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녹색성장=여객운수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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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녹색성장=여객운수분야>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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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G시내버스는 대표적인 저탄소 녹색교통수단
-전국시내버스의 절반이 바뀌고, 2010년까지 모두 교체돼
-LNG버스는 고속 및 공항버스 등을 중심으로 보급될 듯
-브랜드 콜 택시, 오염과 에너지 사용줄이는 운행체계


여객운수 분야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의미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교통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수송효율이 높은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고, 이를 뒷받침 하도록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교통수요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교통수단을 보급하는 것이다.
수송 즉 교통 부문은 국가 전체 에너지 소모량의 20.8%에 달하고, CO2배출량의 16.6%를 차지한다. 더구나 수송부문은 도시 대기오염의 90%를 넘고 있고 이 중 도로분야가 90%를 차지한다. 따라서 국가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교통부문에 대한 저탄소 활동을 촉진해야 하는 과제가 필연적으로 따른다.
이미 지속되는 고유가와 지구온난화가 대두됨에 따라 일부 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아가 자동차 업계와 협력해 친환경 차량 보급 정책도 추진 중이다.
저탄소와 친환경적인 요소는 단기적으로는 규제의 속성을 지니고 선도적인 투자가 따라야 하기때문에 당장은 소요원가를 높이고 비용증대를 불러올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사업성을 확보하고 녹색성장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초기에는 필연적으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저탄소 녹색성장이 여객운수분야에서는 어떻게 적용되고 있고 전개될 것인지를 짚어보자.

△ CNG시내버스
<표>(환경부의 천연가스버스 보급사업 계획)

버스는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수송효율이 높을 뿐 아니라 오염배출량이 적다. 2005년 환경부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양 통계에 따르면, 버스는 전체 오염배출량의 3.56%를 차지했고 이는 승용차의 49.23%보다 10배 이상이 낮다. 버스가 승용차보다 오염배출량은 훨씬 적고 수송효율은 높은 것을 알 수 있는 자료인 것이다.
버스는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경유시내버스를 천연가스(CNG) 버스로 전환하면서 오염배출을 확 낮추는 저탄소 녹색교통수단이 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07년 말 현재 전국 시내버스의 절반에 달하는 1만5182대가 CNG버스로 바뀌었고, 오는 2010년까지는 2만3000여대로 늘어난다. <표참조>
한국운수산업연구원의 조규석 박사는 “버스 교통에서 수송효율을 높이면서도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는 가장 대표적인 것은 CNG시내버스의 보급 사례”라고 말했다.
CNG버스는 시내버스보다 운행거리가 다소 많은 광역버스나 시외직행으로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아울러 승‧하차가 편리하고 승차감이 좋은 CNG고급 저상버스가 대중화돼 에너지도 절약하고 서비스 향상도 이룰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12년까지 전국 시내버스의 절반인 1만4500대가 CNG저상버스로 보급된다.
CNG저상버스는 친환경차량이면서도 편리하고 수준 높은 버스서비스가 가능할 뿐 아니라 교통약자도 배려할 수 있어 자가용 이용 수요를 끌어들이는 미래의 저탄소 녹색교통수단이 될 전망이다.

△LNG 고속버스
<CNG와 LNG 비교표>

경유 시내버스가 CNG버스로 교체되고 있다면, 같은 저공해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고속버스나 트럭도 등장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LNG를 연료로 쓰는 자동차의 연료장치와 제조 및 검사기준을 마련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비교해보면 LNG를 100으로 볼 때 액화석유가스(LPG)차량은 113, 경유는 132 수준이다. 해외에서는 LNG차량 보급이 미국에서는 3200여대(2004년 기준), 영국에서는 150여대가 운행되고 있다.
LNG자동차는 일산화탄소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량이 적고 연료를 저압력으로 저장하기 때문에 타 가스차량에 비해 안전성이 우수한 장점이 있으나 초저온 연료용기 사용으로 차량가격이 비싸고 아직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단점이 있다.
이재림 한국운수산업연구원 원장은 “LNG는 한번 충전에 CNG보다 장거리를 갈 수 있기 때문에 고속버스같은 장거리 교통수단에 적합하다”며 “다만 연료용기 때문에 차량가격이 비싸 보급되려면 정부의 보조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LNG만을 연료로 쓰는 차량은 2010년까지 고속버스와 공항버스, 화물트럭을 중심으로 255대가 공급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이외에 기존 트럭을 LNG와 경유를 모두 쓰는 혼소트럭으로 개조하는 사례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관련 고정림 동부익스프레스 대중교통팀장은 “경유가가 높아져 LNG차량 도입을 검토했지만 이제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경유가격이 1600원대로 낮아져 보류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고속버스 연료 다변화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시내버스나 고속버스 등 수송효율이 높은 대중교통을 활성화기 위해 기반시설인 중앙버스전용차로도 속속 도입되고 있다. 중앙버스전용차로도 저탄소 운행체계를 위한 기반시설인 셈이다. 이미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확대건설되고 있는데 이어 지난 10월부터는 평일에도 경부고속도로 수도권구간인 오산〜한남대교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고 있다. 이는 대량수송이 가능한 버스에 전용도로를 줘 수송효율을 높이고 자가용 이용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다.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 지역의 교통난 완화를 위해서는 도로건설을 늘리고 광역철도를 확대해야 하나 시간이 걸리고 막대한 비용이 투자되기 때문에 기존 도로를 활용해 이같이 교통난을 완화하는 것이다. 더구나 도로부문은 무한정 공급되기도 어려울 뿐 더러 비도로부문에 비해 오염배출량이 절대적으로 많아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이용과 함께 관리대상이 되어야 하는 분야다. 
또 중앙버스전용차로 보다 윗급으로 대량으로 승객을 실어나를 수 있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도입된다. BRT는 지상에 전용도로와 차량 및 운행관리시스템을 마련해 운영하는 것으로, 철도 건설비보다 저렴해 경제성이 있고 대량수송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철도가 근본적인 대책이기는 하지만 많은 투자비용과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또다른 대안으로 ‘땅위의 지하철’이라고 불리는 BRT가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국비 40% 보조와 지방비 60%로 진행되는 BRT 시범사업은 ‘서울천호∼경기 하남’, ‘인천 청라∼경기 부천∼서울 화곡’으로 2개소에서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에너지 절약형의 생활교통체계를 위해 버스전용차로와 함께 BRT를 확대할 예정이다.

△ 브랜드 콜 택시

택시는 경유보다 오염배출이 적은 LPG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저탄소 운행조건을 갖췄다. 택시가 지금보다 더 환경친화적인 녹색교통수단이 되기 위해서는 운행의 효율화가 필요하다. 이는 공급과잉이 근본적인 문제로 거론되지만 이를 감축하기 쉽지 않은 실정에서 브랜드 콜 택시는 수요창출을 할 수 있으면서도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되고 있다.
택시는 또 적은 오염물질이지만 차량대수가 25만대로 여객운수사업 분야 중 가장 많고, 배회영업을 하고 있어 운행량이 많아 도심내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 위해 콜을 통해 택시를 탈 수 있는 브랜드 콜 택시 활성화 정책이 서울 등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브랜드 콜 택시는 지자체의 지원과 콜 회사들의 투자를 통해 택시에 콜 시스템을 갖추고 서비스 수준을 높여 도심에서 자가용 수요를 대체하고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녹색교통 시스템의 하나라고 할 것이다.
운행을 줄이면서도 승객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서는 현재의 배회식 운행에서 대기식 영업으로 전환해야 하지만 이는 도심에서 대기장소를 마련하기 쉽지않고 택시 이용 문화도 바뀌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나비콜을 운영하는 SK에너지 텔레매틱스 사업팀의 조도현 부장은 “대기식 영업이 정착되려면 길거리에서 택시를 ‘잡는 것’이 아닌 일정한 장소에서 ‘부르는 것’으로 택시이용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콜 택시 외에도 일부 택시업체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현재보다 배기량이 작은 소형(준중형포함) 택시와 LPG연료를 대체하는 CNG택시가 오염물질과 에너지 사용을 더 줄이는 택시라 할 것이다. CNG택시는 택시연료의 다양화 차원에서 일부 택시사업자 단체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개조비용과 충전인프라 부족 등에 따라 아직 시험단계를 거치고 있는 중이다.
LPG가격이 높아져 연료비 부담이 커짐에 따라 연료 저소모형인 1600CC이하의 택시 운행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의 일진운수는 1600CC급 쎄라토와 아반떼 및 포르테 35대를 구입해 LPG로 구조변경해 운행하고 있다.  
이상택기자 st0582@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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