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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의 3대 전쟁과 풍림화산(風林火山)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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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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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자동차산업의 3대 과제는 스마트화, 경량화, 그린화이다. 즉 스마트전쟁, 경량화전쟁, 그린화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 이 3대 전쟁에서의 승리가 한국자동차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전쟁은 속도와 타이밍이다. 속도는 늘 빠른 것만 좋은 것은 아니라 강약이 있어야 한다. 손자병법의 4가지 속도인 풍림화산(風林火山)의 전략적 조합과 선택이 필요하다. "적을 무찌르기 위해서 공격할 땐 바람(風)처럼 날쌔게, 움직일 땐 숲(林)처럼 고요하게, 적을 치고 빼앗기 위해 침공할 땐 불(火) 처럼 맹렬하게, 적의 공격으로부터 지킬 땐 산(山)처럼 굳건하게"해야 한다.
이 풍림화산의 속도를 응용해 조합한 전략으로는 첫째, 시장선도자가 환경변화를 선도할 때는 풍산(風山)전략으로 날쌔게 공격해 산처럼 굳건한 진지를 구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둘째, 기술력을 갖춘 중견기업은 조용한 숲속에서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신기술을 개발하여 표준화를 시도해 진지를 구축하는 임산(林山)전략을 통해  히든챔피언에 도전할 필요가 있다.

셋째, 벤처기업은 바람처럼 날쌔게 공격해 불처럼 맹렬하게 확산시키는 풍화(風火)전략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자원이 부족한 기업이 거대기업과 싸울 때에는 숲속에 숨어있다가 불처럼 맹렬하게 공격하는 게릴자전략인 임화(林火)전략이 필요하다.
이제 풍림화산의 전략을 3대 과제에 적용해보자.

우선 자동차의 스마트화전쟁은 풍산(風山이)전략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IT강국이라는 점에서 스마트화가 자동차산업국제경쟁의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그린화, 경량화는 상대적으로 선진국들이 앞선 기술을 따라가는 추종자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스마트화의 시장선도자로서 스마트환경변화를 주도해 날쌔게 공격해 산처럼 굳건한 스마트플랫폼의 진지를 구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스마트의 핵심은 전장화로부터 시작된다.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사물인터넷(IoT)이 핵심이 되면 자동차산업의 혁명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다. 인터넷과 연결된 사물들이 서로 소통하는 '사물 인터넷'은 이미 자동차에 적용되기 시작하였고, 무인운행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화된 자동차는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로서 차량 연결성(Connectivity)이 높아지고 자동차에 사물 인터넷을 채용하여 실시간 네비게이션, 주차 보조 기능, 원격 차량제어 및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다. 자동차와 사물의 '초연결 사회'는 자동차사고 발생시 경찰서, 보험회사, 병원 등에 즉시 정보가 전달이 되기도 하고, 자동차가 스스로 길을 찾아가고자 시도될 것이다.

둘째, 그린화와 경량화 전쟁은 임화(林火)전략이 필요하다. 그린화와 경량화는 상대적으로 선진국 자동차기업들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제약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다려서 표준화 기술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숲속에 숨어 있다가 미래 표준화 기술에 대해 불처럼 맹렬하게 공격하는 게릴자전략인 임화(林火)전략이 그것이다. 그린화전략의 경우 온실가스배출량을 줄이는 최적의 수송수단을 모색하는 가운데 과연 하이브리드카, 수소차 등 중 어느 정도 전기차비중이 높아질 것인가 하는 것이 관전의 핵심이다.

관전포인트는 미국의 테슬라 모델S가 휴대폰의 스마트폰과 같은 역할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1억여원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올해 계획 2만대의 물량이 이미 선주문으로 완료된 상태이다. 모델S는 연간매출 22억4000만달러, 순이익4400만달러(약 500억원)가 기대된다. 테슬라 모델S는 세계 전기차 보급에 혁신적인 촉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어디까지 확산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

환경오염이 심각한 중국에서의 전기차보급률 확산속도와 한정되어있는 국가전기생산량의 함수가 될 것이다. 아직 그린화 산업에서는 아직 표준화경쟁의 진행과정에 있다. 따라서 표준화기술을 기다렸다 게릴라처럼 세계시장에 집중적으로 뛰어드는 전략이 성공하기 위한 친환경차 연구개발팀들의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객원논설위원=김가톨릭대 대학발전추진단장·아시아 중소기업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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