국도·대도시 간선·지선의 공기는 숨이 막히는 정도가 돼 버렸고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대기오염 강도가 기준치를 넘어가는 곳에 노출되면 심각한 질병에 걸릴 수 있다.
중앙·지방정부의 공해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의 전환 없이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런데도 국토해양부는 버스 중심으로 대중교통을 유도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다.
한국의 미세먼지는 멕시코의 21배로, 세계적으로 대기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도시들과 오염도를 비교해 볼때 아황산가스는 선진국에 8배에 달할 정도로 심각해져 있다.
지난해 전국 지역의 75% 가량에 내린 비가 강한 산성비로 나타났다. 산성비는 지하수의 강산성화, 녹지대·가로수 훼손, 건물 구조물 부식 등 많은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버스 중심의 대중교통 정책은 시대 발전과는 동떨어진 거꾸로 가는 정책이라 할 것이다.
2007년 환경성 질병으로 의심되는 660만명이 병원을 찾았으며 5만명 이상이 조기 사망했다. 대표적인 공해질병 천식환자는 8년간 111%가 늘어났다. 국내에서도 천식으로 진단 받은 사람이 1998년 1000명당 11명, 2005년에는 23.3명으로 8년 만에 111%나 증가한 것이다.
2000년 프랑스 수도 파리에는 고속버스 터미널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 인구 6700만명, 외국관광객 7900만명이 프랑스를 다녀갔다고 한다. 또한 모든 대중교통 수단이 전철·철도·항공기 위주로 짜여져 있다.
우리나라처럼 대중교통이 버스 중심으로 치우쳐 있는 나라가 또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
<독자 : o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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